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e bleeding, O’Malley,” Harry said, calmly ignoring Lily.
"너 피 나, 오말리." 해리가 릴리를 무시하며 차분하게 말했다.
해리는 릴리가 화를 내든 말든 관심도 없네. 코너의 상처에만 집중하는 게 더 소름 끼치지 않아? 냉정하게 팩트 폭격 중이군.
Conor put his hand up to his mouth too late to catch a bit of blood coming out of the corner.
코너는 입가에 흐르는 피를 닦으려 손을 올렸지만 한발 늦었다.
피를 숨기려고 했는데 이미 들켰어. 비밀 낙인이 찍힌 것처럼 상황이 자꾸 꼬여가는 기분인데?
“He’ll have to get his baldy mother to kiss it better for him!” Sully crowed.
"민머리 엄마한테 가서 뽀뽀해 달라고 해야겠네." 설리가 낄낄거렸다.
가족 건드리는 건 선 넘었지. 설리는 정말 입이 화를 부르는 스타일인 듯 싶어. ㅋ
Conor’s stomach contracted to a ball of fire, like a little sun burning him up from the inside, but before he could react, Lily did.
코너의 속이 불덩이처럼 뜨거워졌다. 마치 작은 태양이 안에서 타오르는 기분이었지만 그가 반응하기도 전에 릴리가 먼저 움직였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상태야. 하지만 릴리가 행동력은 세계 제일이네. 코너 대신 분노 폭발했나 봐.
With a cry of outrage, she pushed an astonished Sully into the shrubbery, toppling him all the way over.
릴리는 분노에 찬 비명을 지르며 당황한 설리를 덤불 속으로 밀쳐버렸다. 설리는 그대로 뒤로 넘어갔다.
설리 덤불행 당첨이군. 릴리 힘이 생각보다 장난 아닐지도 몰라. 꼴좋다는 생각이 드는 건 나뿐일까?
“Lillian Andrews!” came the voice of doom from halfway across the yard. They froze.
"릴리안 앤드루스." 운동장 저편에서 파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들은 얼어붙었다.
선생님 등판 타이밍 보소. 릴리안이라고 풀네임 불리면 일단 망했다고 봐야지. ㅋ
Even Sully paused in the act of getting up. Miss Kwan, their Head of Year, was storming over to them,
설리조차 일어나려다 멈췄다. 학년 주임인 콴 선생님이 험악한 표정으로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었다.
콴 선생님 포스가 거의 몬스터급이네. 운동장의 평화는 이제 끝났어. 설리도 쫄아서 멈춘 거 봐.
her scariest frown burnt into her face like a scar. “They started it, Miss,” Lily said, already defending herself.
선생님의 얼굴에는 흉터처럼 깊은 주름이 잡혀 있었다. "선생님, 저 애들이 먼저 시작했어요." 릴리가 변명했다.
릴리는 억울하지. 하지만 선생님 눈에는 일단 밀친 사람만 보이는 법이거든. 이미 방어 태세 돌입했네.
“I don’t want to hear it,” Miss Kwan said. “Are you all right, Sullivan?”
"듣고 싶지 않구나. 설리번, 괜찮니?" 콴 선생님이 말했다.
변명은 나중에. 일단 피해자 코스프레 중인 설리부터 챙기는 선생님의 단호함이 느껴지네.
Sully shot a quick glance at Lily, then got a pained look across his face. “I don’t know, Miss,” he said.
설리는 릴리를 힐끗 보더니 아픈 척 연기를 시작했다. "잘 모르겠어요, 선생님."
설리 이 녀석 연기 지망생인가 봐. 이 기회에 피해자 코스프레 제대로 하네. ㅋ
“I might need to go home.” “Don’t milk it,” Miss Kwan said. “To my office, Lillian.”
"집에 가야 할 것 같아요." "오버하지 마라. 릴리안, 교무실로 따라와."
엄살 떨다 선생님한테 딱 걸렸네. 릴리는 결국 교무실행 확정이야. 역시 콴 선생님 눈은 못 속이지.
“But Miss, they were–” “Now, Lillian.” “They were making fun of Conor’s mother!”
"하지만 선생님, 저 애들이..." "당장 가자꾸나." "코너의 엄마를 놀렸단 말이에요."
릴리가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어. 과연 선생님의 반응은 어떨까? 정의를 위해 싸우는 릴리가 멋있어 보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