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s the matter with you, boy, can’t you talk?” said Mr. Tate, grinning at Jem.
“너 도대체 왜 그러냐, 얘야, 말도 못 하니?” 테이트 아저씨가 젬을 보며 싱긋 웃으며 말했어.
아빠가 소총 한 방으로 개를 잡는 걸 보고 젬이 충격 먹어서 입을 못 다물고 있으니까, 보안관 아저씨가 장난기 가득하게 놀리는 상황이야. 아빠의 정체를 몰랐던 젬의 순진한 반응이 아저씨 눈엔 그저 귀여운 조카 재롱 보는 느낌이지.
“Didn’t you know your daddy’s—” “Hush, Heck,” said Atticus, “let’s go back to town.”
“너희 아빠가—” “조용히 해, 헥,” 애티커스 아빠가 말했어. “그만 마을로 돌아가자.”
보안관 아저씨가 아빠의 과거 사격 실력에 대해 폭로하려니까 아빠가 빛의 속도로 입을 막아버려. 아빠는 자기 실력을 뽐내고 싶지 않은, 진짜 '조용한 고수' 그 자체의 간지를 보여주고 있어.
When they drove away, Jem and I went to Miss Stephanie’s front steps. We sat waiting for Zeebo to arrive in the garbage truck.
그들이 차를 타고 떠나자, 젬과 나는 스테파니 아줌마네 현관 계단으로 갔어. 우리는 쓰레기 트럭을 탄 지보가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앉아 있었지.
아빠랑 보안관 아저씨는 마을로 돌아가고, 이제 남은 건 현장 수습뿐이야. 젬이랑 나는 아빠의 충격적인 반전 실력 때문에 얼떨떨한 상태로 계단에 앉아 뒤처리반인 지보 아저씨를 기다리고 있어.
Jem sat in numb confusion, and Miss Stephanie said, “Uh, uh, uh, who’da thought of a mad dog in February?
젬은 멍하니 혼란에 빠져 앉아 있었고, 스테파니 아줌마는 "어머나, 2월에 미친 개라니 누가 생각이나 했겠어?"라고 말했어.
젬은 지금 아빠의 반전 모습에 뇌 용량이 초과돼서 렉 걸린 상태야. 그 와중에 동네 소문 제조기 스테파니 아줌마는 2월이라는 시기적 부조화를 콕 집으며 수다 엔진을 예열하고 있지.
Maybe he wadn’t mad, maybe he was just crazy. I’d hate to see Harry Johnson’s face when he gets in from the Mobile run
아마 그 개가 미친 게 아니라, 그냥 정신이 좀 나갔던 걸지도 몰라. 해리 존슨이 모빌 운행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얼굴이 어떨지 정말 안 봐도 비디오네.
동네의 소문 제조기 스테파니 아줌마가 자기만의 '뇌피셜'을 풀가동하고 있어. 개가 진짜 광견병인지 의심하면서, 주인인 해리 아저씨가 돌아와서 이 사달을 알게 되면 난리가 날 거라며 은근히 부채질을 하는 중이지.
and finds Atticus Finch’s shot his dog. Bet he was just full of fleas from somewhere—”
그리고 애티커스 핀치가 자기 개를 쐈다는 걸 알게 됐을 때 말이야. 내 생각엔 그 개가 그냥 어디서 벼룩이 잔뜩 옮았던 것뿐일걸—"
스테파니 아줌마는 지금 아빠가 개를 쏜 게 오버였다는 식으로 몰아가고 있어. 광견병이 아니라 그냥 벼룩 때문에 가려워서 개가 좀 날뛴 거 아니냐며, 아빠를 은근히 깎아내리려는 얄미운 입담이지.
Miss Maudie said Miss Stephanie’d be singing a different tune if Tim Johnson was still coming up the street,
모디 아줌마는 만약 팀 존슨이 여전히 거리를 올라오고 있었다면 스테파니 아줌마가 지금과는 딴판으로 말을 했을 거라고 했어.
우리의 사이다 전문가 모디 아줌마가 스테파니 아줌마의 이중성을 꼬집고 있어. 개가 살아있을 땐 무서워서 숨소리도 못 냈을 거면서, 이제 죽고 나니까 아빠를 비난하며 딴소리하는 꼴이 우습다는 거지.
that they’d find out soon enough, they’d send his head to Montgomery.
곧 진실을 알게 될 거라고, 사람들이 개의 머리를 몽고메리로 보낼 테니까 말이야.
스테파니 아줌마의 헛소리를 잠재울 강력한 한 방! 당시에는 광견병 여부를 확실히 알기 위해 개의 머리를 주정부 연구소가 있는 몽고메리로 보냈거든. 검사 결과 나오면 누가 맞는지 다 들통날 거라는 뜻이야.
Jem became vaguely articulate: “‘d you see him, Scout? ’d you see him just standin‘ there?…
젬이 드디어 입이 좀 떨어졌어. "스카웃, 아빠 봤어? 아빠가 그냥 거기 서 있는 거 봤냐고?..."
아빠의 '원샷원킬' 쇼를 직관하고 멘탈 나갔던 젬이 이제야 정신을 좀 차렸어. 너무 놀라면 말이 안 나오다가 나중에 말이 터지는 법이지. 지금 젬의 머릿속엔 아빠의 사격 폼만 무한 반복 재생 중이야.
’n‘ all of a sudden he just relaxed all over, an’ it looked like that gun was a part of him…
"그러더니 갑자기 아빠 몸에서 힘이 쫙 빠지더라. 마치 그 총이 아빠 몸의 일부인 것처럼 보였어..."
고수는 힘을 뺀다는 말이 있잖아? 아빠가 총을 들었을 때 그 자연스러움에 젬이 완전 꽂혔어. '아빠가 사실은 터미네이터 아니었을까?' 하는 수준의 감동을 표현하고 있지.
an‘ he did it so quick, like… I hafta aim for ten minutes ’fore I can hit somethin‘…”
"그리고 아빠가 진짜 순식간에 해치웠어. 마치... 난 뭐 하나 맞히려면 10분은 조준해야 하는데 말이야..."
자기랑 아빠의 실력 차이를 뼈저리게 느끼는 젬이야. 아빠는 슥 보고 빵! 쐈는데, 자기는 10분 동안 낑낑대도 못 맞히니까 그게 너무 신기하고 대단해 보이는 거지.
Miss Maudie grinned wickedly. “Well now, Miss Jean Louise,” she said, “still think your father can’t do anything? Still ashamed of him?”
모디 아줌마가 짓궂게 싱긋 웃었어. "자, 이제 말해보렴, 진 루이즈 양," 아줌마가 말했어. "아직도 네 아빠가 아무것도 못 한다고 생각하니? 아직도 아빠가 부끄러워?"
모디 아줌마가 '거봐, 내가 뭐랬어?'라는 표정으로 스카웃을 놀리고 있어. 평소에 아빠가 늙어서 아무것도 못 한다고 투덜대던 스카웃의 입을 완벽하게 봉인해버리는 모디 아줌마의 통쾌한 한마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