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joined in with what seemed to be jigging on the spot. Some people moved their arms as though they were jogging,
나는 제자리에서 껑충거리는 것처럼 보이는 동작에 합류했어. 어떤 사람들은 마치 조깅이라도 하는 것처럼 팔을 움직였지.
댄스 지능이 0에 수렴하는 우리 엘리너가 인간들의 기이한 춤사위를 관찰하며 일단 따라 해보려고 애쓰는 중이야. 남들 보기엔 리듬 타는 건데 엘리너 눈엔 그냥 '제자리 뛰기'나 '조깅'으로 보이는 게 킬포지.
some people were pointing at nothing; it appeared that you were supposed to move your body around in any way you saw fit,
어떤 사람들은 허공을 가리키고 있었어. 네가 보기에 적당한 방식이라면 어떤 식으로든 몸을 움직여야 하는 것처럼 보였지.
클럽이나 파티에서 손가락으로 하늘 찌르는 춤 알지? 엘리너 눈에는 그게 그냥 '아무것도 없는 곳 가리키기'야. 춤의 규칙을 파악하려고 뇌 풀가동 중인 엘리너를 좀 봐.
as long as it was in time with the music, which was a steady eight beats, helpfully marked out by a drum.
음악의 박자에 맞추기만 한다면 말이야. 음악은 꾸준한 8박자였고, 드럼이 친절하게 박자를 짚어주고 있었어.
막춤에도 나름의 황금률이 있다는 걸 발견했어. 바로 박자 맞추기! 드럼 소리를 네비게이션 삼아 박자를 타려는 엘리너의 눈물겨운 적응기라고 볼 수 있지.
Then the beat changed abruptly and everyone started doing the same thing, making strange shapes with their arms above their head.
그러다 박자가 갑자기 바뀌더니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행동을 하기 시작했어. 머리 위로 팔을 올려서 이상한 모양을 만들더라고.
갑자기 분위기 YMCA? 혹은 마카레나? 단체 율동 타임이 온 거야. 엘리너는 이 집단적 이상 행동을 '머리 위로 이상한 모양 만들기'라고 정의해버렸어.
It took me a moment or two to learn the shapes, and then I was able to copy them.
그 동작들을 배우는 데 한두 순분 정도 걸렸고, 그러고 나서 나는 그것들을 따라 할 수 있었다.
드디어 군무 타임! 엘리너가 뚝딱이 탈출을 시도하며 눈치코치로 남들 팔 모양을 스캔하고 있어. 뇌용량 1퍼센트 정도 할당해서 패턴 분석을 끝내고 실전 복사에 들어가는 순간이지.
Free-form jigging, communal shapes in the air; free-form jigging, communal shapes in the air.
자유로운 몸짓, 공중에서의 집단적인 모양 만들기. 자유로운 몸짓, 공중에서의 집단적인 모양 만들기.
엘리너 눈에는 이게 예술적 행위가 아니라 무슨 기하학적 형상화 작업 같나 봐. 막춤과 율동의 무한 루프를 마치 기계 매뉴얼처럼 무미건조하게 읊조리는 게 이 문장의 묘미야.
Dancing was easy! I found myself not thinking about anything, sort of like how the vodka worked,
춤추는 건 쉬웠다! 나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는데, 마치 보드카가 효과를 냈을 때와 비슷했다.
춤의 무아지경에 빠진 엘리너! 맨정신으로 보드카 마신 듯한 멍한 상태를 경험하고 있어. 뇌를 잠시 꺼두고 몸에 맡기는 그 해방감을 처음 맛본 거지.
but different, because I was with people and I was singing. YMCA! YMCA! Arms in the air, mimicking the letters—what a marvelous idea!
하지만 달랐다. 왜냐하면 나는 사람들과 함께 있었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YMCA! YMCA! 팔을 공중에 들고 글자들을 흉내 내는 것,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다!
술 마시고 혼자 멍 때리는 거랑은 차원이 다른 소속감을 느끼는 중이야. YMCA 율동을 보면서 '우와, 팔로 글자를 만들다니 인류의 위대한 발명인데?'라며 감탄하는 엘리너의 독특한 시선이 킬포지.
Who knew that dancing could be so logical? During the next free-form jigging section,
춤이 이렇게나 논리적일 수 있다는 걸 누가 알았겠어? 다음번 제멋대로 몸을 흔드는 막춤 타임 동안에
YMCA 노래에 맞춰서 사람들이 똑같은 동작을 하는 걸 보고 엘리너가 충격을 받았어. 춤이란 게 그냥 난동 부리는 건 줄 알았는데 규칙이 있다는 걸 깨닫고 '오호라 이것 봐라?' 하는 중이지.
I started to wonder why the band was singing about, presumably, the Young Men’s Christian Association,
나는 왜 저 밴드가 아마도 기독교 청년 연합회에 대해서 노래하고 있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어
YMCA 노래를 듣고는 가사가 왜 하필 청소년 단체 이름인지 진지하게 고찰하는 엘리너의 모습이야. 팝송을 가사 그대로 받아들이는 유니크한 뇌 구조를 감상해보자고.
but then, from my very limited exposure to popular music, people did seem to sing about umbrellas and fire-starting and Emily Brontë novels,
그런데 생각해보니 대중음악에 대한 내 경험이 워낙 일천하긴 하지만 사람들은 정말로 우산이나 방화 그리고 에밀리 브론테 소설 같은 걸로 노래를 부르는 것 같더라고
리한나의 Umbrella나 프로디지의 Firestarter 같은 노래들을 언급하는 건데 엘리너는 이걸 아주 문자 그대로 해석하고 있어. 팝송 주제가 워낙 중구난방이라 YMCA도 그중 하나겠거니 하고 받아들이는 거지.
so, I supposed, why not a gender- and faith-based youth organization?
그래서 내 생각엔 성별과 종교에 기반한 청소년 단체라고 노래 못 할 건 또 뭐야?
앞에서 우산이니 불이니 별별 희한한 걸로 다 노래를 만드는데 YMCA 같은 건전한(?) 단체가 노래 주제가 되는 게 뭐가 문제냐며 합리화하는 결론이야. 역시 엘리너의 논리는 기적 그 자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