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ollowing day, Alette started to paint. She enjoyed being in the garden with her canvas and brushes.
다음 날 알레트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 그녀는 캔버스와 붓을 들고 정원에 있는 것을 즐겼지.
엄마 트라우마 때문에 철벽 치던 알레트가 드디어 붓을 잡았어. 정원에서 광합성하면서 예술혼 불태우는 힐링 타임이야.
When she painted, she was able to forget everything else. Some of the patients would gather around her and watch.
그림을 그릴 때 그녀는 다른 모든 것을 잊을 수 있었어. 몇몇 환자들이 그녀 주변에 모여들어 구경하곤 했지.
그림에 접속하니까 현실 로그아웃 완료! 옆에서 환자들이 구경하든 말든 알레트는 이미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버렸어.
They talked in multicolored voices. “Your paintings should be in a gallery.” Black.
그들은 다채로운 목소리로 대화했어. “네 그림은 갤러리에 전시되어야 해.” 검정색.
목소리에서 색깔을 느끼는 알레트의 공감각적 묘사가 시작됐어. 칭찬을 들었는데 왜 마지막에 검정색이 튀어나오는지 소름 돋지 않아?
“You’re really good.” Yellow. “Where did you learn to do that?” Black.
“너 정말 잘 그린다.” 노란색. “어디서 그런 걸 배웠니?” 검정색.
환자들이 돌아가며 한마디씩 하는데 목소리 색깔이 휙휙 바뀌어. 노란색이었다가 다시 검정색이었다가 알레트의 머릿속은 지금 물감 대잔치 중!
“Can you paint a picture of me sometime?” Orange. “I wish I knew how to do that.” Black.
“언젠가 내 그림도 그려줄 수 있어?” 주황색. “그럴 수 있으면 좋겠는데 방법을 모르겠어.” 검은색.
알레트의 그림 실력에 반한 환자들이 자기들도 그려달라고 줄 서는 중이야. 근데 말하는 사람마다 목소리 색깔이 주황색에서 검은색으로 휙휙 바뀌는 게 완전 사이키델릭하지?
She was always sorry when her time was up and she had to go back into the big building.
그녀는 시간이 다 되어 그 큰 건물로 다시 돌아가야 할 때면 항상 아쉬웠다.
햇볕 쬐면서 그림 그리는 힐링 타임이 끝나고 다시 칙칙한 병원 건물로 들어가야 하는 알레트의 심정이야. 마치 일요일 밤 11시 59분에 월요일을 기다리는 우리 모습 같지?
“I want you to meet someone, Ashley. This is Lisa Garrett.” She was a woman in her fifties, small and wraithlike.
“애슐리 만나게 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어요. 이쪽은 리사 가렛이에요.” 그녀는 50대 여성이었고 작고 유령처럼 창백했다.
박사님이 애슐리에게 희망의 증거를 보여주려고 다중인격 장애를 극복한 '산증인' 리사를 소개해주는 장면이야. 근데 리사의 비주얼 묘사가 거의 공포영화 수준이네?
“Lisa is going home today.” The woman beamed. “Isn’t that wonderful? And I owe it all to Dr. Keller.”
“리사는 오늘 집에 가요.” 그 여자는 환하게 미소 지었다. “정말 멋진 일 아닌가요? 이게 다 켈러 박사님 덕분이에요.”
리사가 드디어 퇴원한다는 소식이야! 본인이 다 나았다고 박사님 찬양을 하는데 옆에서 보고 있는 애슐리는 '나도 저렇게 될 수 있을까?' 싶겠지?
Gilbert Keller looked at Ashley and said, “Lisa suffered from MPD and had thirty alters.” “That’s right, dear. And they’re all gone.”
길버트 켈러는 애슐리를 쳐다보며 “리사는 다중 인격 장애를 앓았고 30개의 인격을 가지고 있었지”라고 말했어. “맞아요 선생님. 그리고 그 인격들은 이제 다 사라졌어요.”
박사님이 애슐리한테 '야 너도 할 수 있어'라며 완치 판정 받은 리사를 산증인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야. 30명이나 되는 인격들이 단체로 방 빼고 나갔다니 애슐리 입장에서는 거의 기적을 보는 기분이겠지?
Dr. Keller said pointedly, “She’s the third MPD patient leaving us this year.” And Ashley felt a surge of hope.
켈러 박사가 강조하며 말했어. “그녀가 올해 우리 곁을 떠나는 세 번째 MPD 환자란다.” 그러자 애슐리는 희망이 솟구치는 걸 느꼈어.
박사님이 은근히 '우리 병원 완치율 맛집이야'라고 홍보하니까 절망 회로만 돌리던 애슐리 마음속에 드디어 '나도 집 갈 수 있나?' 하는 기대감이 풀충전되는 중이야.
Alette said, “Dr. Keller is sympathetic. He really seems to like us.”
알레트가 말했어. “켈러 박사님은 공감 능력이 좋아. 정말 우리를 좋아하는 것 같아.”
착하고 순진한 알레트는 박사님의 친절에 벌써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버렸어. '세상에 이렇게 착한 사람이 있다니!'라며 금사빠 모드 발동 중인데 토니가 들으면 뒷목 잡을 소리지.
“You’re bloody stupid,” Toni scoffed. “Don’t you see what’s happening? I told you once.”
“너 진짜 더럽게 멍청하구나,” 토니가 비웃었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안 보여? 내가 전에도 말했잖아.”
눈치 백단인 토니는 박사님의 '착한 척' 뒤에 숨겨진 꿍꿍이를 이미 눈치챘어. 순진하게 속아 넘어가는 알레트를 보니까 답답해서 독설이 막 터져 나오는 상황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