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ll, I wouldn’t be making a habit of telling people to go to hell.
그래도, 사람들한테 지옥에나 가라고 말하는 걸 습관으로 삼지는 않을 거야.
상담사가 좋아했다고 해서 욕하니까 반응 좋네? 하고 아무한테나 욕 퍼붓는 무개념이 되지는 않겠다는 엘리너의 자제력이야.
Obscenity is the distinguishing hallmark of a sadly limited vocabulary.
저속한 말은 슬프게도 어휘력이 한정적이라는 걸 보여주는 뚜렷한 특징이지.
엘리너가 방금 욕한 걸 합리화하는 게 아니라, '내가 어휘력이 부족해서 욕을 했네, 고상하지 못하게스리' 하며 자기비판을 하는 고지식한 모습이야.
On top of all this, I was trying to find a new routine, but it wasn’t easy.
이 모든 일에 더해서, 나는 새로운 일상을 찾으려 노력 중이었는데 그게 쉽지가 않았어.
9년 동안 로봇처럼 살던 엘리너가 술 끊고 새로운 생활 패턴을 만들려니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힘든 상황이야.
For more than nine years, I’d got up, gone to work, come home.
9년 넘게 나는 자고 일어나서 출근하고 집에 돌아오는 생활을 반복했어.
엘리너의 인생이 얼마나 지독한 쳇바퀴였는지 보여주는 대목이야. 9년 동안 감정 없이 기계처럼 살아온 그녀의 무미건조한 과거가 팍팍 느껴지지?
At the weekends, I had my vodka. None of that would work now.
주말에는 보드카를 마셨어. 이제는 그런 방식이 통하지 않겠지만 말이야.
외로움을 달래려고 주말마다 보드카 한 병을 비우던 엘리너의 과거 술버릇이 나와. 하지만 이제는 술로 도망치는 게 불가능하다는 걸 깨달은 거지.
I decided to clean the flat from top to bottom. I saw how grubby it was, how tired.
집안을 구석구석 청소하기로 결심했어. 집이 얼마나 지저분하고 생기 없는지 이제야 보였거든.
마음의 변화가 생기니까 드디어 주변 환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 묵은 때를 벗겨내는 건 곧 새로운 삶을 살겠다는 선언 같은 거야.
It looked like I felt—unloved, uncared for. I imagined inviting someone—Raymond, I supposed—for lunch.
집 꼬락서니가 딱 내 처지 같았어. 사랑받지 못하고 방치된 느낌 말이야. 누군가를, 아마 레이먼드겠지, 점심 식사에 초대하는 걸 상상해봤어.
집의 상태를 보고 자기 자신의 내면을 거울처럼 비춰보는 엘리너의 모습이야. 그리고 처음으로 다른 사람(레이먼드)을 자신의 공간에 들일 결심을 하는 설레는 장면이지.
I tried to see it through his eyes. There were things I could do to make it nicer, I realized,
그의 눈으로 그걸 보려고 노력해봤어. 더 멋지게 만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는 걸 깨달았지.
썸남 혹은 남사친인 레이먼드가 우리 집에 왔을 때 어떤 느낌일지 '역지사지' 모드로 빙의해서 집구석을 스캔하는 장면이야. 자기 객관화가 시작된 아주 희망찬 순간이지!
things that didn’t cost much but which would make a big difference.
돈이 많이 들지는 않지만 큰 차이를 만들어낼 그런 것들 말이야.
가성비 인테리어로 최대 효율을 뽑아내려는 엘리너의 알뜰살뜰한 계획이야. 큰돈 안 들이고 분위기 반전시키려는 고수의 향기가 나지?
Another houseplant, some brightly colored cushions. I thought about Laura’s house, how elegant it was.
또 다른 반려 식물, 화사한 색깔의 쿠션 몇 개. 로라의 집이 얼마나 우아했는지 생각했어.
구체적인 쇼핑 리스트를 짜면서 로라의 멋진 집을 롤모델로 삼고 있어. 남의 집 부러워만 하지 말고 우리 집도 그렇게 만들어보겠다는 야심찬 포부지!
She lived alone, had a job, her own business even. She certainly seemed to have a life, not just an existence.
그녀는 혼자 살았고, 직업도 있었고, 심지어 자기 사업체까지 있었지. 그녀는 확실히 그냥 존재하는 게 아니라 인생을 사는 것처럼 보였어.
단순히 숨만 쉬고 생존하는 'existence'와, 사회적 관계와 자아실현을 하며 살아가는 'life'의 차이를 뼈저리게 느끼는 엘리너의 통찰이야.
She seemed happy. It must be possible, then. The bell made me jump, mid-clean.
그녀는 행복해 보였어. 그렇다면 나에게도 가능할 거야. 청소하던 도중에 초인종 소리가 나서 깜짝 놀랐지.
로라의 멋진 삶을 보며 '나도 행복해질 수 있겠다'는 희망 회로를 풀가동하던 찰나에 갑자기 들려온 초인종 소리 때문에 심장이 쫄깃해진 상황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