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my other cousin has been wanting to go back to college for around seven years.
또 다른 사촌 형은 거의 7년째 대학교에 다시 가고 싶어 하고 있어.
7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공부에 대한 미련만큼은 변하지 않았나 봐. 형, 이제 생각만 하지 말고 원서라도 한 번 써보는 건 어때? 7년째 '준비 중'인 사촌 형의 뒷모습이 눈에 선하네.
And my dad said once that they were very jealous of my brother because he had a shot in life and was actually doing something about it.
아빠가 예전에 그러셨는데, 친척 형들이 우리 형을 엄청 부러워한대. 형은 인생에서 기회를 잡았고, 그걸 실제로 해내고 있거든.
역시 남의 떡이 커 보이는 법이지. 잘 나가는 사촌 형(찰리 형)을 보면서 부러워하는 친척들의 심정도 이해가 가. 아빠는 우리 형이 인생이라는 도박판에서 좋은 패를 쥐고 제대로 베팅하고 있는 게 내심 뿌듯하셨나 봐.
But in that moment when my brother took the field, all that washed away, and everyone was proud.
하지만 형이 경기장에 등장하는 그 순간, 그런 질투심은 다 씻겨 내려갔고 모두가 형을 자랑스러워했어.
아무리 시기하고 질투해도, 가족이 큰 무대에서 활약하는 걸 보면 마음이 사르르 녹지? 질투는 온데간데없고 '우리 가문의 영광'으로 하나 되는 훈훈한 광경이야. 형의 오오라가 온 집안의 열등감을 정화해버렸네.
At one point, my brother made a very big play on third down, and everyone cheered even though some of us had already seen the game before.
경기 중에 한 번은 형이 3단 공격(third down)에서 대활약을 했거든. 우리 중 몇 명은 이미 그 경기를 본 적이 있었지만, 다 같이 환호성을 질렀어.
풋볼에서 3단 공격은 정말 중요한 순간이야! 거기서 대박을 터뜨렸으니 다들 난리가 났겠지. 결과를 다 알고 보는 하이라이트 영상이라도 우리 가족이 주인공이면 처음 보는 것처럼 흥분되는 게 명절 국룰 아니겠어?
I looked up at my dad, and he was smiling. I looked at my mom, and she was smiling
아빠를 올려다봤더니 미소를 짓고 계시더라고. 엄마를 봤는데 엄마도 웃고 계셨어.
찰리 눈에 비친 부모님의 행복한 미소! 아들이 잘 나가는 걸 보는 것만큼 부모님께 큰 선물은 없겠지? 평소에 무뚝뚝하던 아빠도 오늘만큼은 입동굴 개방하고 제대로 힐링 중이신가 봐.
even though she was nervous about my brother getting hurt, which was strange
형이 다칠까 봐 조마조마해하면서도 말이야. 사실 그건 좀 이상하긴 했어.
엄마의 마음은 참 알다가도 모르겠지? 아들의 활약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론 다칠까 봐 걱정되는 무한 루프! 근데 찰리가 이상하다고 한 포인트가 뭔지 눈치챘어? 힌트는 지금 보고 있는 게 '생중계'가 아니라는 거야.
because it was a VCR tape of an old game, and she knew he didn’t get hurt.
왜냐하면 그건 옛날 경기를 녹화한 VCR 테이프였고, 엄마도 형이 안 다쳤다는 걸 이미 알고 계셨거든.
빙고! 찰리가 이상하다고 한 이유가 이거였네. 이미 다 끝난 경기고 멀쩡한 형이 옆에 있거나 전화를 통해 잘 있다는 걸 아는데도, 테이프 속 아들을 보며 걱정하시는 엄마의 찐 사랑! 그게 바로 부모님 마음인가 봐.
My great aunts and my cousins and their children and everyone were also smiling. Even my sister.
이모할머니들이랑 사촌들, 그리고 그 애들이랑 다른 모든 사람도 웃고 있었어. 심지어 우리 누나까지도 말이야.
형의 활약 덕분에 온 집안에 웃음꽃이 피었어! 평소엔 티격태격하던 친척들도, 사춘기 반항아 포스 뿜뿜하던 누나까지도 형의 플레이를 보며 무장해제된 거지. 형이 미식축구공 하나로 가문의 평화를 일궈냈네.
There were only two people who weren’t smiling. My grandfather and I.
딱 두 사람만 웃지 않고 있었어. 바로 외할아버지랑 나야.
다들 기뻐서 웃고 있는데, 찰리랑 할아버지만 분위기가 달라. 찰리는 관찰자니까 그렇다 쳐도, 할아버지는 왜 안 웃으시는 걸까? 잔뜩 긴박해지는 이 분위기, 할아버지가 또 무슨 사고라도 치시려는 건 아니겠지?
My grandfather was crying. The kind of crying that is quiet and a secret. The kind of crying that only I noticed.
할아버지는 울고 계셨어. 아주 조용하고 비밀스러운 울음이었지. 오직 나만 알아챌 수 있는 그런 울음 말이야.
헉, 무뚝뚝함의 대명사인 할아버지가 울고 계신대! 근데 엉엉 우시는 게 아니라 소리 없이, 남몰래 훔치는 눈물이야. 찰리는 그런 할아버지의 눈물을 유일하게 포착했어. 할아버지의 눈물 속엔 어떤 감정이 소용돌이치고 있는 걸까?
I thought about him going into my mom’s room when she was little and hitting my mom and holding up her report card
엄마가 어렸을 때 할아버지가 엄마 방에 들어가서 엄마를 때리고 성적표를 치켜들며 호통치시던 모습이 생각났어.
할아버지의 눈물을 보며 찰리는 아까 들었던 할아버지의 과거 고백을 떠올려.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엄마에게 상처를 줬던 그 강압적인 모습... 하지만 지금 할아버지의 눈물을 보니 그게 단순한 폭력이 아니었음을 찰리는 직감하고 있어.
and saying that her bad grades would never happen again. And I think now that maybe he meant my older brother.
다시는 이런 나쁜 점수 받아오지 말라고 소리치시던 거 말이야.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할아버지가 말한 건 어쩌면 우리 형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할아버지의 다시는 이런 일 없게 하겠다는 말이 엄마의 성적뿐만 아니라, 가족의 미래 전체를 향한 선언이었다는 걸 찰리는 깨달아. 자식들은 자기처럼 공장에서 고생하며 살지 않게 하겠다는 할아버지의 처절한 다짐 말이야. 그 다짐의 결과물이 지금 TV 속에 있는 우리 형인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