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think it's such a hard read, but it's really just a soap opera with lots of characters, people falling in love, fighting for love, dying for love.
사람들은 그 책이 아주 읽기 힘들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수많은 등장인물이 나오고 사랑에 빠지고 사랑을 위해 싸우다 죽기도 하는 막장 드라마나 다름없다.
비아의 촌철살인 도서 비평! 고전 명작을 '인물 많은 막장 드라마'로 요약해버리는 저 힙한 감성 좀 봐. 역시 클래식의 본질은 치정 멜로였던 건가? 비아 덕분에 톨스토이가 갑자기 임성한 작가님처럼 느껴지네.
I want to be in love like that someday. I want my husband to love me the way Prince Andrei loved Natasha.
나도 언젠가 그런 사랑을 하고 싶다. 내 남편이 안드레이 왕자가 나타샤를 사랑했던 것처럼 나를 사랑해 주었으면 좋겠다.
벽돌 책 읽고 나서 로맨스에 푹 빠진 비아! '안드레이 왕자님 어디 계세요?'라며 미래의 남편상을 고전 주인공으로 세팅해놨어. 현실 친구들은 다 떠나보내고 소설 속 인물과 썸 타는 비아의 소녀 감성이 참 귀여워.
I ended up hanging out with a girl named Eleanor who I'd known from my days at PS 22, though we'd gone to different middle schools.
결국 나는 엘리노어라는 아이와 어울리게 되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지만, 중학교는 서로 다른 곳을 다녔다.
비아의 인간관계 리부트가 시작됐어! 절친들한테 손절당하고 혼밥 하던 비아에게 구세주가 나타났는데, 바로 초등학교 동창 엘리노어야. 헌 옷 수거함에서 잊고 있던 명품 코트 발견한 느낌이랄까? 역시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해. 언제 어디서 옛 인연이 동아줄이 되어줄지 모르니까.
Eleanor had always been a really smart girl —a little bit of a crybaby back then, but nice.
엘리노어는 언제나 정말 똑똑한 아이였다. 그 시절에는 조금 울보였지만, 착했다.
비아가 기억하는 엘리노어의 스펙이야. 두뇌 명석하지만 수도꼭지 장착했던 울보였대. 근데 뭐 어때? '착하다'는 게 중요하지. 인성 갑에 지능캐라니, 비아가 갈아탈 환승 친구로서 아주 훌륭한 스펙 아니니? 과거의 찌질함(?)은 추억으로 포장 가능한 법이야.
I'd never realized how funny she was (not laugh-out-loud Daddyfunny, but full of great quips), and she never knew how lighthearted I could be.
나는 엘리노어가 그렇게 재미있는 아이인 줄 미처 몰랐다. (아빠처럼 배꼽 잡게 웃기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재치 있는 농담으로 가득했다.) 그리고 엘리노어 역시 내가 얼마나 명랑할 수 있는지 전혀 몰랐다.
이거 완전 로코물 도입부 아니냐? 서로 몰랐던 매력을 발견하는 순간! 비아는 엘리노어의 숨겨진 개그감을, 엘리노어는 비아의 반전 쾌활함을 알게 됐어. 서로 '어? 얘 좀 괜찮네?' 하며 탐색전 끝내고 급속도로 친해지는 타이밍이야. 서로의 진가를 알아주는 친구만큼 소중한 건 없지.
Eleanor, I guess, had always been under the impression that I was very serious. And, as it turns out, she'd never liked Miranda and Ella.
내 생각에 엘리노어는 내가 늘 아주 진지한 사람이라고 여겼던 것 같다. 그리고 알고 보니, 엘리노어는 미란다와 엘라를 좋아한 적이 없었다.
여기서 대박 반전! 비아가 그동안 '노잼 진지충' 이미지였다는 것도 충격이지만, 더 큰 건 엘리노어가 미란다랑 엘라를 싫어했다는 거야. '적의 적은 나의 친구' 알지? 공통의 적(또는 비호감 대상)이 생기면 우정은 LTE급으로 빨라지는 법이야. 뒷담화로 대동단결!
