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d you know,” said Atticus, “that Dr. Reynolds works the same way? He charges some folks a bushel of potatoes for delivery of a baby.”
“너 그거 아니?” 아티커스 아빠가 말씀하셨어. “레이놀즈 의사 선생님도 똑같은 방식으로 일하신단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아기를 받아주는 대가로 감자 한 부셸을 받기도 하셔.”
변호사만 감자 받는 게 아니었어! 의사 선생님도 감자 한 포대에 아기를 받아주신대. 마을 전체가 '감자 코인'으로 돌아가는 경제 시스템, 진짜 리얼하지 않니? 가난하지만 서로 돕고 사는 공동체의 모습이 그려져.
“Miss Scout, if you give me your attention I’ll tell you what entailment is. Jem’s definitions are very nearly accurate sometimes.”
“스카우트 양, 아저씨 말에 집중해주면 '한정 상속'이 뭔지 가르쳐 주마. 젬의 정의도 가끔은 아주 거의 정확할 때가 있거든.”
아빠가 이제 법률 용어 '엔테일먼트'에 대해 강의를 시작하려고 해. 오빠 젬이 아는 척하며 설명했던 게 100% 틀린 건 아니었다는, 칭찬인 듯 디스 같은 아빠의 위트 있는 멘트가 포인트야!
If I could have explained these things to Miss Caroline, I would have saved myself some inconvenience and Miss Caroline subsequent mortification,
내가 캐롤라인 선생님한테 이런 사정들을 잘 설명할 수만 있었다면, 나도 좀 덜 고생하고 선생님도 나중에 개망신당할 일은 없었을 텐데 말이야.
스카우트가 학교에서 겪는 오해와 갈등의 서막이야. 어린애가 선생님한테 마을의 복잡한 사정을 설명하려니 얼마나 답답했겠어? 서로 말이 안 통하는 이 상황, 아주 전형적인 '불통'의 현장이지.
but it was beyond my ability to explain things as well as Atticus, so I said, “You’re shamin’ him, Miss Caroline.”
하지만 우리 아빠 아티커스만큼 조리 있게 설명하는 건 내 능력 밖이었지. 그래서 난 그냥 "선생님, 지금 걔 망신 주고 계시는 거예요"라고 해버렸어.
애가 애답게 말한 거지. 아빠처럼 논리적으로 설득하긴 힘드니까, 본능적으로 튀어나온 한마디가 상황을 더 꼬이게 만들어버린 거야. 스카우트의 거침없는 돌직구, 아주 속이 다 시원하지?
“Walter hasn’t got a quarter at home to bring you, and you can’t use any stovewood.”
"월터네 집엔 선생님한테 갖다 드릴 25센트 동전도 없고요, 선생님은 장작 같은 건 필요 없으시잖아요."
월터네 가난을 아주 적나라하게 까발리는 스카우트의 돌직구야. 악의는 없지만, 듣는 선생님 입장에서는 '이게 대체 무슨 소린가' 싶을 정도로 당황스러운 현실 고발이지.
Miss Caroline stood stock still, then grabbed me by the collar and hauled me back to her desk.
캐롤라인 선생님은 돌부처처럼 가만히 서 계시더니, 내 멱살을 잡고는 자기 책상 앞으로 질질 끌고 가셨어.
선생님의 인내심이 드디어 바닥을 친 순간이야. 제자의 당돌한 말투에 얼이 빠졌다가, 결국 폭발해버린 거지. 스카우트, 이제 큰일 났다!
“Jean Louise, I’ve had about enough of you this morning,” she said.
“진 루이즈, 오늘 아침은 너 때문에 정말 참을 만큼 참았어,” 선생님이 말씀하셨어.
스카우트의 본명인 진 루이즈를 불렀다는 건 지금 선생님이 진심으로 화가 났다는 신호야. 아침부터 쫑알쫑알 바른말만 해대니까 선생님 인내심이 임계점에 도달해버린 거지. 폭발 직전의 화산 같은 분위기랄까?
“You’re starting off on the wrong foot in every way, my dear. Hold out your hand.”
“얘야, 넌 모든 면에서 첫 단추를 아주 잘못 끼우고 있구나. 손 내밀어 보렴.”
선생님은 스카우트의 모든 행동이 눈에 가시인가 봐. '얘야(my dear)'라고 다정하게 부르는 것 같지만, 사실 이건 매를 들기 전의 폭풍전야 같은 다정함이지. 아주 무시무시한 교육적 처벌이 기다리고 있어.
I thought she was going to spit in it, which was the only reason anybody in Maycomb held out his hand:
난 선생님이 손바닥에 침이라도 뱉으려는 줄 알았어. 메이콤 마을에서 누가 손을 내민다는 건 오직 그 이유 때문이었거든.
스카우트는 지금 상황 파악이 안 되고 있어! 선생님은 때리려고 손 내밀라고 한 건데, 스카우트는 마을 전통인 '침 뱉어서 약속하기'를 하려는 줄 알았나 봐. 어린애다운 순진함과 마을의 독특한 풍습이 충돌하는 웃픈 장면이지.
it was a time-honored method of sealing oral contracts.
그건 구두 계약을 확정 짓는 아주 유서 깊은 방식이었지.
왜 손바닥에 침을 뱉냐고? 그게 바로 이 마을 사람들의 '도장 찍기'였거든. 종이에 서명하는 것보다 손바닥에 침 뱉고 악수하는 게 더 믿음직하다고 생각했던 투박한 시절의 이야기야.
Wondering what bargain we had made, I turned to the class for an answer, but the class looked back at me in puzzlement.
우리가 대체 무슨 계약을 맺은 건가 궁금해서, 애들한테 답을 구하려고 고개를 돌렸는데 애들도 나를 어리둥절하게 쳐다보더라고.
스카우트는 지금 선생님이 자기 손바닥에 침을 뱉어서 '구두 계약'을 체결하려는 줄 알고 착각 중이야. '야, 우리 지금 뭐 계약한 거냐?'라고 친구들한테 눈빛을 보냈는데, 정작 매를 들고 있는 선생님을 보는 친구들은 '쟤 왜 저러나' 싶어서 멍 때리는 상황이지. 혼자만 김칫국 마시는 스카우트의 모습이 아주 압권이야!
Miss Caroline picked up her ruler, gave me half a dozen quick little pats, then told me to stand in the corner.
캐롤라인 선생님은 자를 집어 들더니 내 손바닥을 대여섯 번 찰싹찰싹 때리고는, 교실 구석에 가서 서 있으라고 하셨어.
드디어 '침 계약'의 실체가 밝혀졌어! 그건 계약이 아니라 자로 맞는 거였지. 근데 스카우트 표현 좀 봐. '매질'을 '찰싹찰싹 두드림(pats)'이라고 표현했어. 어린애 눈에는 선생님의 체벌이 그냥 귀여운 수준이었나 봐. 그래도 벌 세우는 건 똑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