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noted how clearly it showed up and he noted how big and carefully built it was.
그는 거미줄이 얼마나 선명하게 드러나 있는지 주목했고, 그것이 얼마나 크고 정교하게 만들어졌는지도 알아챘어.
우리 무뚝뚝한 러비 아저씨가 드디어 샬롯의 명작을 제대로 감상하기 시작했네! 안개 덕분에 거미줄이 평소보다 훨씬 잘 보였거든. 그냥 '거미줄이네' 하고 넘길 수준이 아니라, 마치 루브르 박물관에 걸린 작품을 보는 도슨트처럼 아주 꼼꼼하게 살피는 중이야.
And then he took another look and he saw something that made him set his pail down.
그러고 나서 그는 다시 한번 살펴보았고, 손에 들고 있던 양동이를 내려놓게 할 만큼 놀라운 무언가를 보았어.
자, 이제 '진짜'가 나타날 차례야! 처음엔 그냥 '와, 거미줄 크네' 하다가, 다시 한번 자세히 봤더니... 어라? 이게 뭐야? 너무 놀라서 돼지 밥이 든 양동이를 바닥에 툭 떨어뜨릴 뻔했다니까. 거의 영화 속 슬로우 모션 장면 같지 않아?
There, in the center of the web, neatly woven in block letters, was a message. It said: “Some Pig!”
거기, 거미줄 한가운데에 고딕체로 깔끔하게 짜인 메시지가 있었어. 거기엔 '대단한 돼지!'라고 적혀 있었지.
드디어 샬롯의 '심쿵' 이벤트가 공개됐어! 거미줄에 글씨를 쓰다니, 이건 거의 서프라이즈 수준이 아니라 세계 7대 불가사의급이야. 그것도 아주 가독성 좋은 고딕체(block letters)로 말이야. 윌버는 이제 그냥 돼지가 아니라 '공인된' 대단한 돼지가 된 거야!
Lurvy felt weak. He brushed his hand across his eyes and stared harder at Charlotte's web.
러비는 기운이 쭉 빠지는 기분이었어. 그는 손으로 눈을 슥 비비고는 샬롯의 거미줄을 더 뚫어지게 쳐다봤지.
러비 아저씨, 지금 멘붕 왔어! 다리에 힘이 풀려서 후들거리는 거야(felt weak). '내가 어제 술을 너무 많이 마셨나?' 싶어서 눈을 비비고(brushed his hand) 다시 보는데, 글씨가 사라지기는커녕 더 선명해! 이제 이건 꿈이 아니라는 걸 인정해야 할 시간이야.
“I'm seeing things,” he whispered. He dropped to his knees and uttered a short prayer.
“내가 헛것을 보고 있군,” 그가 속삭였어. 그는 무릎을 꿇고 짧은 기도를 올렸지.
우리 러비 아저씨, 거미줄에 글씨가 써있는 걸 보고 자기 눈을 의심하는 중이야. 어찌나 놀랐는지 다리에 힘이 풀려서 털썩 주저앉아 기도까지 한다니까? 거의 심령 현상 목격한 수준의 반응이지.
Then, forgetting all about Wilbur's breakfast, he walked back to the house and called Mr. Zuckerman.
그러고는, 윌버의 아침 식사는 까맣게 잊어버린 채, 그는 집으로 돌아가서 주커만 씨를 불렀어.
평소엔 돼지 밥 주는 게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일이었는데, 지금 그게 문제겠어? 거미줄이 말을 거는데! 밥통 들고 멍하니 있다가 사장님 부르러 뛰어가는 러비의 뒷모습이 상상되지 않니?
“I think you'd better come down to the pigpen,” he said. “What's the trouble?” asked Mr. Zuckerman.
“돼지우리로 좀 내려와 보셔야겠어요,” 그가 말했어. “무슨 일인가?” 주커만 씨가 물었지.
러비 말투 좀 봐. 너무 당황해서 설명도 못 하고 일단 와서 보래. 주커만 씨는 '아니 이 아침부터 왜 저래?' 하면서 귀찮은 듯 묻고 있어. 폭풍전야 같은 묘한 분위기지.
“Anything wrong with the pig?” “N-not exactly,” said Lurvy. “Come and see for yourself.”
“돼지한테 무슨 문제라도 있나?” “그-그게 딱히 그런 건 아니고요,” 러비가 말했어. “직접 와서 한번 보세요.”
돼지가 아픈 건 아닌데, 그렇다고 정상도 아니니까 러비가 말을 더듬고 있어.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말로 하면 미친 사람 취급받을까 봐 일단 직접 보여주려는 거지. 밀당 고수네!
The two men walked silently down to Wilbur's yard. Lurvy pointed to the spider's web.
두 남자는 조용히 윌버의 마당으로 걸어 내려갔어. 러비가 거미줄을 가리켰지.
러비가 주커만 씨를 데려오는 장면이야. 분위기 묘한 거 느껴져? 아무 말 없이 걷기만 하는데, 이건 정적이라기보다 폭풍 전야 같은 느낌이지. 드디어 문제의 그 거미줄 앞에 도착한 거야.
“Do you see what I see?” he asked. Zuckerman stared at the writing on the web.
“내가 보고 있는 게 주인님 눈에도 보이세요?” 그가 물었어. 주커만 씨는 거미줄에 쓰인 글자를 빤히 쳐다보았지.
러비도 자기가 본 게 믿기지 않아서 확인받고 싶은 거야. '나만 헛것 보는 거 아니지?' 하는 간절함이 느껴져? 주커만 씨는 지금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집중해서 거미줄을 보고 있어. 거의 매직아이 수준의 몰입도야.
Then he murmured the words “Some Pig.” Then he looked at Lurvy. Then they both began to tremble.
그러고 나서 그는 “대단한 돼지”라는 말을 중얼거렸어. 그런 다음 그는 러비를 쳐다보았지. 그러자 두 사람 모두 몸을 떨기 시작했어.
와, 드디어 입 밖으로 내뱉었어. "Some Pig!" 글자를 읽는 순간 소름이 쫙 돋은 거지. 둘이 서로 눈 마주치는데... 이건 감동이 아니라 거의 경외심에 가까운 후들거림이야. 믿기지 않는 기적이 눈앞에 있으니까.
Charlotte, sleepy after her night's exertions, smiled as she watched. Wilbur came and stood directly under the web.
밤새 고생해서 졸음이 쏟아지는 샬롯은 그 모습을 지켜보며 미소 지었어. 윌버는 다가와서 거미줄 바로 아래에 섰지.
우리 샬롯, 밤샘 작업하고 퇴근하기 직전의 뿌듯한 표정 보이지? 자기가 만든 작품이 인간들 사이에서 난리가 난 걸 보고 흡족해하는 거야. 주인공 윌버는 눈치도 없이 타이밍 맞춰서 거미줄 밑으로 딱 들어오네. 연출 대박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