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ngier was no longer a strange city, and he felt that, just as he had conquered this place, he could conquer the world.
탕헤르는 더 이상 낯선 도시가 아니었어. 그리고 그는 이곳을 정복했던 것처럼, 세상도 정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느꼈지.
이제 탕헤르 골목길은 집 앞 편의점 가듯 편안해진 거야. '여기서도 살아남았는데 세상 어디든 못 가겠어?' 하는 자신감이 뿜뿜하는 상태지. 근자감이 아니라 1년 동안 굴러먹으며 쌓은 진짜 실력자의 포스랄까?
“When you want something, all the universe conspires to help you achieve it,” the old king had said.
“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네가 그것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단다,” 늙은 왕이 말했었지.
드디어 이 소설의 치트키 명언 등장! 산티아고가 위기의 순간마다 꺼내 먹는 비타민 같은 문장이야. 온 우주가 나의 '빽'이 되어준다는 이 든든함, 거의 어벤져스급 지원군이지? 이제 다시 모험을 떠날 명분이 확실해졌어.
But the old king hadn’t said anything about being robbed, or about endless deserts,
하지만 늙은 왕은 강도를 당하는 것이나, 끝도 없는 사막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해주지 않았어.
왕 아저씨가 좋은 말만 해주고 정작 현실적인 '매운맛'은 쏙 빼놓고 말했네? '우주가 돕는다며! 근데 왜 내 지갑은 털린 건데?' 하고 산티아고가 살짝 현타 오는 장면이야. 모험의 현실은 꽃길만은 아니라는 거지.
or about people who know what their dreams are but don’t want to realize them.
또는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그것을 실현하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말이지.
이건 크리스털 가게 주인 아저씨를 보며 느낀 점이야. 꿈은 있는데 현실이 편해서 안주하는 사람들을 보며 산티아고는 '난 저러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하는 거지. 꿈이 있는데 안 한다니, 이건 마치 맛집 리스트만 뽑아놓고 귀찮아서 배달만 시켜 먹는 거랑 똑같잖아?
The old king hadn’t told him that the Pyramids were just a pile of stones, or that anyone could build one in his backyard.
그 늙은 왕은 피라미드가 단지 돌무더기일 뿐이라거나, 누구나 자기 집 뒷마당에 피라미드 하나쯤은 지을 수 있다는 사실을 그에게 말해주지 않았어.
왕 아저씨가 꿈에 대해서는 엄청 거창하게 말해놓고, 정작 현실적인 면이나 허무할 수 있는 부분은 쏙 빼놓고 말했네? 마치 광고에서 좋은 점만 강조하고 밑에 깨알 같은 글씨로 주의사항 적어놓은 걸 안 읽어준 느낌이야.
And he had forgotten to mention that, when you have enough money to buy a flock larger than the one you had before, you should buy it.
그리고 왕은 예전에 가졌던 것보다 더 큰 양 떼를 살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돈이 생겼을 때, 그걸 사야 한다는 말도 빼놓았지.
돈 벌었으면 재투자해서 규모를 키우는 게 국룰인데, 왕은 그런 세속적인(?) 조언은 안 해줬던 거야. '꿈만 좇지 말고 현실적인 재테크도 좀 하라'는 소리를 깜빡했나 봐.
The boy picked up his pouch and put it with his other things.
소년은 자신의 주머니를 집어 들어 다른 물건들과 함께 챙겼어.
드디어 1년 동안 정들었던 상점을 떠나려고 짐을 싸는 장면이야. 주머니 안에 든 소중한 것들을 챙기면서 다시 모험가 모드로 변신 완료!
He went down the stairs and found the merchant waiting on a foreign couple, while two other customers walked about the shop,
그는 계단을 내려갔고, 상점 주인이 외국인 커플을 응대하고 있는 것을 보았어. 그동안 다른 두 손님은 가게 안을 둘러보고 있었지.
떠나려는 찰나에 가게가 아주 바빠! 소년 덕분에 상점이 잘 나가게 된 결과물을 직접 확인하며 나가는 셈이지. '나 없어도 이제 잘 돌아가겠네' 하는 묘한 시원섭섭함이 느껴져.
drinking tea from crystal glasses. It was more activity than usual for this time of the morning.
크리스털 잔에 담긴 차를 마시면서 말이야. 이른 아침 시간치고는 평소보다 훨씬 더 북적거렸어.
아침부터 손님들이 크리스털 잔에 차를 마시며 쇼핑 중이라니! 예전의 썰렁했던 상점을 생각하면 완전 환골탈태한 거지. 산티아고가 1년 동안 열심히 일한 덕분에 가게가 대박 난 거야.
From where he stood, he saw for the first time that the old merchant’s hair was very much like the hair of the old king.
그가 서 있던 곳에서, 그는 늙은 상인의 머리카락이 늙은 왕의 머리카락과 아주 비슷하다는 것을 처음으로 깨달았어.
떠나기 직전 상인을 슥 봤는데, 갑자기 예전에 만난 왕 할아버지가 겹쳐 보이는 소름 돋는 순간이야. 머리카락 한 올까지 닮아 보이다니, 이거 무슨 운명의 데스티니 같은 느낌이지?
He remembered the smile of the candy seller, on his first day in Tangier, when he had nothing to eat and nowhere to go—
그는 탕헤르에서의 첫날, 먹을 것도 없고 갈 곳도 없었을 때 만났던 사탕 장수의 미소를 기억해냈어.
가장 힘들었던 시절, 아무런 대가 없이 웃어줬던 사탕 장수 아저씨의 얼굴이 스쳐 지나가는 장면이야. 개고생하던 시절의 따뜻한 기억 한 조각이랄까?
that smile had also been like the old king’s smile. It’s almost as if he had been here and left his mark, he thought.
그 미소 또한 늙은 왕의 미소와 닮아 있었어. 마치 왕이 이곳에 다녀가며 흔적을 남겨둔 것 같다고 그는 생각했지.
알고 보니 소년을 도왔던 모든 친절한 사람들이 다 왕의 미소를 닮았었네? 이거 완전 왕 아저씨가 소년의 여정 여기저기에 '이스터 에그'를 숨겨놓은 것 같은 느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