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n, she took her leg off mine and kind of sat on my lap facing me.
그러더니 누나는 내 다리 위에 올렸던 자기 다리를 치우고, 나랑 마주 보며 내 무릎 위에 앉았어.
이제 1단계 스킨십이 끝나고 본격적인 2단계 돌입이야! 마주 보고 무릎 위에 앉는다니, 찰리 심장은 이제 제 기능을 못 하고 파업 선언을 했을 게 분명해. 누나가 아주 저돌적으로 리드하고 있고, 찰리는 그냥 운명에 몸을 맡긴 상태지. 이 지하실, 에어컨 좀 틀어야겠는걸?
She looked right into my eyes, and she never blinked. Not once. Her face looked warm and different.
누나는 내 눈을 똑바로 쳐다봤는데, 눈을 한 번도 깜빡이지 않더라고. 단 한 번도 말이야. 누나의 얼굴은 상기되어 보였고 평소랑은 아주 딴판이었어.
눈싸움하는 것도 아닌데 누나가 아주 강렬하게 찰리를 레이저 쏘듯 쳐다보고 있어. 'Not once'라고 강조한 걸 보니 찰리가 그 순간 얼마나 얼어붙었는지 알겠지? 평소 알던 냉소적인 누나가 아니라, 완전히 다른 사람이 앞에 있는 것 같은 묘하고 뜨거운 느낌이었을 거야.
And she leaned down and started kissing my neck and ears. Then my cheeks. Then my lips.
그리고 누나는 몸을 숙이더니 내 목이랑 귀에 키스하기 시작했어. 그러더니 뺨에, 그리고 입술에까지.
키스의 파상공세가 시작됐어! 목에서 입술까지 이동하는 이 완벽한 빌드업, 누나가 아주 계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게 느껴지지 않니? 찰리는 이제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가기 0.1초 전이야. 찰리야, 숨 쉬는 거 잊지 마!
And everything kind of melted away. She took my hand and slid it up her sweater, and I couldn’t believe what was happening to me.
그러자 모든 게 왠지 녹아내리는 기분이었어. 누나가 내 손을 잡더니 자기 스웨터 안으로 슥 밀어 넣었고, 난 나한테 벌어지고 있는 이 일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지.
'Melted away'라니, 찰리 인생 최고의 황홀하고 몽글몽글한 순간인가 봐. 하지만 감동할 틈도 없이 누나가 찰리의 손을 낚아채서 스웨터 속으로 가이드하고 있어! 찰리는 지금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구분도 안 가는 역대급 멘붕 상태야. 오늘 찰리 계 탔네!
Or what breasts felt like. Or later, what they looked like. Or how difficult bras are.
가슴의 감촉이 어떤지, 나중엔 그게 어떻게 생겼는지, 그리고 브래지어가 얼마나 복잡하고 어려운 물건인지도 전혀 몰랐었어.
찰리의 '인체 탐험'이 드디어 미지의 영역에 도달했어! 이론으로만 알고 있던 것들을 실습으로 배우는 중인데, 특히 마지막 부분이 킬링 포인트야. 브래지어라는 게 찰리한테는 거의 고대 이집트 상형문자 해독하거나 큐브 맞추기 수준의 난이도였나 봐. 남자의 인생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공학적 난제와 마주한 찰리의 당혹감이 여기까지 전해지지 않니?
After we had done everything you can do from the stomach up, I lay down on the floor, and Mary Elizabeth put her head on my chest.
배 위쪽으로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나서, 난 바닥에 누웠고 메리 엘리자베스 누나는 내 가슴에 머리를 기댔어.
폭풍 같았던 스킨십 시간이 지나고 이제 '현자타임' 비슷한 휴식 시간이 왔어. '배 위쪽'이라는 표현이 참 찰리스럽지? 더 이상의 진도는 안 나갔다는 걸 이렇게 순수하게(혹은 구체적으로) 돌려 말하다니. 바닥에 누워서 여자가 남자 가슴에 기대는 이 장면, 로맨스 영화 클리셰 그 자체 아니니? 물론 장소가 지하실 바닥이라는 게 함정이지만.
