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monk dressed in black came to the gates. They spoke for a few minutes in the Coptic tongue,
검은 옷을 입은 수도승이 문으로 나왔어. 그들은 콥트어로 몇 분 동안 대화를 나눴지,
수도원 대문이 열리고 검은 옷을 입은 신비로운 수도승이 등장! 연금술사랑은 구면인지, 둘이서 콥트어라는 생소한 언어로 쑥덕쑥덕 이야기를 나누네. 뭔가 비밀스러운 분위기야.
and the alchemist bade the boy enter.
그리고 연금술사는 소년에게 들어가라고 일렀어.
연금술사가 수도승이랑 대화를 끝내고 산티아고에게 안으로 들어오라고 손짓하는 장면이야. 이제 수도원 내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지는데?
“I asked him to let me use the kitchen for a while,” the alchemist smiled.
“내가 그분께 주방을 잠시만 쓰게 해달라고 부탁했어,” 연금술사가 미소 지었어.
수도원까지 와서 갑자기 주방을 빌리다니, 사부님 요리 실력 좀 뽐내시려나? 근데 주방 빌려준 수도승 표정도 왠지 '이 형님 뭐 하시려나' 하는 눈빛이었을 거야.
They went to the kitchen at the back of the monastery.
그들은 수도원 뒤편에 있는 주방으로 갔어.
수도원 주방이 보통 뒤쪽에 숨겨져 있나 봐. 비밀 레시피라도 공개하려는 듯 은밀하게 이동하는 두 사람의 뒷모습이 그려지지?
The alchemist lighted the fire, and the monk brought him some lead, which the alchemist placed in an iron pan.
연금술사는 불을 지폈고, 수도승은 그에게 납을 좀 가져다주었는데, 연금술사는 그것을 철제 팬에 담았어.
불 피우고 납을 준비하는 걸 보니 이제 진짜 연금술 쇼 타임이야! 요리하는 줄 알았더니 재료가 납이라니, 먹었다간 큰일 나겠는걸?
When the lead had become liquid, the alchemist took from his pouch the strange yellow egg.
납이 액체가 되었을 때, 연금술사는 자신의 주머니에서 그 묘한 노란색 알을 꺼냈어.
납이 흐물흐물하게 녹으니까 사부님이 드디어 비장의 무기를 꺼내시네. 노란색 알이라니, 설마 계란 노른자는 아니겠지?
He scraped from it a sliver as thin as a hair, wrapped it in wax,
그는 거기서 머리카락처럼 얇은 조각을 긁어내더니, 그걸 왁스로 감쌌어.
드디어 전설의 '현자의 돌' 커팅식이야! 근데 머리카락만큼 얇게 긁어내는 거 보니 사부님 손재주가 거의 금은방 장인 수준인데? 소중한 가루 날아갈까 봐 왁스로 꽁꽁 싸매는 디테일까지 완벽해.
and added it to the pan in which the lead had melted.
그리고 납이 녹아있는 팬에 그걸 넣었지.
왁스로 예쁘게 포장한 조각을 이제 펄펄 끓는 납 속에 퐁당! 과연 이게 진짜 금으로 변할 것인가, 아니면 그냥 비싼 왁스만 버리는 꼴이 될 것인가... 보는 내가 다 쫄깃하네.
The mixture took on a reddish color, almost the color of blood.
그 혼합물은 붉은색을 띠기 시작했는데, 거의 피와 같은 색이었어.
색깔 변하는 거 봐! 붉은색이라니... 왠지 신비로우면서도 좀 무섭지 않아? 연금술 실험실 분위기가 갑자기 호러와 판타지 사이를 왔다 갔다 하네. 분위기 장난 아니야.
The alchemist removed the pan from the fire, and set it aside to cool.
연금술사는 불에서 팬을 내리고, 식으라고 한쪽에 두었어.
일단 불에서 내리는 거 보니 1차 작업 끝! 이제 기다림의 시간이야. 연금술도 결국 요리랑 비슷해. 뜸 들이는 게 제일 중요하거든. 사부님의 무심한 손길에서 고수의 향기가 느껴지지?
As he did so, he talked with the monk about the tribal wars.
그렇게 하면서, 그는 수도승과 부족 간의 전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어.
연금술 쇼를 하는 와중에도 입은 쉬지 않는 우리 사부님! 납이 금으로 변하는 그 영험한 순간에 동네 전쟁 얘기를 꺼내는 여유 좀 봐. 수다쟁이 사부님 포스 장난 아니지?
“I think they’re going to last for a long time,” he said to the monk.
“내 생각에 그 전쟁들은 꽤 오래갈 것 같아,” 그가 수도승에게 말했어.
사부님의 불길한(?) 예언 한마디! 그냥 툭 던지는 말인데도 연금술사가 하니까 왠지 진짜 오래갈 것 같아서 소름 돋지 않아? 안 그래도 답답한 수도승 아저씨 가슴에 불을 지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