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ustrated, he threw rocks into the water, knowing even as he did so that it was useless.
짜증이 난 그는 그러면서도 이게 아무 소용 없다는 것을 알면서 물속으로 돌을 던졌다.
물고기는 안 잡히고 배는 고프고... '에잇, 몰라!' 하고 화풀이하는 조나스의 인간적인 모습이야.
Finally, in desperation, he fashioned a makeshift net, looping the strands of Gabriel’s blanket around a curved stick.
마침내 절망적인 심정으로, 그는 가브리엘의 담요 올을 굽은 막대기에 감아 임시방편 그물을 만들었어.
맨손으로 물고기 잡으려다 물만 먹고 빡친 조나스가 드디어 '인간은 도구를 쓰는 동물'이라는 걸 깨달은 역사적인 순간이야. 근데 그 재료가 애기 담요라는 게 좀 짠하네.
After countless tries, the net yielded two flopping silvery fish.
수없이 시도한 끝에, 그물은 펄떡거리는 은빛 물고기 두 마리를 내놓았어.
존버는 승리한다! 드디어 조나스의 허접한 그물이 제값을 했어. 횟집 수족관에서나 보던 펄떡거리는 생선을 직접 영접하니 얼마나 감격스럽겠어?
Methodically Jonas hacked them to pieces with a sharp rock and fed the raw shreds to himself and to Gabriel.
조나스는 날카로운 돌로 물고기들을 질서정연하게 토막 냈고, 그 생살 조각들을 자신과 가브리엘에게 먹였어.
배고픔이 무서운 거야. 평소라면 징그럽다고 못 했을 일을 조나스는 아주 '체계적으로' 해치워. 생선 회(?)를 돌로 떠서 애기랑 나눠 먹는 눈물겨운 생존 먹방이지.
They ate some berries, and tried without success to catch a bird.
그들은 열매를 좀 먹었고, 새를 잡으려고 애써봤지만 성공하지 못했어.
생선으론 기별도 안 갔나 봐. 후식으로 베리 좀 따 먹고 치킨(새)까지 노려봤지만, 역시 새는 물고기보다 빨랐어. 꽝 다음 기회에!
At night, while Gabriel slept beside him, Jonas lay awake, tortured by hunger,
밤에, 가브리엘이 곁에서 잠든 동안, 조나스는 배고픔에 시달리며 잠을 이루지 못하고 누워 있었어.
애기는 세상 모르고 쿨쿨 자는데, 주인공 조나스는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오케스트라 급으로 울려서 잠을 못 자는 안습한 상황이야.
and remembered his life in the community where meals were delivered to each dwelling every day.
그리고 매일 각 가정으로 식사가 배달되던 커뮤니티에서의 삶을 기억해냈지.
지금은 생선 비늘 뜯고 있는데, 예전엔 가만히 있어도 집 앞까지 '배민'처럼 밥이 배달왔던 리즈 시절을 회상하며 눈물 훔치는 중이야.
He tried to use the flagging power of his memory to recreate meals, and managed brief, tantalizing fragments:
그는 가물가물해지는 기억력을 짜내서 음식들을 다시 떠올려보려 애썼고, 짧고 감질나는 파편들을 겨우 찾아냈어.
배고프니까 뇌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기억 저장소를 뒤적거리는데, 기억이 오래돼서 화질 낮은 짤방처럼 띄엄띄엄 생각나는 거야.
banquets with huge roasted meats; birthday parties with thick-frosted cakes;
거대한 고기 구이가 있는 연회, 두꺼운 크림이 발린 케이크가 있는 생일 파티 같은 것들 말이야.
상상 속의 메뉴가 아주 화려해. 뷔페급 메뉴들을 떠올리며 고문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조나스의 고퀄리티 망상 타임이지.
and lush fruits picked and eaten, sun-warmed and dripping, from trees.
그리고 나무에서 갓 따서 먹던, 햇살에 따스해져 즙이 뚝뚝 흐르는 싱싱한 과일들까지.
고기 먹고 입가심으로 과일 먹는 상상까지... 조나스는 먹방의 정석을 아는 녀석이야. 과즙 터지는 묘사가 아주 예술이지.
But when the memory glimpses subsided, he was left with the gnawing, painful emptiness.
하지만 기억의 잔상들이 가라앉았을 때, 그는 갉아먹는 듯한 고통스러운 공허함 속에 남겨졌어.
상상 속의 뷔페 먹방이 끝나고 '현타'가 씨게 온 상황이야. 화려한 케이크와 고기들이 사라지자마자 위장이 다시 자기주장을 시작한 거지.
Jonas remembered, suddenly and grimly, the time in his childhood when he had been chastised for misusing a word.
조나스는 갑자기, 그리고 엄숙하게, 단어를 잘못 사용해서 꾸중을 들었던 어린 시절의 그 시간을 기억해냈어.
배고파 죽겠는 와중에 하필 떠오른 게 단어 하나 잘못 썼다가 교무실 끌려갔던 급의 흑역사라니... 조나스도 참 인생 피곤하게 산다, 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