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 since the ligament injury that thwarted his rugby career, he’d had a sincere conviction that the universe was against him.
럭비 선수 생활을 가로막았던 인대 부상 이후로, 그는 온 우주가 자신을 대적하고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아빠의 불운했던 과거가 노라에 대한 과도한 집착과 압박의 원인이 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And Nora was, at least she felt, considered by him as part of that same universal plan.
그리고 노라는, 적어도 그녀가 느끼기엔, 아빠에 의해 그 우주적 계획의 일부로 간주되었다.
From that moment in that car park she had felt she was really just an extension of the pain in his left knee.
그 주차장에서의 순간부터 그녀는 자신이 정말 아빠의 왼쪽 무릎 통증의 연장선에 불과하다고 느꼈다.
독립된 인격체가 아닌, 아빠의 못다 이룬 꿈을 대신 실현해줄 대리인으로만 취급받았던 노라의 서글픔이 느껴지는 문장이군요.
A walking wound. But maybe he had known what would happen.
걸어 다니는 상처. 하지만 어쩌면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Maybe he could foresee the way one regret would lead to another, until suddenly that was all she was. A whole book of regrets.
어쩌면 하나의 후회가 또 다른 후회로 이어지는 길을 내다보았을지도 모른다. 결국 그녀에게 남은 것이라곤 그게 전부였으니까. 후회로 가득 찬 한 권의 책 말이다.
“Okay, Mrs Elm. I want to know what happened in the life where I did what my father wanted.”
“좋아요, 엘름 부인. 아빠가 원했던 대로 살았던 삶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싶어요.”
“Where I trained as hard as I possibly could. Where I never moaned about a five a.m. start or a nine p.m. finish.”
“할 수 있는 한 가장 열심히 훈련했던 삶요. 새벽 5시 시작이나 밤 9시 종료에 대해 단 한 번도 불평하지 않았던 곳 말이에요.”
“Where I swam every day and never thought about quitting. Where I didn’t get sidelined by music or writing unfinished novels.”
“매일 수영하고 단 한 번도 그만둘 생각을 하지 않았던 삶요. 음악이나 완성하지 못한 소설을 쓰느라 옆길로 새지도 않았던 곳요.”
“Where I sacrificed everything else on the altar of freestyle.”
“자유형이라는 제단 위에 다른 모든 것을 바쳤던 곳 말이에요.”
altar of freestyle(자유형이라는 제단)은 수영을 위해 다른 소중한 가치들을 종교적 제물처럼 바쳤음을 뜻하는 비유적 표현입니다.
“Where I didn’t give up. Where I did everything right in order to reach the Olympics. Take me to where I am in that life.”
“포기하지 않았던 삶요. 올림픽에 나가기 위해 모든 것을 올바르게 해냈던 곳 말이에요. 저를 그 삶 속의 저에게로 데려다주세요.”
For a moment it seemed as though Mrs Elm hadn’t been taking any notice of Nora’s mini-speech,
잠시 동안 엘름 부인은 노라의 짤막한 연설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듯 보였다.
as she kept frowning at the chessboard, working out how to out-manoeuvre herself.
부인은 체스판을 노려보며 자신을 어떻게 이길지 궁리하는 데만 몰두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