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don’t know what it was that gave them intense pleasure, but I am guessing it is some kind of rat or mouse nip.
그게 정확히 뭔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내 짐작엔 쥐 전용 캣잎 같은 게 아니었을까 싶어.
쥐에게 쾌락을 준 정체불명의 물질에 대해 찰리가 엉뚱한 상상을 하고 있어. 고양이들이 환장하는 캣잎(catnip)에 빗대어 쥐들에게도 그런 마법의 가루(?)가 있었을 거라 추측하는 게 참 찰리답게 귀엽지?
Anyway, what the scientists found out was that the rat or mouse would put up with a lot more voltage for the pleasure. Even more than for the food.
어쨌든 과학자들이 알아낸 건, 쥐가 쾌락을 위해서라면 훨씬 더 강한 전압도 견뎌낸다는 거였어. 심지어 먹이를 얻을 때보다 훨씬 더 말이야.
과학 실험의 충격적인 결말이야! 쥐도 배고픔을 채우는 것보다 기분 좋은 걸 위해서 고통을 더 잘 참는대. 찰리가 왜 아까 '트윙키'가 좋다고 했는지 이제 좀 연결이 되지? 삶의 즐거움이 생존 본능을 이긴다는 사실이 참 묘한 느낌을 줘.
I don’t know the significance of this, but I find it very interesting.
이게 어떤 큰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난 정말 흥미롭다고 생각해.
찰리는 이 실험 결과가 인간의 삶에 어떤 거창한 철학적 의미를 주는지까지는 몰라. 하지만 그냥 본능적으로 '와, 이거 신기하다'라고 느끼는 중이지. 가끔은 복잡하게 분석하는 것보다 이렇게 직관적으로 흥미를 느끼는 게 더 중요할 때가 있어.
Love always, Charlie.
언제나 사랑을 담아, 찰리가.
찰리의 전매특허 편지 마무리 인사! 쥐 실험 이야기로 조금은 엉뚱하게 흘러갔던 편지를 다시 따뜻하게 닫고 있어.
November 15, 1991. Dear friend, It’s starting to get cold and frosty here.
1991년 11월 15일. 친구에게, 여기는 이제 춥고 서리가 내리기 시작했어.
새로운 편지가 시작됐어! 찰리가 사는 곳에 본격적인 겨울이 찾아오고 있나 봐. 날씨 얘기를 꺼내며 안부를 묻는 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자연스러운 대화의 시작이지.
The pretty fall weather is pretty much gone. The good news is that we have holidays coming up,
예뻤던 가을 날씨는 이제 거의 다 지나갔어. 그래도 좋은 소식은 연휴가 다가오고 있다는 거야.
가을이 가는 건 아쉽지만, 찰리는 곧 다가올 연휴 때문에 기분이 좋아 보여. 추수감사절이랑 크리스마스가 코앞이거든! 고등학생에게 연휴만큼 설레는 단어가 또 있을까?
which I love especially now because my brother will be coming home soon.
형이 곧 집에 올 거라 지금 이 연휴가 특히 더 좋아.
찰리가 연휴를 기다리는 진짜 이유가 나왔어. 바로 대학 간 형이 집에 오기 때문이야! 평소에 형이랑 투닥거려도 막상 집 떠나 있으면 보고 싶은 게 형제애잖아. 형을 기다리는 찰리의 순수한 설렘이 느껴져.
Maybe even for Thanksgiving! At least I hope he does for my mom.
어쩌면 추수감사절 때 올 수도 있어! 적어도 우리 엄마를 위해서라도 형이 꼭 왔으면 좋겠어.
찰리는 자기보다도 엄마 마음을 먼저 생각하는 아주 기특한 효자야. 대학 간 큰아들 얼굴 한 번 보려고 목이 빠지게 기다리는 엄마의 마음을 찰리도 잘 알고 있는 거지. 형이 안 오면 엄마가 얼마나 서운해할지 걱정하는 찰리의 마음이 참 예뻐.
My brother hasn’t called home in a few weeks now, and Mom just keeps talking about his grades and sleeping habits and the foods he eats,
형이 집에 전화 안 한 지 벌써 몇 주 됐어. 그래서 엄마는 맨날 형 성적이 어떤지, 잠은 잘 자는지, 밥은 잘 챙겨 먹는지 얘기만 하셔.
대학 가서 신난 형이랑 그런 형 걱정에 밤잠 설치는 엄마의 모습... 이거 완전 남의 집 얘기 같지 않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자식 밥 걱정, 잠 걱정은 모든 엄마의 공통 관심사인가 봐. 찰리는 옆에서 그 얘길 계속 들어주는 고난도의 효도를 수행 중이야.
and my dad keeps saying the same thing. “He’s not going to get injured.”
아빠는 늘 똑같은 말씀만 하셔. "형은 안 다칠 거다."라고 말이야.
엄마가 일상의 소소한 것들을 걱정한다면, 아빠는 좀 더 굵직한 걸 걱정하셔. 형이 미식축구 선수라 경기 중에 크게 다칠까 봐 그게 제일 마음에 걸리시는 거지. 걱정을 무뚝뚝하게 툭 던지는 전형적인 아빠들의 화법이야.
Personally, I like to think my brother is having a college experience like they do in the movies. I don’t mean the big fraternity party kind of movie.
개인적으로는 우리 형이 영화에서 보는 것 같은 대학 생활을 하고 있으면 좋겠어. 떠들썩한 사교 클럽 파티가 나오는 그런 영화 말고 말이야.
찰리는 형이 단순히 운동만 하는 게 아니라, 영화 속 주인공처럼 멋진 대학 시절을 보내길 상상해. 근데 미국 대학 하면 떠오르는 미친 듯이 노는 파티 영화(예: 하이틴 파티물) 같은 건 찰리 스타일이 아닌가 봐. 찰리다운 낭만적인 대학 생활을 따로 꿈꾸고 있어.
More like the movie where the guy meets a smart girl who wears a lot of sweaters and drinks cocoa.
남자가 포근한 스웨터를 즐겨 입고 코코아를 마시는 똑똑한 여자를 만나는 그런 영화 있잖아.
찰리가 꿈꾸는 낭만이란 바로 이런 거야! 지적이고 편안한 분위기의 만남. 화려한 드레스보다는 포근한 스웨터, 독한 술보다는 달콤한 코코아를 마시는 여자애라니... 찰리의 이상형이 은근슬쩍 형한테 투영되고 있는 것 같지 않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