We both breathed very slowly and listened to the music and the fire crack.
우린 둘 다 숨을 아주 천천히 골랐고, 음악 소리랑 타닥거리는 장작 소리에 귀를 기울였어.
격렬한 운동(?) 후에는 숨 고르기가 필수지. 지금 이 순간은 ASMR 라이브 방송이나 다름없어. 잔잔한 음악, 장작 타는 소리, 그리고 서로의 숨소리까지. 분위기 깡패가 따로 없네. 찰리가 이 순간을 얼마나 감각적으로 느끼고 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야.
When the last song was over, I felt her breath on my chest. “Charlie?” “Uh-huh?” “Do you think I’m pretty?” “I think you’re very pretty.”
마지막 노래가 끝났을 때, 가슴 위로 누나의 숨결이 느껴졌어. "찰리?" "응?" "내가 예쁘다고 생각해?" "엄청 예쁘다고 생각해요."
음악이 끝나고 정적이 찾아오면 꼭 진지한 대화가 시작되더라. 메리 엘리자베스 누나가 갑자기 '답정너' 질문을 던졌어. 평소엔 당당하던 누나가 찰리의 품에서 이런 질문을 하다니, 갭모에가 느껴지지 않니? 찰리는 여기서 100점짜리 모범답안을 제출했어. 사회생활 좀 할 줄 아는 녀석이라니까.
“Really?” “Really.” Then, she held on to me a little tighter, and for the next half hour, Mary Elizabeth didn’t talk at all.
"진짜로?" "진짜예요." 그러더니 누나는 날 좀 더 꽉 껴안았고, 그 뒤로 30분 동안 메리 엘리자베스 누나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어.
평소에 오디오 빌 틈 없이 자기주장 강하던 메리 엘리자베스 누나가 30분이나 침묵했다? 이건 역사적인 사건이야! 찰리의 칭찬 한마디가 누나를 무장해제 시킨 거지. 말 대신 꽉 껴안는 행동으로 대답을 대신한 거야. 이 침묵, 왠지 평화롭지만 찰리 팔 입장에서는 고문 시작 카운트다운일지도 몰라.
All I could do was lie there and think about how much her voice changed when she asked me if she was pretty,
난 그냥 거기 누워서 예쁘냐고 물어볼 때 누나 목소리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생각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어.
찰리는 지금 '인간 베개' 모드야. 움직이면 분위기 깰까 봐 숨도 조심해서 쉬고 있을걸? 몸이 묶여 있으니 뇌만 풀가동 중이지. 아까 그 당당하던 누나가 갑자기 소녀소녀한 목소리로 물어봤던 게 찰리 뇌리에 아주 깊게 박혔나 봐. 갭 차이에 치인다는 게 바로 이런 거지.
and how much she changed when I answered, and how Sam said she didn’t like things like that, and how much my arm was beginning to hurt.
그리고 내가 대답했을 때 누나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또 샘 누나가 자긴 그런 거(외모 칭찬 확인받는 것) 싫어한다고 했던 말, 그리고 내 팔이 얼마나 저려오기 시작했는지에 대해서만 생각했어.
찰리의 머릿속은 지금 복잡해. 1. 누나의 반전 매력, 2. 첫사랑 샘 누나의 가르침(비교 분석 중), 3. 그리고 무엇보다... 팔이 너무 아파! 로맨틱한 순간에도 현실적인 고통은 찾아오는 법이지. 팔베개 오래 해본 사람은 알 거야, 그 피 안 통하는 찌릿한 고통을. 찰리의 순수함과 현실적인 고통이 섞여서 웃픈 상황이야.
Thank God we heard the automatic garage door opener when we did. Love always, Charlie.
그 타이밍에 차고 문 열리는 소리가 들려서 정말 다행이었어. 항상 사랑을 담아, 찰리가.
찰리랑 누나랑 지하실에서 분위기가 아주 묘하게 흘러가고 있었잖아? 그런데 딱 좋은 타이밍에 부모님이 오시는 소리(차고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린 거야. 찰리한테는 이게 거의 천사의 나팔 소리였을걸? 덕분에(?) 선을 넘지 않고 상황이 종료됐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