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had caused Calpurnia to deny me entrance to the house every time she saw me with a stick in my hand.
내가 손에 막대기를 들고 있는 걸 볼 때마다 캘퍼니아 아주머니가 나를 집에 못 들어오게 하셨어.
집안에서 막대기를 휘두르다가 비싼 화분이라도 깨 먹을까 봐 캘퍼니아 아주머니가 '입구 컷'을 시키는 상황이야. 스카웃은 자기가 바톤 걸인 줄 알지만, 아주머니 눈에는 그냥 사고뭉치 파괴왕으로 보였던 거지.
I felt that I could overcome this defect with a real baton, and I thought it generous of Jem to buy one for me.
진짜 바톤만 있으면 이런 약점은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았고, 나한테 그걸 사주겠다는 젬 오빠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지.
장비 탓하는 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똑같나 봐! 그냥 나뭇가지로 하니까 떨어뜨리는 거지, 번쩍이는 진짜 바톤만 있으면 올림픽 금메달감이라고 굳게 믿는 스카웃의 근거 없는 자신감이 포인트야. 그런 동생을 위해 큰맘 먹고 용돈 쓰는 젬은 진짜 '빛' 그 자체지.
Mrs. Dubose was stationed on her porch when we went by.
우리가 지나갈 때 듀보스 할머니는 현관 테라스에 딱 자리를 잡고 계셨어.
듀보스 할머니는 그냥 앉아 계신 게 아냐. 'stationed'라는 단어를 쓴 걸 보면, 마치 보초 서는 군인처럼 딱 버티고 앉아서 애들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렸다가 독설을 퍼부을 준비를 마친 상태라는 거지. 메이콤의 '욕쟁이 할머니' 최종 보스 등장이야!
“Where are you two going at this time of day?” she shouted. “Playing hooky, I suppose. I’ll just call up the principal and tell him!”
“너희 둘 이 대낮에 어디 가는 거냐?” 할머니가 소리치셨어. “보아하니 학교 빼먹은 모양인데, 내가 당장 교장한테 전화해서 다 일러바치겠다!”
듀보스 할머니의 레이더에 딱 걸렸네! 그냥 길 가던 애들한테 다짜고짜 '땡땡이' 프레임을 씌워버리시다니... 동네에 한 명씩 있는 'CCTV 할머니'의 끝판왕 포스야. 학교 갈 시간도 아닌데 일단 지르고 보시는 저 열정, 대단하시지?
She put her hands on the wheels of her chair and executed a perfect right face. “Aw, it’s Saturday, Mrs. Dubose,” said Jem.
할머니는 휠체어 바퀴에 손을 얹더니 아주 완벽하게 우향우를 하셨어. “에이, 할머니, 오늘은 토요일이잖아요.” 젬이 말했지.
할머니가 휠체어를 돌리는 모습이 마치 탱크가 포신을 돌리는 것처럼 위엄 있지? 젬은 억울하다는 듯이 '오늘 주말이에요!'라고 항변하는데, 논리가 통할 상대가 아닌 것 같아.
“Makes no difference if it’s Saturday,” she said obscurely. “I wonder if your father knows where you are?”
“토요일인 게 무슨 상관이냐,” 할머니가 알쏭달쏭하게 말씀하셨어. “네 아빠는 너희가 어디 있는지 아시는지 모르겠구나?”
논리가 막히니까 바로 '부모님 소환' 스킬을 시전하시는 할머니! 토요일이든 아니든 일단 애들이 밖에서 돌아다니는 꼴을 못 보시는 거야. 꼬치꼬치 캐묻는 게 거의 탐정급이시네.
“Mrs. Dubose, we’ve been going to town by ourselves since we were this high.” Jem placed his hand palm down about two feet above the sidewalk.
“듀보스 할머니, 저희는 요만할 때부터 우리끼리 시내에 다녔는걸요.” 젬은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게 해서 보도블록 위로 2피트 정도 높이에 갖다 댔어.
젬이 자기가 얼마나 '프로 시내 나들이러'인지 증명하려고 옛날 시절을 소환했어. 손으로 키를 재는 저 제스처, 전 세계 공통이지? '나 이만큼 작았을 때부터 다 했거든요!'라고 나름 당당하게 어필하는 중이야.
“Don’t you lie to me!” she yelled. “Jeremy Finch, Maudie Atkinson told me you broke down her scuppernong arbor this morning.
“나한테 거짓말하지 마!” 할머니가 소리를 지르셨어. “제레미 핀치, 모디 애트킨슨 씨가 말해주더구나. 네가 오늘 아침에 그 집 포도 덩굴 시드런을 망가뜨렸다고 말이야.”
듀보스 할머니의 억지 공격이 시작됐어!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몰아붙이는데, 거의 '상상력 끝판왕'급이야. 모디 아주머니 이름을 팔면서 젬을 한순간에 파괴왕으로 만들고 계셔. 할머니의 뇌피셜은 아무도 못 말린다니까?
She’s going to tell your father and then you’ll wish you never saw the light of day!
“그분이 네 아빠한테 다 말할 거야. 그러면 넌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게 될걸!”
'아빠한테 이른다'는 말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애들한테는 공포 그 자체지. 근데 할머니 워딩이 '세상 빛을 보지 말았어야 했다'니, 이건 거의 저주에 가까운 악담이야. 젬의 멘탈이 바사삭 부서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If you aren’t sent to the reform school before next week, my name’s not Dubose!”
“만약 네가 다음 주가 되기 전에 감화원에 보내지지 않는다면, 내 이름을 듀보스라고 부르지 마라!”
이제는 아예 젬을 소년원 보낼 기세야. '내 성을 간다'는 표현까지 써가며 악담을 퍼붓는데, 할머니의 억지력이 거의 5G급 속도로 전개되고 있어. 젬은 지금 억울해서 미칠 지경일걸?
Jem, who hadn’t been near Miss Maudie’s scuppernong arbor since last summer,
지난여름 이후로 모디 아주머니네 포도 덩굴 근처에는 가본 적도 없는 젬은,
젬 입장에서는 진짜 '마른하늘에 날벼락'이지. 작년 여름 이후로 근처에도 안 갔는데 범인으로 몰리니 얼마나 어이가 없겠어? 할머니의 뇌피셜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는 대목이야.
and who knew Miss Maudie wouldn’t tell Atticus if he had, issued a general denial.
설령 그랬다 하더라도 모디 아주머니가 아티커스 아빠한테 말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전면 부인했어.
젬은 모디 아주머니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거든. 꼰지르는 스타일이 아니라는 걸 믿고 당당하게 "아니요!"를 시전하는 거야. 팩트와 신뢰로 무장한 젬의 멋진 반격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