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nley nodded, as if he understood. “I want you to know, Stanley, that I respect you,” Mr. Pendanski said.
스탠리는 마치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스탠리, 내가 너를 존중한다는 사실을 네가 알아주었으면 좋겠구나.” 펜단스키 씨가 말했다.
펜단스키 씨가 스탠리에게 아주 따뜻한 '참스승' 모드로 다가오고 있어. 무서운 미스터 써와는 달리 권위의식을 내려놓고 스탠리의 인격을 존중해 주겠다는 감동적인 멘트를 날리는 중이지.
“I understand you’ve made some bad mistakes in your life. Otherwise you wouldn’t be here.
“네가 인생에서 몇 가지 잘못된 실수를 저질렀다는 걸 안다. 그렇지 않았다면 네가 여기 있지는 않았을 테니까.
펜단스키 씨의 논리가 아주 명확해. '죄가 없으면 여기 올 리가 없지?'라는 전제를 깔고 있어. 스탠리의 억울함은 안중에도 없지만, 그래도 '실수'라고 표현해 주며 기를 살려주려는 모습이야.
But everyone makes mistakes. You may have done some bad things, but that doesn’t mean you’re a bad kid.”
하지만 누구나 실수는 하는 법이지. 네가 나쁜 짓을 좀 했을지는 몰라도, 그게 네가 나쁜 아이라는 뜻은 아니란다.”
이 문장은 펜단스키 씨가 스탠리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으려고 던진 결정적인 한 방이야. '행동'과 '사람'을 분리해서 생각하라는 아주 철학적인 조언이지.
Stanley nodded. It seemed pointless to try and tell his counselor that he was innocent.
스탠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이 결백하다고 상담원에게 말하려는 시도는 무의미해 보였다.
스탠리도 참다못해 '저 진짜 억울해요!'라고 외치고 싶었을 거야. 하지만 여기 오는 애들 중에 안 억울한 애가 어디 있겠어? 상담원 입장에서는 '또 저러네' 싶을 테니 입을 다무는 쪽을 택한 거지.
He figured that everyone probably said that. He didn’t want Mr. Pen-dance-key to think he had a bad attitude.
그는 누구나 아마 그렇게 말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펜단스키 씨가 자신을 태도가 나쁜 아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
스탠리는 자기가 억울하다고 해봤자 '나 무죄예요'는 여기 애들의 고정 멘트라는 걸 눈치챘어. 괜히 억울한 티 냈다가 '반항적인 놈'으로 찍히면 사막에서 더 고생할까 봐 착한 척(?) 모드에 들어간 거지.
“I’m going to help you turn your life around,” said his counselor.
“내가 네 인생을 바꿀 수 있도록 도와주마.” 상담원이 말했다.
펜단스키 씨의 원대한 포부가 드러나는 대사야. '개과천선' 시켜주겠다는 건데, 스탠리는 사실 인생을 바꿀 짓을 안 했다는 게 함정이지. 그래도 일단 도와준다니 땡큐지 뭐.
“But you’re going to have to help, too. Can I count on your help?”
“하지만 너도 도와야 할 거다. 네 도움을 믿어도 되겠니?”
펜단스키 씨의 세상 공평한 거래 제안! 나만 노력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너도 협조해야 한다는 거야. '나 믿지?'라고 물어보는데, 거절하면 바로 삽 들고 구덩이로 끌려갈 분위기네.
“Yes, sir,” Stanley said. Mr. Pendanski said, “Good,” and patted Stanley on the back.
“네, 선생님.” 스탠리가 말했다. 펜단스키 씨는 “좋아.”라고 말하며 스탠리의 등을 토닥여 주었다.
스탠리의 영혼 없는 대답과 펜단스키 씨의 훈훈한 스킨십! 등을 토닥토닥해 주니까 왠지 진짜 좋은 선생님을 만난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야. 이 훈훈함이 언제까지 갈지 지켜보자구.
Two boys, each carrying a shovel, were coming across the compound. Mr. Pendanski called to them.
각각 삽을 든 두 소년이 캠프 구역을 가로질러 오고 있었다. 펜단스키 씨가 그들을 불렀다.
스탠리와 펜단스키의 오붓한 상담 시간에 불청객(?)들이 등장했어. 삽 들고 터덜터덜 걸어오는 꼴이 딱 봐도 여기서 꽤 구른 짬밥이 느껴지지? 스탠리의 미래 선배님들이 오신 거야.
“Rex! Alan! I want you to come say hello to Stanley. He’s the newest member of our team.”
“렉스! 앨런! 이리 와서 스탠리에게 인사해라. 우리 팀의 가장 새로운 일원이란다.”
펜단스키 씨가 아주 친절하게(?) 신입 신고식을 시켜주려고 해. 근데 이름을 부르는 꼬라지(?)가 왠지 쎄하지 않아? 나중에 나오지만 얘네는 본명 불리는 걸 엄청 싫어하거든. 펜단스키 씨의 눈치 없음이 벌써부터 걱정돼.
The boys glanced wearily at Stanley. They were dripping with sweat,
소년들은 지친 기색으로 스탠리를 힐끗 쳐다보았다. 그들은 땀을 뚝뚝 흘리고 있었다,
인사하라고 불렀더니 반응이 영 시원찮아. 하긴 뙤약볕에서 죽어라 삽질하다 왔는데 신입이 반갑겠어? '아, 또 귀찮은 놈 하나 왔네' 하는 눈빛이지. 땀 범벅이 된 몰골이 그들의 고단한 하루를 말해주고 있어.
and their faces were so dirty that it took Stanley a moment to notice that one kid was white and the other black.
그리고 그들의 얼굴이 너무 더러워서 한 아이는 백인이고 다른 아이는 흑인이라는 것을 알아차리는 데 스탠리에게 시간이 좀 걸렸다.
얼마나 흙먼지를 뒤집어썼으면 인종 구분이 안 될 정도일까? 백인이든 흑인이든 노동 앞에서는 평등하게 '더러운 놈'이 된다는 웃픈 상황이야. 스탠리도 곧 저 꼴이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