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f I don’t want to stay? What if I want to get out of here?”
내가 머물기 싫다면 어쩌죠? 여기서 나가고 싶다면요?
자기가 선택해서 온 게 아닌데 억지로 있어야 하는 상황에 대한 애슐리의 처절한 항변이지.
She walked over to the door. It was locked. Ashley sat down on the couch, trying to organize her thoughts.
그녀는 문으로 걸어갔어. 문은 잠겨 있었지. 애슐리는 생각을 정리하려고 애쓰며 소파에 앉았어.
혹시나 열릴까 봐 가봤지만 역시나 철컥. 희망 고문 끝에 오는 현타를 수습해보려는 애슐리의 안쓰러운 모습이야.
She tried to concentrate on the positive. We’re going to try to cure you. We’re going to try to cure you. We’re going to cure you.
그녀는 긍정적인 면에 집중하려고 애썼어. "우리가 널 치료하도록 노력할게. 우리가 널 치료하도록 노력할게. 우린 널 꼭 치료할 거야."
멘탈이 바사삭 부서지기 직전인데 억지로 '행복 회로' 돌리려고 발버둥 치는 중이야. 주변에서 들려오는 치료하겠다는 말이 머릿속에서 환청처럼 에코가 되어 울려 퍼지는 긴박한 상황이지.
Chapter Twenty-three
제 23장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파트야. 이제 본격적으로 애슐리의 속사정을 파헤칠 닥터 켈러가 등장할 거라는 신호탄이지.
Dr. Gilbert Keller was in charge of Ashley’s therapy. His specialty was treating multiple personality disorder,
길버트 켈러 박사가 애슐리의 치료를 담당하게 되었어. 그의 전공은 다중 인격 장애를 치료하는 것이었지,
드디어 이 구역의 해결사 닥터 켈러의 프로필이 공개되는 순간이야. 이 바닥에서 잔뼈 굵은 전문가라는 포스를 팍팍 풍기고 있어.
and while he had had failures, his success rate was high. In cases like this, there were no easy answers.
그가 실패했던 적도 있었지만 성공률은 꽤 높았어. 이런 사건들에 있어서는 쉬운 정답이 없었거든.
이 박사님도 인간이라 삐끗할 때가 있었나 봐. 하지만 실력은 보장된 베테랑이라는 걸 보여주면서, 이 치료가 얼마나 난공불락의 요새인지 살짝 암시해주는 대목이야.
His first job was to get the patient to trust him, to feel comfortable with him, and then to bring out the alters, one by one,
그의 첫 번째 할 일은 환자가 자신을 신뢰하게 하고, 그와 함께 있는 것을 편안하게 느끼게 한 다음, 다른 인격들을 하나씩 끌어내는 것이었어.
닥터 켈러가 치료를 시작하며 세운 단계별 빌드업 전략이야. 일단 마음의 문부터 열어야 숨어있는 다른 자아들을 만날 수 있으니까.
so that in the end they could communicate with one another and understand why they existed,
결국 그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게 되고, 그들이 왜 존재하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말이야.
쪼개진 인격들이 서로 뉘신지 하지 말고 통성명하면서 자기들의 존재 이유를 깨닫게 하려는 깊은 뜻이 담겨 있어.
and finally, why there was no more need for them. That was the moment of blending, when the personality states came together as a single entity.
그리고 마지막으로, 왜 그들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지를 깨닫는 것이었지. 그것이 바로 여러 인격 상태가 하나의 개체로 합쳐지는 통합의 순간이었어.
인격들의 은퇴식 준비 단계야. 흩어진 조각들이 하나로 합쳐지는 어벤져스 어셈블 같은 감동적인 피날레를 설명하고 있어.
“We’re a long way from that,” Dr. Keller thought. The following morning, Dr. Keller had Ashley brought to his office.
그것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군 이라고 켈러 박사는 생각했어. 다음 날 아침, 켈러 박사는 애슐리를 자기 사무실로 오게 했지.
이상은 높은데 현실은 아직 갈 길이 구만리라는 걸 박사님도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 김칫국 마시지 말고 일단 실전 면담부터 시작하려는 장면이야.
“Good morning, Ashley.” “Good morning, Dr. Keller.” “I want you to call me Gilbert. We’re going to be friends. How do you feel?”
“안녕히 주무셨어요, 애슐리.” “좋은 아침이에요, 켈러 박사님.” “나를 길버트라고 불러줬으면 좋겠어요. 우린 친구가 될 거니까요. 기분이 어때요?”
박사님이 애슐리의 마음을 열려고 아주 작정하고 친근하게 다가가는 장면이야. 권위적인 박사님 호칭 대신 이름 부르라는 건 전형적인 '나 너랑 친해지고 싶어' 빌드업이지.
She looked at him and said, “They tell me I’ve killed five people. How should I feel?”
그녀는 그를 빤히 바라보며 말했어요. “사람들이 내가 다섯 명이나 죽였대요. 내가 어떤 기분이어야 하죠?”
친해지려는 박사님의 노력에 애슐리가 아주 차갑고 날카로운 현실 자각 타임을 선사하는 장면이야. '친구? 살인마한테 친구라니 웃기지 마' 하는 조소가 섞여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