She thought they were stuck-up. I gained entry through Eleanor to the smart-kids' table at lunch.
엘리노어는 그애들이 거만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엘리노어를 통해 점심시간에 ‘똑똑한 아이들’ 테이블에 합류하게 되었다.
미란다랑 엘라가 '잘난 척쟁이'였다니, 엘리노어 사람 볼 줄 아네! 덕분에 비아는 급식실 외톨이 신세 탈출하고 '스마트 키즈' 멤버십을 획득했어. 역시 인맥이 최고야. 엘리노어라는 프리패스 덕분에 비아의 학교생활 레벨이 급상승했어.
It was a larger group than I'd been accustomed to hanging out with, and a more diverse crowd.
그곳은 내가 익숙하게 어울리던 무리보다 규모가 더 컸고, 훨씬 다양한 아이들이 모여 있었다.
비아의 인간관계가 확장팩을 맞이했어! 맨날 미란다, 엘라랑 셋이서만 놀던 '삼총사' 시절은 끝났어. 이제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어벤져스'급 규모의 그룹이야. 비아가 좁은 우물 안에서 벗어나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는 성장통을 겪고 있다는 증거지.
It included Eleanor's boyfriend, Kevin, who would definitely become class president someday; a few techie guys;
거기에는 훗날 분명 전교 회장이 될 엘리노어의 남자 친구 케빈과 몇몇 컴퓨터 광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스마트 키즈 테이블의 화려한 라인업 좀 봐! 미래의 전교 회장님 케빈에다가 실리콘밸리 꿈나무인 테크 가이들까지... 미란다와 엘라의 좁은 세계관에서 벗어나 드디어 '지성미' 넘치는 새로운 인맥 지도를 그리기 시작했어. 비아의 안목, 아주 칭찬해!
girls like Eleanor who were members of the yearbook committee and the debate club;
졸업 앨범 위원회나 토론 클럽 회원인 엘리노어 같은 여자아이들도 있었다.
이번엔 똑 부러지는 여학생 멤버들이야. 졸업 앨범 편집하고 토론 클럽에서 말싸움(?) 하는 애들이라니, 이거 완전 상위 1% 엘리트 코스 밟는 모임 아니니? 비아가 도서관에서 '전쟁과 평화' 읽더니 아주 끼리끼리 잘 찾아 들어갔네. 지적인 향기가 여기까지 진동해!
and a quiet guy named Justin who had small round glasses and played the violin, and who I had an instant crush on.
그리고 작고 동그란 안경을 쓰고 바이올린을 켜는 저스틴이라는 조용한 소년도 있었는데, 나는 그에게 첫눈에 반해 버렸다.
드디어 등장했다! 비아의 심장을 바운스하게 만든 그 소년, 저스틴! 작고 동그란 안경에 바이올린 연주라니... 이거 완전 순정 만화 남주 감성 아니야? 비아의 잿빛 학교생활에 드디어 핑크빛 로맨스 필터가 씌워지는 순간이야. 안드레이 왕자님 대신 저스틴 왕자님 등장!
When I'd see Miranda and Ella, who were now hanging out with the super- popular set, we'd say “Hey, what's up,” and move on.
이제는 초인기 그룹과 어울리는 미란다와 엘라를 마주칠 때면, 우리는 “안녕, 잘 지내?”라는 말만 주고받고 그냥 지나쳤다.
이제 미란다랑 엘라는 그냥 '아는 사이 1, 2'가 됐어. 예전엔 모든 비밀을 공유하던 절친이었는데, 이젠 쿨하게 '왓츠업?' 한마디 던지고 갈 길 가는 사이라니... 쿨함을 넘어 서늘한 기분까지 들지만, 이게 바로 비정한 고등학교 생태계의 현실이지. 비아도 이제 새 친구 저스틴이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