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hought he’d burst his shirt at Atticus’s next question: “Mr. Ewell, can you read and write?”
애티커스 아저씨의 다음 질문을 듣고 걔 셔츠가 터져버리는 줄 알았다니까. “이웰 씨, 글을 읽고 쓸 줄 아나요?”
애티커스 아저씨가 아주 뜬금없는 질문을 던졌어. 글을 아냐니? 이웰 입장에서는 '나를 지금 무시하는 거야?' 싶어서 울화통이 터질 지경인 거지. 법정 분위기가 아주 묘해졌어.
Mr. Gilmer interrupted. “Objection,” he said. “Can’t see what witness’s literacy has to do with the case, irrelevant’n’immaterial.”
길머 검사가 말을 끊었어. “이의 있습니다,” 그가 말했지. “증인의 문해력이 이 사건이랑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군요. 무관하고 중요하지도 않습니다.”
상대방 검사인 길머가 가만히 있을 리 없지. 애티커스가 이상한 질문으로 시간 끄는 것 같으니까 바로 태클 들어오는 거야. '이게 사건이랑 뭔 상관인데?'라며 쏘아붙이는 상황이지.
Judge Taylor was about to speak but Atticus said, “Judge, if you’ll allow the question plus another one you’ll soon see.”
테일러 판사님이 입을 떼려는데 애티커스 아저씨가 가로챘어. “판사님, 이 질문이랑 하나 더만 허락해 주시면 곧 알게 되실 겁니다.”
판사님이 검사 편 들어서 질문을 기각하려고 하니까, 애티커스 아저씨가 다급하지만 자신 있게 막아세우는 거야.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제가 빅피처 그려놨거든요' 하는 느낌이지.
“All right, let’s see,” said Judge Taylor, “but make sure we see, Atticus. Overruled.”
“좋아, 어디 한번 봅시다,” 테일러 판사님이 말했어. “하지만 우리도 확실히 알 수 있게 해줘야 하네, 애티커스. 이의 기각한다.”
판사님이 애티커스 아저씨의 제안을 일단 수락했어. 검사가 태클을 걸었지만, 판사님도 속으로는 '대체 뭘 보여주려고 저러나' 싶어서 궁금증이 폭발한 거지. 이제 무대는 마련됐어!
Mr. Gilmer seemed as curious as the rest of us as to what bearing the state of Mr. Ewell’s education had on the case.
길머 검사도 이웰 씨의 교육 상태가 이 사건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우리만큼이나 궁금해하는 것 같았어.
상대방 검사인 길머 씨도 지금 머릿속에 물음표가 가득해. '아니, 글을 읽든 못 읽든 그게 범죄랑 무슨 상관이야?'라며 다들 애티커스 아저씨의 다음 수만 쳐다보고 있는 상황이지.
“I’ll repeat the question,” said Atticus. “Can you read and write?”
“질문을 다시 하죠,” 애티커스가 말했어. “글을 읽고 쓸 줄 아십니까?”
애티커스 아저씨가 아주 차분하게 똑같은 질문을 다시 던져. 이건 상대방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이제 곧 터질 '빅픽처'를 위해 아주 정중하게 도화선에 불을 붙이는 작업이야.
“I most positively can. Will you write your name and show us?”
“당연히 할 수 있고말고요. 이름을 써서 우리에게 보여주시겠습니까?”
이웰은 "내가 그것도 못 할 줄 알아?"라며 기세등등하게 답해. 애티커스 아저씨는 기다렸다는 듯이 종이와 펜을 내밀지. 낚시꾼이 미끼를 던졌고, 물고기가 덥석 문 거야!
“I most positively will. How do you think I sign my relief checks?”
“아주 당연히 그러겠소. 내가 구호금 수표에 어떻게 서명한다고 생각하는 거요?”
이웰 이 아저씨, 지금 자기가 글 좀 안다고 엄청 뻐기고 있어. 나라에서 주는 구호금 수표에 매번 사인하는데 그것도 못 하겠냐는 거지. 아주 기세가 등등해서 콧대가 하늘을 찌르네.
Mr. Ewell was endearing himself to his fellow citizens.
이웰 씨는 동료 시민들에게 환심을 사고 있었어.
이웰이 법정에서 쇼맨십을 발휘하면서 사람들한테 인기를 얻으려고 애쓰는 중이야. 자기가 무슨 주인공이라도 된 것마냥 신나서 까불고 있는 꼴이지.
The whispers and chuckles below us probably had to do with what a card he was.
우리 아래에서 들리는 속삭임과 낄낄거리는 소리는 아마 그가 얼마나 웃기는 놈인지와 관련이 있었을 거야.
법정에 모인 사람들이 이웰의 행동을 보고 수군거리면서 웃고 있어. 이웰이 진지한 증언보다는 웃기려고 작정한 것 같은 태도를 보이니까 사람들이 그걸 즐기는 상황이야.
I was becoming nervous. Atticus seemed to know what he was doing— but it seemed to me that he’d gone frog-sticking without a light.
난 초조해지기 시작했어. 애티커스 아저씨는 자기가 뭘 하는지 아는 것 같았지만, 내가 보기엔 등불도 없이 개구리 잡으러 나선 꼴이었거든.
스카우트는 아빠의 전략이 너무 위험해 보여서 불안해하고 있어. 이웰이 글을 안다고 당당하게 말하는데, 아빠가 왜 계속 저런 질문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가는 거지. 마치 맨몸으로 호랑이 굴에 들어가는 느낌이랄까?
Never, never, never, on cross-examination ask a witness a question you don’t already know the answer to, was a tenet I absorbed with my baby-food.
반대 심문할 때 답을 미리 알지 못하는 질문은 절대, 절대, 절대 하지 말라는 건 내가 이유식 먹을 때부터 배운 원칙이었어.
변호사 딸내미 짬바가 어디 안 가네. 아빠가 일하는 걸 하도 보고 자라서 법정 금기사항을 아주 달달 외우고 있는 거야. 근데 지금 애티커스 아저씨가 이 금기를 깨려는 것처럼 보여서 스카우트의 심장이 쫄깃해지는 상황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