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feel wonderful, Doctor. It’s as though I’ve just gotten over a long illness.”
기분이 정말 좋아요 박사님. 마치 긴 병을 앓고 이제 막 나은 것만 같아요.
애슐리가 이제 정상이 되었다는 걸 어필하려고 아주 화창한 목소리로 대답하는 중이야. 텐션이 아주 좋아 보여!
“Do you think you’re a bad person?” “No. I know some bad things have happened, but I don’t believe I’m responsible for them.”
네가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아니요. 몇 가지 안 좋은 일들이 일어났다는 건 알지만 그 일들에 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박사님이 핵심을 찌르는 돌직구를 던졌지만 애슐리는 아주 논리적으로 방어벽을 치며 자신은 무결하다고 주장하고 있어.
“Do you hate anyone?” “No.” “What about your father? Do you hate him?”
누구를 미워하니? 아니요. 네 아버지는 어떠니? 그를 미워해?
박사님이 드디어 금기어인 '아버지' 카드를 꺼내 들었어. 애슐리의 진심과 트라우마가 극복됐는지 테스트해보려는 예리한 질문이지.
“I did. I don’t hate him anymore. I don’t think he could help what he did. I just hope he’s all right now.”
그랬었죠. 이제 더 이상 그가 밉지 않아요. 그도 자기가 한 짓을 어쩔 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저 그가 지금은 괜찮기를 바랄 뿐이에요.
과거의 원망을 털어버리고 득도한 성인 군자 모드로 들어선 애슐리야. 거의 해탈의 경지에 이른 것 같지 않아?
“Would you like to see him again?” “I think it would be better if I didn’t. He has his life. I want to start a new life for myself.”
그를 다시 만나보고 싶니? 안 만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그는 그의 삶이 있고, 나는 나 자신을 위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거든요.
미련 따윈 개나 줘버리고 쿨하게 선 긋는 중이야. 어제의 적은 오늘의 남이라는 교훈을 몸소 실천하는 쿨병 완치 단계지.
“Ashley?” “Yes.” “I’m Dr. Vaughn. I’d like to have a little chat with you.” “All right.”
애슐리? 네. 전 본 박사입니다. 당신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싶군요. 좋아요.
새로운 의사 등장! 퀘스트 수락하듯 덤덤하게 대화에 응하는 애슐리의 모습이야. 새로운 라운드가 시작된 거지.
“Do you remember Toni and Alette?” “Of course. But they’re gone.”
토니와 알렛을 기억하니? 당연하죠. 하지만 그들은 이제 없어요.
드디어 금기어이자 트라우마의 상징들이 언급됐어. 과거의 자아들과 쿨하게 작별 인사를 고하며 멘탈 갑이 된 상태야.
“How do you feel about them?” “In the beginning, I was terrified, but now I know I needed them. I’m grateful to them.”
“그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 “처음에는 정말 겁에 질렸었지만, 이제는 내가 그들이 필요했다는 걸 알아요. 그들에게 고마워하고 있어요.”
과거의 또 다른 인격들인 토니와 알레트에 대해 해탈한 듯이 말하는 애슐리야. 거의 유해물질 걸러내는 필터 장착하고 과거를 미화시키는 수준의 멘탈 갑 상태지.
“Do you sleep well at night?” “Now I do, yes.” “Tell Me Your Dreams.”
“밤에 잠은 잘 자니?” “이젠 잘 자요, 네.” “네 꿈에 대해 말해줘.”
이제 불면증 따위는 남의 집 이야기라는 듯 당당하게 대답하는 애슐리야. 박사님은 이 책의 제목인 'Tell Me Your Dreams'를 대사로 날리며 떡밥을 던지고 있지.
“I used to have terrible dreams; something was always chasing me. I thought I was going to be murdered.”
“예전에는 끔찍한 꿈들을 꾸곤 했어요. 무언가가 항상 나를 쫓아왔죠. 내가 살해당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과거에는 호러 영화 한 편 찍었던 애슐리의 고백이야. 쫓기고 살해당하는 다이나믹하고 스펙터클한 악몽에 시달렸던 흑역사를 털어놓고 있어.
“Do you still have those dreams?” “Not anymore. My dreams are very peaceful. I see bright colors and smiling people.
“아직도 그런 꿈들을 꾸니?” “더 이상은 아녜요. 제 꿈은 이제 아주 평화로워요. 밝은 색깔들과 웃고 있는 사람들이 보여요.”
이제는 무지개 반사! 지옥 같은 악몽에서 벗어나 꽃길만 걷는 꿈을 꾼다는 애슐리의 힐링 타임이야. 멘탈이 거의 텔레토비 동산 수준으로 맑아졌어.
Last night, I dreamed I was at a ski resort, flying down the slopes. It was wonderful. I don’t mind cold weather at all anymore.”
어젯밤에 스키장에서 슬로프를 타고 내려오는 꿈을 꿨어. 정말 환상적이었지. 이제 추운 날씨는 전혀 상관없어.
악몽의 시대는 가고 이제 꿈속에서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여유까지 생겼어. 추위 따위는 쿨하게 씹어버리는 멘탈 갑의 면모를 보여주는 중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