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oy felt jealous of the freedom of the wind, and saw that he could have the same freedom. There was nothing to hold him back except himself.
소년은 바람의 자유로움에 질투를 느꼈고, 자신도 똑같은 자유를 가질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 자신 말고는 그를 가로막는 건 아무것도 없었지.
산티아고가 지금 바람 싸대기를 맞으면서 제대로 각성 중이야. '바람은 전 세계를 지 맘대로 누비는데 난 왜 여기서 양이나 치고 있지?'라는 현타가 온 거지. 결국 내 앞길 막는 건 대출 이자도 아니고, 꼰대 상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었다는 걸 깨닫는 소름 돋는 순간이야.
The sheep, the merchant’s daughter, and the fields of Andalusia were only steps along the way to his Personal Legend.
양들과 상인의 딸, 그리고 안달루시아의 평원들은 그의 '자아의 신화'를 향해 가는 길 위의 단계들일 뿐이었어.
지금까지 산티아고 인생의 전부였던 것들이 갑자기 '엑스트라'급으로 강등되는 순간이야. 예쁜 여자애도, 내 소중한 양새끼들도 결국 더 큰 꿈을 위한 정거장일 뿐이라는 거지. 이제 진짜 '메인 퀘스트'인 자아의 신화를 깨러 가야 할 시간이라는 걸 암시해.
The next day, the boy met the old man at noon. He brought six sheep with him.
다음 날 정오에 소년은 노인을 만났어. 그는 양 여섯 마리를 데려왔지.
약속 시간 칼같이 지키는 산티아고! 정오에 노인을 만나러 왔어. 근데 빈손으로 온 게 아니라 수수료 개념인 양 여섯 마리를 진짜로 끌고 왔네. 인생의 지혜를 배우기 위한 본격적인 '유료 강의' 결제 완료한 셈이지.
“I’m surprised,” the boy said. “My friend bought all the other sheep immediately.
“놀라워요,” 소년이 말했어. “제 친구가 다른 양들을 전부 즉시 샀거든요.
산티아고 친구 중에 큰손이 있었나 봐! 팔려고 내놓자마자 친구가 '내가 다 살게!' 하고 쿨거래를 해버린 거지. 노인이 말한 '초심자의 행운'이 벌써부터 발동 걸리는 느낌이야. 당근마켓 올리자마자 1분 만에 예약 잡힌 기분이랄까?
He said that he had always dreamed of being a shepherd, and that it was a good omen.”
그가 예전부터 늘 양치기가 되는 걸 꿈꿔왔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그게 좋은 징조라고 말이죠.”
산티아고의 양을 몽땅 사간 친구가 알고 보니 양치기 꿈나무였어! 자기는 꿈을 이뤄서 좋고, 산티아고는 양을 빨리 팔아서 좋고. 이건 뭐 거의 '누구 좋고 매부 좋고' 수준의 운수 좋은 날이지. 산티아고는 이걸 보면서 '아, 내가 떠나는 게 맞구나' 하고 우주의 기운을 느끼는 중이야.
“That’s the way it always is,” said the old man. “It’s called the principle of favorability.
“원래 항상 그런 법이란다,” 노인이 말했어. “그걸 '호의의 원리'라고 부르지.
산티아고가 겪은 이 말도 안 되는 운수 좋은 상황에 대해 노인이 폼 잡으며 설명해주는 장면이야. 세상만사 다 순리가 있고, 특히 새로운 시작을 할 때는 우주가 대놓고 밀어주는 구간이 있다는 거지. 이름하여 '호의의 원리'! 공짜 좋아하면 안 되지만, 우주가 주는 보너스는 받아야지?
When you play cards the first time, you are almost sure to win. Beginner’s luck.”
네가 처음 카드 게임을 할 때, 넌 거의 확실히 이기게 되어 있거든. 바로 '초심자의 행운'이지.”
노인이 '호의의 원리'를 아주 찰떡같은 예시로 설명해주고 있어. 도박이든 뭐든 처음 할 때 돈 따는 거, 그거 네 실력 아니야! 우주가 '야, 이거 재밌지? 계속해봐'라고 꼬시는 미끼 같은 거지. 산티아고도 지금 딱 그 미끼를 문 상태라고 볼 수 있어.
“Why is that?” “Because there is a force that wants you to realize your Personal Legend; it whets your appetite with a taste of success.”
“왜 그런 건가요?” “너의 '자아의 신화'를 실현하도록 돕고 싶어 하는 힘이 있기 때문이야. 성공의 맛을 보여주며 네 입맛을 돋우는 거지.”
산티아고가 궁금해서 물어보니까 노인이 아주 심오한 답변을 내놔. 우주가 그냥 심심해서 도와주는 게 아니래! 네가 태어난 이유, 즉 '자아의 신화'를 이루게 하려고 아주 계획적으로 꼬시는 거래. 처음엔 달콤한 성공의 맛을 보여줘서 포기 못 하게 만드는 우주의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지.
Then the old man began to inspect the sheep, and he saw that one was lame.
그러더니 노인이 양들을 살펴보기 시작했고, 한 마리가 다리를 전다는 걸 발견했어.
노인이 양 6마리를 그냥 덥석 받는 게 아니었어. 아주 꼼꼼하게 상태를 확인하는 중이지. 근데 그 와중에 다리 하나가 불편한 양을 딱 잡아냈네? 당근마켓 거래할 때 물건에 흠집 있나 없나 매의 눈으로 스캔하는 상황이랑 똑같다고 보면 돼.
The boy explained that it wasn’t important, since that sheep was the most intelligent of the flock, and produced the most wool.
소년은 그게 중요하지 않다고 설명했어. 왜냐하면 그 양이 무리 중에서 가장 똑똑하고, 털도 제일 많이 만들어내거든.
산티아고의 현란한 말솜씨가 터지는 순간이야! 다리가 좀 불편하면 어때? 머리 좋고 털 잘 뽑히면 그게 '우수 등급' 양이지. 마치 중고차 팔 때 '사고 이력은 좀 있는데 엔진은 새 거예요'라고 영업하는 느낌이랄까?
“Where is the treasure?” he asked. “It’s in Egypt, near the Pyramids.”
“보물이 어디 있나요?” 그가 물었어. “그건 이집트에, 피라미드 근처에 있단다.”
드디어 이 소설의 핵심 정보가 나왔어! 목적지는 바로 이집트 피라미드 근처래. 산티아고 입장에선 동네 앞산도 아니고 바다 건너 아프리카까지 가야 한다니, 기대감이랑 막막함이 동시에 몰려오는 타이밍이지.
The boy was startled. The old woman had said the same thing. But she hadn’t charged him anything.
소년은 깜짝 놀랐어. 그 노파도 똑같은 말을 했었거든. 하지만 그녀는 그에게 아무것도 청구하지 않았었지.
이거 진짜 소름 돋는 포인트지! 점쟁이 할머니랑 이 할아버지가 서로 짠 것도 아닐 텐데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똑같이 피라미드를 말하네? 근데 할머니는 복채도 안 받았는데, 이 할아버지는 양을 6마리나 가져갔으니 산티아고 입장에선 '이거 혹시 사기인가?' 싶을 수도 있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