We married after a seven year courtship. I was back to work a week after the wedding.
7년 동안 연애하고 결혼했어. 근데 결혼식 올리고 일주일 만에 바로 일하러 복귀했지.
7년이나 사귀고 결혼했는데 신혼여행 다녀오자마자 바로 출근이라니... 미치 이 형은 정말 일에 미친 게 틀림없어. 제닌의 인내심이 거의 사리 나올 수준이야.
I told her—and myself—that we would one day start a family, something she wanted very much. But that day never came.
그녀에게도, 나 자신에게도 언젠가 가족을 이룰 거라고 말했어. 그녀가 정말 원하던 일이었거든. 하지만 그날은 오지 않았지.
입으로는 '나중에 애 갖자'라고 하면서 몸은 계속 마감 시간에 쫓기고 있는 미치의 모습이야. '나중에'라는 말처럼 무서운 게 없는데, 제닌은 그 말을 믿고 기다렸을 거야. 분위기가 좀 짠해지네.
Instead, I buried myself in accomplishments, because with accomplishments, I believed I could control things,
대신 나는 성취해 내는 일들에 파묻혀 살았어. 성취를 이뤄내면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었거든.
가족 대신 일을 선택한 미치. 성공하면 모든 걸 내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을 거라는 착각에 빠진 거야. 마치 게임 레벨업에 집착하는 우리 모습 같지 않아?
I could squeeze in every last piece of happiness before I got sick and died, like my uncle before me, which I figured was my natural fate.
우리 삼촌이 그랬던 것처럼, 나도 병들어 죽기 전에 행복의 마지막 한 조각까지 쥐어짜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그게 내 타고난 운명이라고 생각했거든.
삼촌이 일찍 돌아가신 게 미치에게는 엄청난 압박이었나 봐. '나도 곧 죽을지 모르니 지금 다 해버려야 해!'라는 강박이 느껴져서 안쓰럽기까지 하네. 행복은 쥐어짜는 게 아니라 누리는 건데 말이야.
As for Morrie? Well, I thought about him now and then,
모리 교수님은 어땠냐고? 음, 가끔 그분에 대해 생각하긴 했어.
성공 가도를 달리느라 정신없던 미치가 갑자기 옛 스승님 이야기를 꺼내고 있어. 완전히 잊은 건 아니지만, 바쁜 일상 속에 가끔 스치는 추억 같은 존재가 되어버린 거지. 마치 우리가 초등학교 때 짝꿍 이름을 아주 가끔 떠올리는 것처럼 말이야.
the things he had taught me about “being human” and “relating to others,”
'인간답게 사는 법'과 '타인과 관계 맺는 법'에 대해 그분이 내게 가르쳐 주셨던 것들 말이야.
모리 교수님이 미치에게 가르쳐준 건 단순히 전공 지식이 아니었어. 어떻게 하면 진짜 사람답게 살고, 사람들과 진심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에 대한 철학이었지. 성공만을 쫓던 미치에게는 지금 당장 돈이 안 되는(?) 지식처럼 느껴졌을지도 몰라.
but it was always in the distance, as if from another life.
하지만 그건 언제나 멀리 있는 것처럼 느껴졌어, 마치 전생의 일인 것처럼 말이지.
교수님의 가르침이 머리로는 기억나는데, 현실의 미치에게는 너무 멀게 느껴지는 상황이야. 마치 어릴 때 꿈꿨던 '대통령'이라는 장래 희망이 지금의 직장인 나에게 전생의 일처럼 느껴지는 것과 비슷하달까?
Over the years, I threw away any mail that came from Brandeis University, figuring they were only asking for money.
수년 동안 브랜다이스 대학교에서 온 편지는 죄다 버렸어, 걔들이 그저 기부금이나 달라고 하는 거라고 생각했거든.
졸업생들한테 대학교에서 오는 편지는 보통 뻔하지. '학교 발전을 위해 기부 좀 해주세요~'라는 고지서(?) 말이야. 미치는 너무 속물적인 세상에 찌든 나머지, 교수님이 계신 학교에서 온 소식을 돈 달라는 광고지 취급하며 읽지도 않고 버렸던 거야.
So I did not know of Morrie's illness. The people who might have told me were long forgotten,
그래서 난 모리 교수님이 아프신 줄도 몰랐어. 소식을 전해줬을 법한 사람들은 이미 잊힌 지 오래였고,
미치가 워낙 앞만 보고 성공 가도만 달리느라 주변 인맥 관리를 완전히 놓아버린 상태야. 교수님 소식을 전해줄 만한 대학 동창들이나 지인들 연락처가 다 끊겼으니, 이런 대박 사건을 모르고 지나칠 수밖에 없었겠지? 거의 자발적 아싸가 된 느낌이랄까.
their phone numbers buried in some packed-away box in the attic.
그들의 전화번호는 다락방 어딘가 처박아 둔 상자 속에 파묻혀 있었거든.
이사 갈 때 짐 정리하면서 '이걸 언제 또 보겠어' 하고 대충 담아서 다락방에 던져놓은 상자들 있지? 미치의 인간관계가 딱 그런 상태야. 먼지 쌓인 다락방 상자처럼 말이야.
It might have stayed that way, had I not been flicking through the TV channels late one night, when something caught my ear...
어느 날 밤늦게 TV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 뭔가가 내 귀를 사로잡지 않았더라면, 아마 계속 그렇게 지냈을지도 몰라.
이게 바로 운명의 데스티니! 새벽 감성에 젖어 무심코 TV 채널을 돌리던 미치의 귀에 익숙한 이름이나 소리가 걸린 거야. 인생을 바꾸는 순간은 대단한 결심이 아니라 이렇게 우연히 찾아오는 법이지.
The Audiovisual
시청각 자료
갑자기 분위기 다큐멘터리? 이건 챕터 제목이야. 앞으로 나올 모리 교수님의 이야기가 단순한 회상이 아니라, 방송이라는 매체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된 계기를 보여줄 거라는 힌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