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happened to Barf Bag?” asked the black kid. “Lewis is still in the hospital,” said Mr. Pendanski.
“구토 봉지에게 무슨 일이 생겼니?” 흑인 아이가 물었다. “루이스는 아직 병원에 있단다.” 펜단스키 씨가 말했다.
별명이 '구토 봉지'라니, 벌써부터 이 동네 위생 상태가 걱정되지 않아? 전임자가 왜 병원에 갔는지 묻는 걸 보니 스탠리의 미래도 참 밝아 보이네. 펜단스키 씨는 끝까지 본명을 고집하며 분위기 파악 못 하는 중이야.
“He won’t be returning.” He told the boys to come shake Stanley’s hand and introduce themselves, “like gentlemen.”
“그는 돌아오지 않을 거다.” 그는 소년들에게 와서 스탠리의 손을 잡고 “신사답게” 자기소개를 하라고 말했다.
돌아오지 않는다는 말이 왠지 시한부 선고처럼 무시무시하게 들리지 않아? 이런 살벌한 곳에서 '신사답게' 행동하라니, 펜단스키 씨는 지금 여기가 무슨 영국 사립학교인 줄 아나 봐.
“Hi,” the white kid grunted. “That’s Alan,” said Mr. Pendanski. “My name’s not Alan,” the boy said.
“안녕,” 백인 아이가 툴툴거렸다. “이쪽은 앨런이란다,” 펜단스키 씨가 말했다. “제 이름은 앨런이 아니에요,” 소년이 말했다.
인사하랬더니 '안녕' 한마디 툭 던지는 꼴 좀 봐. 게다가 본명을 앨런이라고 불렀더니 바로 정색하면서 부정하는 저 단호함! 여기선 이름 하나 부르는 것도 목숨 걸어야 할 판이야.
“It’s Squid. And that’s X-Ray.” “Hey,” said X-Ray. He smiled and shook Stanley’s hand.
“스퀴드예요. 그리고 저쪽은 엑스레이고요.” “안녕,” 엑스레이가 말했다. 그는 미소 지으며 스탠리의 손을 잡고 흔들었다.
드디어 간지 폭발하는 닉네임 등장! 오징어(Squid)랑 엑스레이라니, 이름보다 훨씬 잘 어울리는 것 같아. 그나마 엑스레이가 웃으면서 악수해 주는데, 이 캠프에서 유일한 천사(?)일지 아니면 실세일지 궁금하지?
He wore glasses, but they were so dirty that Stanley wondered how he could see out of them.
그는 안경을 쓰고 있었지만, 안경이 너무 더러워서 스탠리는 그가 어떻게 안경 너머를 볼 수 있는지 의아할 정도였다.
엑스레이라는 이름값(?) 못하게 안경이 꼬질꼬질한 상황이야. 투시 능력은커녕 앞이나 제대로 보일지 걱정되는 수준이지. 흙먼지 구덩이에서 안경 닦을 여유 따위는 사치라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야.
Mr. Pendanski told Alan to go to the Rec Hall and bring the other boys to meet Stanley.
펜단스키 씨는 앨런에게 휴게실로 가서 다른 아이들을 데려와 스탠리와 인사하게 하라고 일렀다.
펜단스키 씨가 또 '앨런'이라고 불렀어. 방금 전까지만 해도 스퀴드라고 불러달라고 했는데 말이야. 상담원 아저씨의 쇠고집인지, 아니면 그냥 기억력이 금붕어 수준인지 모르겠어. 아무튼 신입 환영회를 강행 중이지.
Then he led him inside the tent. There were seven cots, each one less than two feet from the one next to it.
그러고 나서 그는 그를 텐트 안으로 안내했다. 그곳에는 간이침대 일곱 개가 있었는데, 각 침대 사이의 거리는 2피트도 채 되지 않았다.
드디어 스탠리가 묵을 숙소(?) 공개! 근데 이건 뭐 닭장도 아니고 침대가 다닥다닥 붙어있어. 좁은 공간에서 일곱 명의 땀 냄새가 진동할 걸 생각하니 벌써 코가 얼얼하네.
“Which was Lewis’s cot?” Mr. Pendanski asked. “Barf Bag slept here,” said X-Ray, kicking at one of the beds.
“어느 게 루이스의 침대였지?” 펜단스키 씨가 물었다. “구토 봉지가 여기서 잤어요.” 엑스레이가 침대 하나를 툭 발로 차며 말했다.
펜단스키 씨는 끝까지 본명 루이스를 쓰고, 엑스레이는 끝까지 별명 '구토 봉지'를 고수해. 둘 사이의 보이지 않는 기 싸움이 느껴지지? 전임자가 누구였는지 알려주는 방식이 참 터프하네.
“All right, Stanley, that’ll be yours,” said Mr. Pendanski. Stanley looked at the cot and nodded.
“좋다, 스탠리. 저게 네 것이 될 거다.” 펜단스키 씨가 말했다. 스탠리는 간이침대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펜단스키 씨가 드디어 스탠리의 보금자리(?)를 지정해줬어. 근데 그 침대 주인이 누구였다고? '구토 봉지'였다는 게 함정이지. 스탠리는 차마 싫다고 말도 못 하고 영혼 없이 고개만 끄덕이는 중이야.
He wasn’t particularly thrilled about sleeping in the same cot that had been used by somebody named Barf Bag.
그는 구토 봉지라는 이름을 가진 누군가가 사용했던 바로 그 침대에서 잠을 자야 한다는 사실이 특별히 기쁘지 않았다.
스탠리의 심정은 아마 '극혐' 그 자체일 거야. 전임자 이름이 하필 '구토 봉지'라니, 침대 시트 세탁은 제대로 됐을지 의심스럽지. 기쁘기는커녕 찝찝함만 폭발하는 상황이야.
Seven crates were stacked in two piles at one side of the tent. The open end of the crates faced outward.
일곱 개의 나무 상자가 텐트 한쪽에 두 더미로 쌓여 있었다. 상자의 열린 쪽은 바깥을 향하고 있었다.
텐트 안의 가구(?)라고는 이 나무 상자 더미가 전부야. 수납장 대신 상자를 쌓아놓은 꼬라지를 보니 열악한 환경이 딱 체감되지? 그래도 나름 질서 정연하게 쌓아놓긴 했네.
Stanley put his backpack, change of clothes, and towel in what used to be Barf Bag’s crate.
스탠리는 자신의 배낭과 갈아입을 옷, 그리고 수건을 예전에 구토 봉지의 것이었던 상자에 넣었다.
스탠리가 짐을 풀고 있어. 배낭이랑 수건 몇 장이 짐의 전부인 게 왠지 짠하지? 게다가 상자마저 '구토 봉지'가 쓰던 거라니, 짐을 넣으면서도 손끝이 떨렸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