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order to find the treasure, you will have to follow the omens. God has prepared a path for everyone to follow.
“보물을 찾기 위해서는 표지들을 따라야만 해. 신께서는 모든 사람이 따라갈 수 있는 길을 마련해 두셨거든.
노인이 보물 찾는 법을 아주 비장하게 알려주는 중이야. 그냥 무작정 걷는 게 아니라, 세상 곳곳에 숨겨진 '내비게이션 힌트'를 잘 보라는 거지. 마치 게임 퀘스트 시작할 때 튜토리얼 듣는 기분이랄까?
You just have to read the omens that he left for you.”
넌 그저 그분이 널 위해 남겨두신 표지들을 읽기만 하면 돼.”
신이 길을 다 닦아놨으니, 넌 눈만 크게 뜨고 힌트를 잘 '캐치'하라는 조언이야. 인생의 정답지가 세상 곳곳에 뿌려져 있는데 못 읽으면 억울하잖아?
Before the boy could reply, a butterfly appeared and fluttered between him and the old man.
소년이 대답을 하기도 전에, 나비 한 마리가 나타나 그와 노인 사이를 팔랑거리며 날아다녔어.
산티아고가 뭐라고 입을 떼려는 찰나, 갑자기 나비 한 마리가 등판! 마치 드라마에서 중요한 대사 직전에 효과음 터지는 것처럼 아주 절묘한 타이밍에 나타났어.
He remembered something his grandfather had once told him: that butterflies were a good omen.
그는 할아버지가 언젠가 말씀하셨던 게 생각났어. 나비는 좋은 징조라는 것을 말이야.
나비를 보자마자 머릿속에 전구가 번쩍! 어릴 때 할아버지가 해주셨던 이야기가 생각난 거야.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할아버지 덕분에 이게 그냥 나비가 아니라는 걸 알아챈 거지.
Like crickets, and like grasshoppers; like lizards and four-leaf clovers.
귀뚜라미나 메뚜기처럼, 아니면 도마뱀이나 네 잎 클로버처럼 말이야.
산티아고가 머릿속으로 행운의 상징들을 하나씩 소환하고 있어. 할아버지가 전해주신 '대박 예감' 리스트를 복기하는 중인데, 자연 속의 작은 생물들이 알고 보니 다들 우주의 메시지를 전하는 메신저였던 거지.
“That’s right,” said the old man, able to read the boy’s thoughts. “Just as your grandfather taught you. These are good omens.”
“맞아,” 소년의 생각을 읽기라도 한 듯 노인이 말했어. “네 할아버지가 가르쳐주신 그대로란다. 이것들은 좋은 징조들이지.”
노인이 갑자기 독심술이라도 부리는지 산티아고의 생각을 딱 맞혀버려. 할아버지가 해주신 옛날이야기가 단순한 미신이 아니라, 진짜 우주의 힌트였다는 걸 노인이 보증해주고 있는 순간이야.
The old man opened his cape, and the boy was struck by what he saw. The old man wore a breastplate of heavy gold, covered with precious stones.
노인이 망토를 펼쳤는데, 소년은 그 광경을 보고 입이 떡 벌어졌어. 노인은 보석이 박힌 묵직한 황금 흉갑을 입고 있었거든.
노인이 망토를 펄럭이며 정체를 드러냈는데, 그 안에 보석이 빽빽하게 박힌 황금 조끼를 입고 있었대. 그냥 동네 할아버지가 아니라 진짜 '만렙 군주' 포스가 뿜어져 나오는 극적인 장면이야.
The boy recalled the brilliance he had noticed on the previous day. He really was a king! He must be disguised to avoid encounters with thieves.
소년은 어제 보았던 그 번쩍임을 떠올렸어. 그는 정말로 왕이었던 거야! 도둑들을 만나지 않으려고 변장을 하고 있는 게 분명했지.
산티아고의 머릿속에서 어제의 미스터리가 풀리는 중이야. '어제 그 번쩍한 게 이거였구나!' 하고 무릎을 탁 치는 거지. 그러고는 노인이 왜 남루한 옷차림을 했는지 나름대로 합리적인 추론까지 마쳤어.
“Take these,” said the old man, holding out a white stone and a black stone that had been embedded at the center of the breastplate.
“이것들을 받으렴,” 노인이 말하며 가슴 가리개 한가운데 박혀 있던 하얀 돌 하나와 검은 돌 하나를 내밀었어.
노인이 갑자기 자기 가슴에 달린 보석 장식에서 돌멩이 두 개를 슥 빼서 산티아고한테 주는 장면이야. 무슨 RPG 게임에서 전설의 아이템 하사받는 느낌이지? '자, 이거 먹고 힘내라' 같은 훈훈한 분위기야.
“They are called Urim and Thummim. The black signifies ‘yes,’ and the white ‘no.’
“그것들은 우림과 둠밈이라고 불린단다. 검은색은 ‘예’를 의미하고, 하얀색은 ‘아니요’를 의미하지.”
돌멩이들 이름이 공개됐어! 이름부터가 벌써 '범상치 않음'을 뿜뿜 풍기지? 흑백으로 결정을 내려주는 인공지능(?) 같은 돌들이야. 산티아고한테 아주 든든한 가이드가 생겼네.
When you are unable to read the omens, they will help you to do so. Always ask an objective question.
네가 표지들을 읽을 수 없을 때, 그것들이 그렇게 하도록 도와줄 거야. 항상 객관적인 질문을 하도록 해.
이 돌들의 사용법이야. 앞길이 막막하고 '이게 신의 계시인가 아닌가' 헷갈릴 때 꺼내 쓰라는 거지. 단, 질문을 애매하게 하지 말고 '객관적으로' 하라는 주의사항이 붙었어. 마치 시리나 빅스비한테 명령하듯이 말이야.
“But, if you can, try to make your own decisions. The treasure is at the Pyramids; that you already knew.
“하지만 가능하다면, 네 스스로 결정을 내리도록 노력해보렴. 보물은 피라미드에 있다는 건 너도 이미 알고 있었잖니.
노인이 템은 줬지만, 사실은 자기 스스로 결정하는 게 최고라고 츤데레처럼 조언해주는 거야. 그리고 마지막으로 목표 지점을 다시 한번 머릿속에 콕 박아주고 있어. '피라미드! 잊지 마!'라고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