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ore we told Dill about the Radleys, the more he wanted to know,
우리가 딜에게 래들리 가족에 대해 이야기해주면 해줄수록, 딜은 더 알고 싶어 했어.
딜은 원래 남의 집 괴담에 사족을 못 쓰는 스타일이야. 무서운 얘기를 들을수록 무서워하기는커녕 '그래서 그다음은?' 하고 눈을 반짝이는 전형적인 호기심 대마왕의 모습을 보여줘.
the longer he would stand hugging the light-pole on the corner, the more he would wonder.
길모퉁이에 있는 가로등 기둥을 껴안고 서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딜은 더 궁금해했어.
딜이 얼마나 래들리네 집 관찰에 진심인지 보여주는 대목이야. 가로등 기둥을 꼬옥 껴안고 그 집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망상에 빠진 모습, 상상만 해도 웃기면서도 약간 광기 어린 느낌이지?
“Wonder what he does in there,” he would murmur. “Looks like he’d just stick his head out the door.”
"안에서 대체 뭘 하는지 궁금해," 그가 중얼거렸어. "그냥 문밖으로 고개만 쏙 내밀고 있는 것 같아."
딜이 래들리네 집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혼잣말하는 장면이야. 부 래들리가 집 안에서 도대체 뭐 하고 사는지 상상력이 폭발하고 있는 거지. 문틈으로 머리만 쏙 내밀고 있을 거라는 묘사가 진짜 딜다워.
Jem said, “He goes out, all right, when it’s pitch dark.”
젬이 말했어, "암, 나가긴 하지, 칠흑 같이 어두울 때 말이야."
동생 딜한테 '형아는 다 안다'는 식으로 아는 척하면서 무서운 분위기 조성하는 중이야. 그 사람도 나가긴 나가는데 완전 깜깜할 때만 나간다며 괴담 분위기를 제대로 잡고 있지.
Miss Stephanie Crawford said she woke up in the middle of the night one time
스테파니 크로퍼드 아줌마가 그러는데, 한 번은 한밤중에 잠에서 깼대.
마을의 '카더라' 통신 대장 스테파니 아줌마가 등판했어. 이 아줌마가 하는 말은 일단 절반은 걸러 들어야 하지만, 애들한테는 이만한 꿀잼 공포 실화가 없지.
and saw him looking straight through the window at her… said his head was like a skull lookin’ at her.
그리고 그 사람이 창문을 통해 자기를 똑바로 쳐다보는 걸 봤대... 그 사람 머리가 자기를 쳐다보는 해골 같았다고 하더라고.
스테파니 아줌마 괴담의 피날레야! 창문 너머로 해골 같은 얼굴이 자기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니, 이건 웬만한 공포 영화 뺨치는 수준이지. 애들 오줌 지리게 만드는 멘트야.
“Ain’t you ever waked up at night and heard him, Dill?”
“밤에 자다 깨서 그 사람 소리 들은 적 한 번도 없어, 딜?”
젬이 딜한테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분위기를 잡는 중이야. '너 진짜 한 번도 못 들어봤어?'라고 물으면서 공포 수위를 슬슬 높이는 빌드업 단계지. 듣는 사람 쫄게 만드는 젬의 특기랄까?
“He walks like this—” Jem slid his feet through the gravel.
“그 사람은 이렇게 걸어—” 젬이 자갈밭에서 발을 질질 끌었어.
젬이 갑자기 연기 혼을 불태우고 있어! 말로만 설명하는 게 아니라 직접 발을 질질 끌면서 부 래들리의 걸음걸이를 흉내 내는 거야. 이런 게 진짜 친구끼리 하는 공포 체험의 묘미지.
“Why do you think Miss Rachel locks up so tight at night?
“레이첼 아주머니가 밤에 왜 그렇게 문을 꽉 잠그신다고 생각해?”
젬의 근거 제시 타임! 옆집 아주머니가 문을 꽁꽁 잠그는 게 다 부 래들리가 돌아다니기 때문이라는 식으로 딜을 꼬드기고 있어. 이런 합리적(?) 의심이 애들한테는 제일 무서운 법이지.
I’ve seen his tracks in our back yard many a mornin’,
“나 아침마다 우리 뒷마당에서 그 사람 발자국을 본 게 한두 번이 아니야,”
이제는 직접적인 목격담이야! '내가 직접 봤다는데 어쩔 거야?'라는 무적의 논리를 펼치는 중이지. 뒷마당에 남겨진 정체 모를 발자국이라니, 상상만 해도 등골이 오싹하지?
and one night I heard him scratching on the back screen, but he was gone time Atticus got there.”
“어느 날 밤에는 그 사람이 뒷문 방충망을 긁는 소리도 들었는데, 아빠가 거기 가셨을 땐 이미 사라지고 없었지.”
이건 거의 괴담의 정점이야. 문을 긁는 소리라니! 아빠 애티커스가 확인하러 갔을 땐 이미 사라졌다는 대목에서 신비로움과 공포가 동시에 폭발해. 부 래들리는 닌자라도 되는 걸까?
“Wonder what he looks like?” said Dill. Jem gave a reasonable description of Boo:
“걘 대체 어떻게 생겼을까?” 딜이 물었어. 젬은 부에 대해 꽤 그럴싸한 설명을 늘어놓았지.
딜의 순수한(?) 호기심에 젬 형아가 드디어 전설의 포켓몬 설명하듯 부 래들리의 외모를 묘사하기 시작해. 젬의 창의적인 뇌피셜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순간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