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y won’t say anything to anyone, though,” Jonas said, quite certain.
“하지만 그들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을 거야,” 조나스가 아주 확신하며 말했다.
부모님이 체면 때문에 아들이 사라진 걸 동네방네 소문내지 않을 거라는 조나스의 냉철한 분석이야. 가문의 수치를 숨기려는 K-드라마식 전개 같지 않니?
“They won’t call attention to my rudeness because it would reflect on their parenting.
“내가 무례하게 군 것에 대해 이목을 집중시키지 않을 거야. 왜냐하면 그건 자기들의 양육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걸 보여주는 꼴이 되니까.”
부모님의 약점을 정확히 찌르는 조나스의 지능적인 모먼트! '애 교육을 어떻게 시켰길래'라는 소리 듣기 싫어하는 부모님의 심리를 이용한 고도의 심리전이지.
And anyway, everyone is so involved in the Ceremony that they probably won’t notice that I’m not there.
“어차피 다들 기념식에 너무 정신이 팔려 있어서 내가 거기 없다는 걸 아마 눈치채지도 못할 거야.”
축제 분위기에 휩쓸려 '월리를 찾아라' 하듯 조나스를 찾을 여유가 없을 거라는 계산이야. 역시 큰일은 축제 때 벌여야 제맛이지!
Now that I’m a Twelve and in training, I don’t have to sit with my age group any more.
“이제 난 12살이고 훈련 중이라서, 더 이상 내 또래 애들이랑 같이 앉아 있을 필요가 없거든.”
이제 '짬바'가 좀 찼다는 거지! 12살(Twelve)이라는 새로운 지위 덕분에 감시망에서 벗어날 합법적인 구실이 생긴 거야. 어른의 세계로 한 발짝 다가간 조나스의 여유랄까?
So Asher will think I’m with my parents, or with you—”
그래서 애셔는 내가 부모님이랑 있거나, 아니면 너랑 같이 있다고 생각할 거야—
친구 애셔한테는 부모님이랑 있다고 뻥치고, 부모님한테는 애셔랑 있다고 둘러대서 완벽한 알리바이를 만들려는 조나스의 치밀한 설계야. 전형적인 '엄마 친구랑 놀게' 작전이지!
“And your parents will assume you’re with Asher, or with me—” Jonas shrugged.
"그리고 네 부모님은 네가 애셔랑 있거나, 나랑 같이 있다고 짐작하시겠지—" 조나스가 어깨를 으쓱했다.
조나스 이 녀석, 부모님의 심리까지 꿰뚫고 있어. 자기가 사라져도 서로 엇갈려 생각하게 만들어서 시간을 벌겠다는 거지. 아주 여유만만이야!
“It will take everyone a while to realize that I’m not there at all.”
“사람들이 내가 거기 아예 없다는 걸 깨닫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릴 거야.”
마을 사람들이 축제에 정신 팔려 있을 때 조용히 빠져나갈 계획이야. 다들 '월리를 찾아라' 하듯 조나스를 찾을 때쯤엔 우린 이미 멀리 가 있을 거란 소리지.
“And you and I will be long on our way by then.”
“그때쯤이면 너랑 나는 이미 길을 떠나 한참 가고 있을 거야.”
이미 버스는 떠났고 배도 떠났어! 사람들이 알아차렸을 땐 이미 손쓸 수 없을 만큼 멀리 가 있을 거라는 탈출 성공 선언이나 다름없어.
In the early morning, The Giver would order a vehicle and driver from the Speaker.
이른 아침에, 기억 전달자는 스피커에게 차량과 운전사를 요청하곤 했어.
탈출 계획의 첫 단추! 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차를 빌리는 거야. '나 지금 도망간다'가 아니라 '평소처럼 출근한다'는 느낌을 팍팍 풍기면서 자연스럽게 빌드업을 하는 거지.
He visited the other communities frequently, meeting with their Elders; his responsibilities extended over all the surrounding areas.
그는 다른 공동체들을 자주 방문해서 원로들을 만났고, 그의 책임은 주변 모든 지역에 걸쳐 있었어.
기버가 왜 갑자기 차를 빌려도 의심을 안 받는지에 대한 이유야. 알고 보니 기버는 주변 마을까지 관리하는 '전국구 출장 전문가'였던 거지! 평소에 쌓아둔 외근 마일리지가 이럴 때 빛을 발하네.
So this would not be an unusual undertaking. Ordinarily The Giver did not attend the December Ceremony.
그래서 이건 별난 일이 아니었을 거야. 보통 기억 전달자는 12월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거든.
기버가 기념식 날 자리를 비워도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 결정적인 이유! 기버는 원래 '아싸' 기질이 있어서 행사에 잘 안 나타나는 게 국룰이었대. 평소의 은둔 생활이 완벽한 알리바이가 된 셈이지.
Last year he had been present because of the occasion of Jonas’s selection, in which he was so involved.
작년에는 그가 깊이 연관된 조나스의 선발 행사 때문에 참석했었지.
작년엔 조나스라는 '후계자'를 뽑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으니 기버도 어쩔 수 없이 출석 도장을 찍었던 거야. 하지만 그건 예외적인 상황이었을 뿐, 올해 안 가는 건 지극히 정상이라는 빌드업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