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 was a widow and not terribly well. She had a lot of cats, and he helped her care for them.
그녀는 미망인이었고 건강이 몹시 좋지 않았다. 그녀는 고양이를 많이 키웠고, 그는 어머니를 도와 고양이들을 돌보았다.
레이먼드네 집안 사정이 밝혀지는 순간이야. 몸이 편치 않은 홀어머니와 수많은 고양이들... 레이먼드가 왜 그렇게 꾀죄죄하고 고양이 털 묻은 옷을 입고 다니는지 이제야 좀 이해가 가네. 'Not terribly well'이라니 에리너식의 절제된 걱정이 느껴져.
On and on and on he droned. I interrupted him.
그는 지루한 이야기를 끝없이 늘어놓았다. 나는 그의 말을 가로막았다.
레이먼드의 수다가 선을 넘었어! 'On and on and on'이라니 에리너가 얼마나 지겨웠을지 상상이 가지? 결국 참다못한 에리너가 대화의 흐름을 뚝 끊어버리네. 'Droned'라는 표현에서 레이먼드의 목소리가 마치 거대한 벌이 웅웅거리는 소리처럼 들렸을 거야.
“Raymond,” I said. “Can I ask you something?”
"레이먼드," 내가 말했다. "뭐 좀 물어봐도 될까요?"
분위기 전환! 지루한 엄마 얘기는 그만하고, 에리너가 드디어 자기가 진짜 궁금한 걸 물어보려고 시동을 걸었어. 'Can I ask you something?' 이 말 한마디에 레이먼드의 시선을 확 끌어당기는 에리너의 단호함이 느껴져.
He sipped his pint. “Sure.”
그는 맥주를 한 모금 마셨다. "그럼요."
레이먼드는 참 쿨해. 에리너가 갑자기 말을 끊고 질문을 던져도 맥주 한 모금 딱 마시면서 'Sure'라고 대답하네. 에리너의 독특함을 이미 다 받아들인 저 여유로운 태도 좀 봐. 진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 같지 않니?
“If I were to purchase a ‘smart phone,’ which type would you advise?
"만약 내가 ‘스마트폰’이라는 것을 구매한다면, 당신은 어떤 기종을 추천하겠는가?"
에리너가 드디어 외계 문물... 아니, 스마트폰을 사겠다고 마음을 먹었어! 그런데 질문하는 것 좀 봐. 그냥 '폰 뭐 살까?'가 아니라 '구매한다면(purchase)' '조언(advise)'해달라니, 무슨 국가 기밀 문서를 결재하는 장관님 같지 않니? 레이먼드가 사레들릴 만해.
I have been looking into the relative merits of iPhones as compared with Android devices,
나는 안드로이드 기기들과 비교하여 아이폰의 상대적인 장점들을 조사해 왔다.
에리너는 절대 충동구매 안 해. 'Relative merits(상대적 장점)'를 이미 'Looking into(조사)' 했대. 폰 하나 사려고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를 나란히 두고 논문이라도 쓸 기세야. 에리너의 뇌 속에는 이미 엑셀 비교표가 돌아가고 있을걸?
and I’d appreciate an insider’s perspective on the cost- benefit ratio, as it were.”
말하자면, 비용 대비 효율성에 관한 내부자의 관점을 들려준다면 고맙겠다."
드디어 에리너의 진심이 나왔어! 'Cost-benefit ratio(가성비)'를 'Insiders perspective(내부자 관점)'로 알려달래. 레이먼드가 IT 쪽 일을 하니까 업계의 비밀 정보라도 털어놓으라는 압박(?)일까? 'As it were(말하자면)'라며 조심스럽게 비유를 덧붙이는 모습이 정말 에리너답지.
He looked somewhat surprised at my question, which was odd,
그는 나의 질문에 다소 놀란 기색이었는데, 이는 이상한 일이었다.
레이먼드가 당황해서 에리너를 쳐다보고 있어. 에리너는 그게 왜 'Odd(이상한)' 일인지 이해가 안 가겠지? 자기는 아주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질문을 던졌다고 생각하니까. 두 사람의 온도 차이가 느껴져서 웃음이 나는 장면이야.
given that he worked in IT and therefore must be asked technological questions quite frequently.
그가 IT 업계에서 일하고 있으니 기술적인 질문을 매우 자주 받을 것임이 분명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말이다.
에리너의 기적의 논리! '너 IT 하잖아? 그럼 이런 질문 맨날 받을 텐데 왜 놀라?'라고 레이먼드를 몰아세우고 있어. 사실 레이먼드는 에리너가 갑자기 '비용 대비 효율성 비율' 같은 어려운 말을 써서 놀란 건데, 에리너는 그건 쏙 빼놓고 생각하네!
“Right, well...” He shook his head in a slightly canine way, as though he were clearing thoughts from it
"그렇군요, 음..." 그는 머릿속의 생각을 털어내기라도 하려는 듯, 마치 개처럼 머리를 약간 흔들었다.
레이먼드의 반응이 너무 리얼해. 에리너의 질문에 뇌 정지가 왔다가 다시 가동시키려고 고개를 탈탈 터는 모습이지. 에리너는 이걸 보고 '개와 비슷한 방식(canine way)'이라고 묘사해. 에리너 눈에는 레이먼드가 귀를 펄럭이는 리트리버처럼 보였나 봐.
“... that depends on a lot of factors.”
"... 그건 많은 요소들에 달려 있죠."
레이먼드의 전문가 포스! 그런데 사실 '상황에 따라 다르다(depends on)'는 말은 대답하기 곤란할 때 쓰는 치트키이기도 해. 에리너의 논문급 질문에 레이먼드도 꽤나 머리를 굴리고 있나 봐.
He expounded on these factors at some length—without reaching any kind of useful conclusion—and then looked at his watch.
그는 이 요소들에 대해 꽤 오랫동안 상세히 설명했으나, 유용한 결론에는 전혀 도달하지 못한 채 시계를 보았다.
레이먼드도 전문가인 척 꽤 오랫동안 떠들어댔지만, 결국 '말만 많았지 실속은 없었다'는 에리너의 뼈 때리는 관찰이야. 'Expounded(상세히 설명하다)'라는 어려운 단어를 써서 레이먼드의 수다를 평가하는 에리너, 정말 냉정하지? 지식인 코스프레 하는 친구를 볼 때의 그 싸늘한 시선이 느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