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y? Does that mean a life of deceit and laziness is easy too? Oh no, that can't be true.
쉽다고? 그럼 남을 속이고 게으르게 사는 것도 쉽다는 뜻일까? 아니야, 그럴 리 없어.
안네가 지금 제대로 뿔났어! '인생 편하게 사는 게 최고'라는 마르고트와 피터의 말에 '그럼 나쁜 짓 하고 게으른 것도 다 용납되는 거야?'라며 정색하는 중이지. 안네 같은 열정 만수르에겐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논리거든. 정의구현 모드 발동 직전이야!
It can't be true that people are so readily tempted by ease... and money.
사람들이 ‘안일함’이나 ‘돈’의 유혹에 그렇게 쉽게 넘어간다는 건 정말 말도 안 돼.
안네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쉽게 편한 길이나 돈의 유혹에 넘어가는지 이해를 못 하고 있어. 원칙주의자 안네의 입장에서 보면 이건 정말 한숨 나오는 상황이지. 인간의 본성에 대해 아주 깊은 현타가 온 것 같아.
I've given a lot of thought to what my answer should be, to how I should get Peter to believe in himself
난 페터가 자신감을 갖고 스스로를 믿게 하려면 어떻게 대답해줘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어.
안네가 피터의 멘토가 되기로 결심했나 봐! 피터가 자꾸 '난 안 돼'라며 자포자기하니까, 어떻게 하면 기를 살려줄 수 있을지 밤새 머리를 싸매고 고민한 흔적이 느껴져. 안네는 정말 속 깊은 친구야.
and, most of all, to change himself for the better. I don't know whether I'm on the right track.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가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돕기 위해 말이야. 내가 지금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안네의 최종 목표는 피터의 '개조'야! 단순히 자존감만 높이는 게 아니라, 더 멋진 사람으로 변하길 바라고 있어. 하지만 자기가 하는 조언들이 혹시 오지랖은 아닐지, 피터를 제대로 이끌고 있는 건지 살짝 걱정하는 모습이 인간미 넘치네.
I've often imagined how nice it would be if someone were to confide everything to me.
난 누군가가 나에게 모든 고민을 털어놓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종종 상상하곤 했지.
안네는 사실 남의 고민을 들어주는 '상담 요정'이 되고 싶었나 봐. 누군가 자기한테 비밀을 몽땅 털어놓는 상황을 아주 로맨틱하게 꿈꿔왔던 거지. 근데 원래 꿈은 현실이 되기 전까지만 아름다운 법이거든!
But now that it's reached that point, I realize how difficult it is to put yourself in someone else's shoes and find the right answer.
막상 그런 상황이 닥치니까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고 정답을 찾아준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깨닫게 됐어.
상담 요정 데뷔를 꿈꿨던 안네에게 드디어 기회가 왔는데, 이게 웬걸? 막상 피터가 고민을 털어놓으니까 뇌정지가 온 거야. 남의 인생 상담해 주는 게 키보드 워리어 짓 하는 것보다 백배는 힘들다는 걸 깨달은 거지.
Especially since “easy” and “money” are new and completely alien concepts to me.
특히 ‘쉽게 사는 것’이나 ‘돈’ 같은 건 나한테는 너무나 생소하고 거리감이 느껴지는 개념들이라 더 그래.
안네는 은신처에서도 자기계발에 힘쓰는 '갓생러'거든. 근데 피터나 다른 사람들이 '편한 게 최고지~'라거나 돈 얘기만 하면 안네 입장에선 외계인이 지구 말 하는 것처럼 들리는 거야. 가치관 차이 때문에 상담이 더 꼬이고 있어.
Peter's beginning to lean on me and I don't want that, not under any circumstances.
페터는 나에게 의지하기 시작했는데, 어떤 경우에도 난 페터가 그러길 원하지 않아.
안네는 피터가 멋지게 자립하길 원했어. 근데 피터가 안네를 무슨 구세주 보듯 자꾸 의존하니까 '이건 내가 원한 게 아닌데?' 싶은 거지. 안네는 확실히 '강하게 키우는' 스타일인가 봐. 피터, 정신 차려!
It's hard enough standing on your own two feet, but when you also have to remain true to your character and soul, it's harder still.
스스로의 힘으로 홀로 서는 것도 힘든 일인데, 자신의 인격과 영혼에 충실하기란 훨씬 더 어려운 일이잖아.
안네가 지금 인생 2회차 포스를 풍기며 철학적인 고민을 하고 있어. 그냥 먹고 사는 것도 힘든데 '나다움'까지 지키며 살려니 현타가 제대로 온 거지. 피터한테 해주고 싶은 말이기도 하지만,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말이기도 해. 어른들도 하기 힘든 생각을 15살에 하다니, 안네는 정말 '애어른' 그 자체라니까?
I've been drifting around at sea, have spent days searching for an effective antidote to that terrible word “easy.”
난 마치 망망대해를 떠다니는 기분으로, 그 ‘쉽다’는 끔찍한 말에 효과적인 해독제가 되어줄 무언가를 며칠 동안 찾아 헤맸어.
안네는 지금 '인생 대충 살지 뭐'라는 마인드랑 싸우는 중이야. '쉬운 길'이라는 달콤한 유혹이 독처럼 느껴져서, 그걸 치료할 해독제를 찾으려고 머릿속으로 엄청나게 고민 중인 거지. 안네의 뇌세포들이 열일하고 있는 게 느껴지지? 갓생 살려는 의지가 정말 대단해!
How can I make it clear to him that, while it may seem easy and wonderful, it will drag him down to the depths,
페터에게 어떻게 설명해줘야 할까? 그런 삶이 쉽고 멋져 보일지는 몰라도 결국에는 그를 심연으로 끌어내릴 거라고 말이야.
안네는 지금 피터가 걱정돼서 미칠 지경이야. 피터가 자꾸 편한 길만 찾으려 하니까, 그게 사실은 늪이라는 걸 알려주고 싶은 거지. 마치 꿀 발린 독약을 먹으려는 친구를 뜯어말리고 싶은 절박한 심정이랄까? 답답해하는 안네의 모습이 눈에 선해.
to a place where he'll no longer find friends, support or beauty, so far down that he may never rise to the surface again?
친구도, 도움도, 아름다움도 더 이상 찾을 수 없는 밑바닥까지 떨어져서, 다시는 수면 위로 올라오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걸 어떻게 확실히 알려줄 수 있을까?
안네의 경고가 거의 예언급으로 강력해졌어! 대충 살다가는 진짜 인생 바닥을 칠 수도 있다는 걸 강조하고 있지. 피터가 이 말을 들으면 머리카락이 쭈뼛 설 텐데, 안네의 진심이 피터의 닫힌 마음을 뚫고 전달될 수 있을까? 안네는 정말 친구를 진심으로 아끼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