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 was another silence. “How many years of law school have you had?”
또 한 번의 침묵이 흘렀어. “법대는 몇 년이나 다녔나?”
정적 속에 흐르는 이 묘한 기운... 박사님이 갑자기 데이비드의 학력을 물어보시네? '너 돈은 없어도 머리는 좀 쓰니?'라고 간 보는 건지, 아니면 진짜 얘가 나중에 갚을 능력이나 있을지 계산기 두드려 보시는 건지 궁금하다. 분위기가 반전될 것 같은 예감이 팍팍 들지?
“None. I’m just starting.” “But you expect to be able to pay me back?”
“하나도 없어요. 이제 막 시작했거든요.” “그런데 자네가 나한테 (돈을) 갚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나?”
데이비드가 법대생이라고 해서 기대를 좀 했더니, 알고 보니 아직 입학식 잉크도 안 마른 생초보였네? 박사님 입장에서는 '이 녀석, 지금 내 수술비가 얼마인지 알고 장기 할부를 끊겠다는 거야?'라며 어이없어하는 상황이야. 텅 빈 통장을 들고 명품관 들어간 느낌이랄까?
“I swear it.” “Get the hell out.” When David got home, he was certain
“맹세해요.” “당장 꺼져.” 데이비드가 집에 도착했을 때, 그는 확신했어.
데이비드는 간절하게 맹세했지만 박사님은 자비 없이 '나가!'를 시전하셨네. 데이비드는 터덜터덜 집에 오면서 이제 자기는 끝났다고 생각했을 거야. 완전 멘탈 붕괴 직전의 상황이지.
he was going to be picked up by the police for kidnapping, threatening bodily harm, God only knew what.
자기가 납치, 신체적 가해 협박, 그리고 신만이 아실 온갖 죄목으로 경찰에 잡혀갈 것이라고 말이야.
데이비드의 머릿속은 이미 범죄 도시 한 편 찍었어. 박사님을 강제로 데려왔으니 '이건 납치고, 저건 협박이고...' 하면서 자기 발에 족쇄가 채워지는 상상을 하는 거지. 원래 착한 사람들이 사고 치면 더 겁먹는 법이잖아?
But nothing happened. The question in his mind was whether Dr. Patterson was going to show up at the hospital.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 그의 머릿속에 맴도는 의문은 과연 패터슨 박사가 병원에 나타날 것인지였지.
경찰차 사이렌 소리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의외로 세상은 평온해. 이제 데이비드의 관심은 '박사님이 노쇼(No-show) 하시면 어떡하지?'로 옮겨갔어. 간절함이 두려움을 이겨버린 순간이지.
When David walked into the intensive care ward the next morning, Dr. Patterson was there, examining David’s mother.
다음 날 아침 데이비드가 중환자실로 들어갔을 때, 패터슨 박사가 데이비드의 어머니를 검진하며 그곳에 있었어.
어제 그렇게 매정하게 '꺼져!'라고 소리치더니, 박사님 알고 보니 완전 츤데레였잖아? 아침 일찍부터 중환자실에 딱 버티고 계시네. 데이비드가 얼마나 놀랐을지 상상이 가? 경찰차 대신 박사님을 만난 거니까!
David watched, his heart pounding, his throat dry. Dr. Patterson turned to one of a group of doctors standing there.
데이비드는 가슴이 두근거리고 목이 바짝 타들어 가는 채로 지켜보았어. 패터슨 박사는 거기 서 있던 의사들 중 한 명에게 몸을 돌렸지.
박사님이 진짜 수술해주시려나 봐! 데이비드는 지금 거의 숨도 못 쉬고 지켜보는 중이야. 박사님의 카리스마 넘치는 지시 한마디에 모든 게 결정되는 찰나의 순간이지.
“Get her up to the operating room, Al. Stat!” As they started to slide David’s mother onto a gurney,
“그녀를 수술실로 옮겨, 알. 당장!” 그들이 데이비드의 어머니를 바퀴 달린 간이침대 위로 밀어 넣기 시작했을 때,
박사님이 'Stat!'이라고 외치는 순간, 소름 쫙 돋지 않았어? 이건 완전 메디컬 드라마 주인공 포스잖아! 드디어 수술이 시작되려나 봐. 알(Al)이라는 의사도 이제 바빠지겠네.
David said hoarsely, “Is she—?” “We’ll see.” Six hours later, David was in the waiting room when Dr. Patterson approached him.
데이비드가 쉰 목소리로 말했어. “어머니가—?” “지켜보자고.” 6시간 후, 패터슨 박사가 데이비드에게 다가왔을 때 그는 대기실에 있었어.
질문도 제대로 못 끝낼 만큼 목이 멘 데이비드... 박사님의 'We'll see'는 참 중의적이지? 6시간이라는 피 말리는 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박사님이 나타나셨어. 이 정적, 완전 영화의 한 장면 아니냐고!
David jumped to his feet. “How is—?” He was afraid to finish the question.
데이비드는 벌떡 일어났어. "어머니는 어떠...?" 그는 질문을 끝맺기가 두려웠지.
6시간이라는 영겁의 시간 끝에 박사님이 나타났어! 데이비드 마음은 지금 롤러코스터 꼭대기에서 떨어지기 직전일 거야. 혹시라도 안 좋은 소식일까 봐 차마 입이 안 떨어지는 그 절박함, 느껴지니?
“She’s going to be fine. Your mother’s a strong lady.” David stood there, filled with an overpowering sense of relief.
"어머니는 괜찮아지실 거야. 자네 어머니는 강한 분이시더군." 데이비드는 압도적인 안도감에 휩싸인 채 그 자리에 서 있었어.
박사님의 입에서 나온 'Fine' 한마디! 이건 거의 복권 당첨급 소식이지. 데이비드의 전신에 힘이 풀리면서 영혼이 몸으로 다시 돌아오는 순간이야.
He breathed a silent prayer. Thank you, God. Dr. Patterson was watching him.
그는 조용히 기도를 올렸어. 감사합니다, 하나님. 패터슨 박사는 그를 지켜보고 있었지.
소리 내어 말하진 않았지만 가슴 깊은 곳에서 터져 나오는 감사함... 그런데 박사님은 왜 데이비드를 뚫어지게 보고 계실까? 츤데레 박사님의 다음 행동이 궁금해지는 대목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