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I remembered that one nice pretty weather day when I was part of the air.
그리고 내가 공기의 일부가 된 것 같았던, 그 예쁘고 화창했던 날이 떠올랐어.
취기가 도니까 갑자기 예전의 '선(Zen)' 같았던 기억이 소환됐어. 찰리는 예전에 자기가 세상과 연결된 것 같았던 평화로운 날을 소중하게 생각하거든. 지금의 혼란 속에서 그 평화를 그리워하는 거야.
And I remembered that I mowed the lawn that day for my allowance just like I shovel the driveway for my allowance now.
용돈 받으려고 마당 잔디를 깎았던 그날 말이야. 지금 용돈 받으려고 진입로 눈을 치우고 있는 것처럼 말이지.
찰리는 지금 무의식적으로 눈을 치우고 있어. 취한 상태에서 몸이 기억하는 '용돈 벌기용 노동'을 하고 있는 거지. 과거의 잔디 깎기와 현재의 눈 치우기가 찰리의 머릿속에서 오버랩되고 있어.
So I started shoveling Bob’s driveway, which is a strange thing to do at a New Year’s Eve party really.
그래서 밥네 집 진입로 눈을 치우기 시작했어. 사실 새해 전야 파티에서 하기엔 좀 이상한 일이긴 하지만 말이야.
다들 안에서 파티하고 술 마시고 난리인데, 주인공 찰리는 혼자 밖에서 삽질 중이야. 취해서 정신은 없는데 몸은 부지런히 눈을 치우고 있는 이 황당한 시추에이션! 찰리니까 가능한 일이지.
My cheeks were red cold just like Mr. Z’s drinking face and his black shoes
내 뺨은 추위 때문에 빨개졌어. 술 취한 Z 선생님 얼굴이랑 그분의 검은 구두처럼 말이야.
추운 밖에서 삽질을 하니까 얼굴이 발그레해졌어. 그런데 찰리의 의식의 흐름이 정말 대단해. 자기 뺨을 보고 갑자기 학교 선생님의 술톤(?) 얼굴과 구두를 떠올리다니, 확실히 취하긴 했나 봐.
and his voice saying when a caterpillar goes into a cocoon, it goes through torture and how it takes seven years to digest gum.
그리고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애벌레가 고치 속으로 들어가는 건 고문이나 다름없고, 껌을 삼키면 소화되는 데 7년이 걸린다는 그런 얘기들 말이야.
찰리의 환청 서비스가 시작됐어. 과학 선생님이 하셨을 법한 이야기들인데, 사실 껌 소화에 7년 걸린다는 건 유명한 헛소문이잖아? 찰리는 취한 와중에도 그런 시시콜콜한 지식들을 다 떠올리고 있어.
And this one kid Mark at the party who gave me this came out of nowhere and looked at the sky and told me to see the stars.
그리고 파티에서 나한테 이걸 줬던 마크라는 애가 갑자기 나타나더니, 하늘을 보면서 별들을 좀 보라고 말하더라.
찰리가 밖에서 혼자 삽질하며 환각에 빠져 있을 때, 문제의 '마크'가 등장해. 마크는 찰리에게 환각을 유발하는 무언가(아마도 LSD나 강력한 약물)를 준 장본인이지. 취한 애들끼리 만나서 별 보자는 로맨틱(?)하고도 위험한 상황이야.
So, I looked up, and we were in this giant dome like a glass snowball,
그래서 위를 올려다봤는데, 우리가 마치 유리 스노우볼 같은 거대한 돔 안에 들어와 있더라고.
마크의 말을 듣고 하늘을 본 찰리의 눈에 비친 세상이야. 약 기운 때문인지 세상이 거대한 유리 구슬 안에 갇힌 것 같은 환상적인 환각이 시작된 거지. 찰리에겐 이 비현실적인 광경이 너무나 선명했을 거야.
and Mark said that the amazing white stars were really only holes in the black glass of the dome, and when you went to heaven, the glass broke away,
마크가 그러는데, 저 멋진 하얀 별들은 사실 돔의 검은 유리에 뚫린 구멍일 뿐이래. 그리고 천국에 가면 그 유리가 깨져서 사라진다는 거야.
마크는 지금 찰리에게 아주 시적이고도 신비로운 우주관(?)을 주입하고 있어. 별이 구멍이라니, 취한 상태에서는 이런 궤변이 세상에서 제일 똑똑한 소리처럼 들리거든. 유리가 깨지면 진짜 우주가 나타난다는 그런 설정인 거지.
and there was nothing but a whole sheet of star white, which is brighter than anything but doesn’t hurt your eyes.
그러면 그 너머엔 온통 별처럼 하얀 빛의 장막뿐이래. 그건 세상 무엇보다 밝지만 눈은 전혀 아프지 않다는 거야.
유리가 깨진 뒤 나타날 눈부신 '천국의 풍경'을 묘사하고 있어. 찰리는 지금 마크가 그려주는 그림 속으로 완전히 빠져들었네. 아무 고통 없이 밝기만 한 빛이라니, 현실의 고통을 잊고 싶은 찰리에겐 천국 그 자체였을 거야.
It was vast and open and thinly quiet, and I felt so small. Sometimes, I look outside,
그곳은 광활하고 탁 트여있고 아주 고요했어. 난 내가 참 작게 느껴지더라. 가끔은 밖을 내다봐.
마크가 말한 우주의 무한함을 상상하며 찰리는 인간의 나약함과 작음을 느껴. 그러다 환각에서 깨어나 다시 현실의 '창밖'으로 시선이 옮겨지는 장면이야. 찰리 특유의 관찰자적인 태도가 다시 나오고 있어.
and I think that a lot of other people have seen this snow before.
그러면 다른 많은 사람도 예전에 이 눈을 본 적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찰리는 자신이 겪는 이 감정과 풍경이 오직 자기만의 고립된 경험이 아니라는 걸 깨달아. 예전에 살았던 수많은 사람도 지금 이 눈을 보고 똑같은 생각을 했을 거라는 '연결'의 느낌이지. 월플라워(외톨이)였던 찰리가 세상과 하나가 되는 아주 중요한 순간이야.
Just like I think that a lot of other people have read those books before. And listened to those songs.
내가 읽은 저 책들을 예전에 다른 많은 사람도 읽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말이야. 그리고 저 노래들을 들었을 거라는 것도.
찰리는 지금 '연결'의 감각을 느끼고 있어. 자기가 특별하다고 생각했던 책이나 노래를 다른 누군가도 똑같이 소중하게 여겼을 거라는 깨달음이지. 외톨이였던 찰리에겐 이 보편적인 경험이 아주 벅차게 다가오는 순간이야. '나만 이런 게 아니었구나' 하는 안도감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