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 stopped and opened her eyes. “Could you have been running away from something? Was something chasing you?”
그녀는 말을 멈추고 눈을 떴어. “무언가로부터 도망치고 있었던 걸까요? 무언가가 당신을 쫓고 있었나요?”
애슐리가 꿈 이야기를 멈추자 박사님이 예리하게 파고들고 있어. 단순히 달리는 것과 '도망'치는 건 심리적으로 천지 차이거든. 박사님의 통찰력이 돋보이는 장면이야.
“I don’t know. I-I think I’m being followed, Dr. Speakman. It sounds crazy, but-I think someone wants to kill me.”
“모르겠어요. 누군가 저를 미행하는 것 같아요, 스피크먼 박사님. 미친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누군가 저를 죽이려 하는 것 같아요.”
드디어 애슐리가 가슴 깊은 곳의 공포를 꺼냈어. 누군가 자기를 미행하고 죽이려 한다는 그 소름 끼치는 직감을 고백한 건데, 이건 꿈보다 더 무서운 현실의 압박감일지도 몰라.
He studied her a moment. “Who would want to kill you?” “I-I have no idea.”
그는 잠시 그녀를 살폈어. “누가 당신을 죽이고 싶어 하겠어요?” “저-전혀 모르겠어요.”
애슐리의 말을 들은 박사님이 마치 탐정이라도 된 것처럼 눈을 가늘게 뜨고 관찰하기 시작해. '도대체 너한테 무슨 원한이 있길래?'라며 묻는데, 애슐리는 진짜 아는 게 없어서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지.
“Have you seen anyone following you?” “No.” “You live alone, don’t you?” “Yes.”
“누가 따라오는 걸 본 적 있나요?” “아니요.” “혼자 살죠, 그렇지 않나요?” “네.”
박사님이 이제 본격적으로 팩트를 체크하기 시작해. 미행범이 있었는지, 아니면 혼자 살아서 오는 외로움이나 불안함 때문인지 각을 재고 있는 중이야.
“Are you seeing anyone? I mean romantically?” “No. Not right now.”
“만나는 사람 있어요? 그러니까, 이성적으로요?” “아니요. 지금은 없어요.”
갑자기 분위기 로맨스? 박사님이 애슐리의 연애 상태를 묻고 있어. 혹시 이 공포심이 성적인 억눌림이나 관계의 부재에서 오는 건 아닌지 의심하는 거라구.
“So it’s been a while since you-I mean sometimes when a woman doesn’t have a man in her life-well, a kind of physical tension can build up....”
“그러니까 당신이 ~한 지도 꽤 됐다는 거군요- 제 말은, 가끔 여자 인생에 남자가 없을 때- 음, 일종의 육체적 압박감이 쌓일 수 있거든요....”
박사님이 드디어 속내를 드러내. 애슐리가 겪는 공포가 사실은 오랫동안 연애를 안 해서 몸에 쌓인 스트레스 때문에 생기는 환각일 수 있다고 몰아가는 중이야. 애슐리는 이 말에 수치심을 느끼게 될 거야.
What he’s trying to tell me is that I need a good- She could not bring herself to say the word.
그가 나한테 말하려는 건 나한테 제대로 된- 그녀는 차마 그 단어를 입 밖으로 낼 수 없었어.
박사님이 돌려 말하지만 결국 '너 잠자리 안 해서 그래'라고 꼽주는 상황이야. 애슐리는 그 의도를 단번에 알아차렸지만, 머릿속에서 금기어라 차마 그 단어를 입 밖으론 못 내뱉고 있어. 분위기 갑자기 싸늘해지는 거 보이지?
She could hear her father yelling at her, “Don’t ever say that word again. People will think you’re a little slut.
그녀는 아버지가 소리 지르는 환청이 들렸어. "다시는 그 단어 입에 담지도 마. 사람들이 널 천박한 애라고 생각할 거다."
어릴 때 아빠한테 욕설이나 성적인 단어 쓰지 말라고 호되게 혼났던 트라우마가 튀어나왔어. 박사님 앞에 있는데 아빠 목소리가 귀에 쟁쟁할 정도면 진짜 머릿속이 복잡한가 봐.
Nice people don’t say fuck. Where do you pick up that kind of language?”
"교양 있는 사람들은 욕 같은 거 안 해. 도대체 그런 상스러운 말은 어디서 배워 먹은 거냐?"
아빠의 훈계가 절정에 달했어. '욕설=교양 없음'이라는 공식을 애슐리 머릿속에 박아버린 거지. 근데 욕이 가끔은 스트레스 해소에 짱인데, 애슐리 아빠는 너무 꽉 막히신 분 같아.
“I think you’ve just been working too hard, Ashley. I don’t believe you have anything to worry about.
"내 생각엔 네가 그저 일을 너무 열심히 한 것 같아, 애슐리. 네가 걱정할 만한 일은 아무것도 없다고 봐."
박사님이 애슐리의 공포를 그냥 '직장인 번아웃' 정도로 치부해버려. 전문가가 저렇게 단호하게 '별거 아냐'라고 말해주는데, 애슐리는 마음이 놓이기는커녕 더 혼란스러울 것 같아.
It’s probably just tension. Take it a little easier for a while. Get more rest.”
아마 그냥 압박감 때문일 거야. 당분간은 좀 쉬엄쉬엄해. 휴식도 더 취하고.
박사님이 애슐리의 공포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내린 처방이야. '님 그냥 피곤해서 그래'라고 퉁치는 느낌인데, 애슐리 입장에서는 속 터질 노릇이지.
“I’ll try.” Shane Miller was waiting for her. “What did Dr. Speakman say?” Ashley managed a smile.
“노력해 볼게요.” 셰인 밀러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어. “스피크먼 박사님이 뭐래?” 애슐리는 겨우 미소를 지었지.
진료실 밖으로 나오니 셰인이 딱 기다리고 있네. 애슐리는 속이 타들어가지만, 셰인이 걱정할까 봐 억지로 입꼬리를 끌어올리는 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