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guess it ain’t your fault if Uncle Atticus is a nigger-lover besides, but I’m here to tell you it certainly does mortify the rest of the family—”
게다가 애티커스 삼촌이 흑인이나 편드는 사람이라고 해도 네 잘못은 아니겠지만, 내가 분명히 말해두는데 그건 우리 가문의 나머지 식구들을 정말 수치스럽게 만드는 일이야—
프랜시스 이 녀석, 명절에 만나면 등짝 스매싱을 날려주고 싶을 정도로 얄밉게 굴고 있어. '네 잘못은 아니지만'이라며 은근히 스카우트를 위하는 척하면서, 실제로는 집안 망신 다 시킨다고 비수를 꽂는 아주 고단수 뒷담화 스킬을 시전 중이지.
“Francis, what the hell do you mean?” “Just what I said.
“프랜시스, 도대체 그게 무슨 소리야?” “방금 내가 말한 그대로야.
스카우트의 뚜껑이 열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아! '도대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데, 프랜시스는 아주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자기가 한 말을 확인사살하고 있어. 이 녀석, 진짜 매를 버는 스타일이네.
Grandma says it’s bad enough he lets you all run wild, but now he’s turned out a nigger-lover
할머니 말씀이 삼촌이 너희를 제멋대로 자라게 내버려 둔 것만으로도 충분히 나쁜데, 이제는 흑인이나 편드는 사람이 되어버렸대
프랜시스가 이제는 할머니 필살기까지 쓰네! 삼촌의 교육 방식부터 인종 차별적인 시선까지 다 끌어모아서 스카우트를 공격하고 있어. 할머니가 뒤에서 이런 말을 했다는 걸 전하는 폼이 아주 전형적인 이간질쟁이야.
we’ll never be able to walk the streets of Maycomb agin. He’s ruinin‘ the family, that’s what he’s doin’.”
우리는 다시는 메이콤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지 못할 거야. 삼촌이 가문을 망치고 있어, 정말 그러고 있다고.”
프랜시스의 가스라이팅이 아주 정점을 찍네. 마을 사람들이 손가락질해서 고개도 못 들고 다닐 거라며 겁을 주고 있어. 가문 전체를 망치는 주범으로 삼촌을 몰아세우는데, 이 정도면 사촌이 아니라 거의 남보다 못한 수준 아니니?
Francis rose and sprinted down the catwalk to the old kitchen. At a safe distance he called, “He’s nothin‘ but a nigger-lover!”
프랜시스는 일어나서 좁은 통로를 따라 옛날 부엌 쪽으로 전력 질주했어. 안전한 거리까지 도망가더니 소리쳤지, "삼촌은 흑인이나 편드는 사람일 뿐이야!"
얄미운 프랜시스가 실컷 독설을 퍼부어놓고 스카우트한테 맞을까 봐 냅다 튀는 장면이야. 비겁하게 멀리 도망가서 확인사살까지 하는 인성 무엇? 진짜 명절에 만나면 용돈도 주기 싫은 스타일이지.
“He is not!” I roared. “I don’t know what you’re talkin‘ about, but you better cut it out this red hot minute!”
"우리 아빠는 그런 사람 아니야!" 내가 포효했어. "네가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당장 그 입 닥치는 게 좋을 거야!"
스카우트의 분노 게이지가 드디어 풀로 찼어! 아빠를 모욕하는 사촌 녀석에게 '당장 그만두라'고 경고하는데, 공기마저 뜨거워지는 느낌이야.
I leaped off the steps and ran down the catwalk. It was easy to collar Francis.
나는 계단에서 뛰어내려 통로를 달려갔어. 프랜시스의 덜미를 잡는 건 식은 죽 먹기였지.
말보다 몸이 먼저 나가는 우리 스카우트! 도망가는 녀석을 순식간에 쫓아가서 확 낚아채 버렸어. 프랜시스는 입만 살았지 피지컬은 스카우트 상대가 안 되나 봐. 이제 응징의 시간이 온 건가?
I said take it back quick. Francis jerked loose and sped into the old kitchen.
내가 빨리 취소하라고 말했어. 프랜시스는 몸을 확 비틀어 빠져나가더니 옛날 부엌으로 잽싸게 달아났어.
멱살 잡힌 와중에도 끝까지 사과 안 하고 도망가는 프랜시스. 진짜 얄미움의 끝판왕이지? 부엌으로 숨어버리면 다인 줄 아나 봐. 스카우트의 분노는 아직 식지 않았는데 말이야.
“Nigger-lover!” he yelled. When stalking one’s prey, it is best to take one’s time.
“깜둥이 사랑꾼!” 그가 소리쳤어. 먹잇감을 몰래 쫓을 때는,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게 제일이지.
프랜시스가 또 선을 넘네. 스카우트는 이제 단순히 화를 내는 단계를 지나서 사냥꾼의 모드로 들어갔어. 급하게 덤벼봤자 또 도망갈 테니, 느긋하게 틈을 노리는 스카우트의 무시무시한 침착함이 느껴지지?
Say nothing, and as sure as eggs he will become curious and emerge. Francis appeared at the kitchen door.
아무 말도 하지 마, 그러면 분명히 걔가 궁금해져서 밖으로 나올 테니까. 프랜시스가 부엌문에 나타났어.
침묵은 금이라더니, 스카우트가 심리전을 아주 잘 알고 있어. 상대가 안 보이면 궁금해서 고개를 내밀기 마련이거든. 낚시꾼이 미끼를 던져놓고 기다리는 그 느낌적인 느낌!
“You still mad, Jean Louise?” he asked tentatively. “Nothing to speak of,” I said.
“진 루이스, 너 아직도 화났어?” 그가 조심스럽게 물었어. “말할 것도 없지,” 내가 대답했어.
프랜시스 저 녀석, 간 보는 솜씨 좀 봐. '진 루이스'라고 풀네임 부르면서 눈치 살살 보는 거 진짜 얄밉지? 근데 스카우트의 대답이 더 걸작이야. 폭풍 전야의 고요함 같은 대답이지.
Francis came out on the catwalk. “You gonna take it back, Fra—ancis?” But I was too quick on the draw.
프랜시스가 통로로 나왔어. “프랜~시스, 너 그 말 취소할 거야?” 하지만 내 손이 더 빨랐지.
드디어 미끼를 물었어! 프랜시스가 기어 나오자마자 스카우트가 최후통첩을 날리는데, 이미 몸은 반응하고 있어. 'quick on the draw'라는 표현이 딱 서부 영화 총잡이 느낌이지? 이제 곧 매운맛을 보여줄 차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