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add a little dry government-issue flour and salt.
배급받은 마른 밀가루랑 소금을 조금 넣어.
Grease a mold or ovenproof dish with paraffin or stearin and bake for 2 1/2 hours.
틀이나 오븐용 그릇에 파라핀이나 스테아린을 바르고 2시간 반 동안 구워내면 돼.
paraffin(파라핀)과 stearin(스테아린)은 주로 양초의 원료로 쓰이는 성분입니다. 식용유가 고갈된 상황에서 기계용 기름이나 양초 성분까지 조리에 동원해야 했던 당시의 처절한 식량난을 보여줍니다.
Serve with rotten strawberry compote. (Onions not available. Nor oil for mold or dough!)
그러고 나서 썩은 딸기 콤포트랑 같이 내놓는 거지. (양파도 없고, 그릇이나 반죽에 바를 기름도 없으니까!)
At the moment I'm reading Emperor Charles V, written by a professor at the University of Göttingen;
지금 난 괴팅겐 대학교 교수님이 쓴 ‘황제 카를 5세’를 읽고 있어.
Emperor Charles V(황제 카를 5세)는 16세기 초 유럽의 광활한 영토를 다스렸던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입니다.
he's spent forty years working on this book. It took me five days to read fifty pages.
이 책 한 권을 쓰는 데 무려 40년이나 걸리셨다는데, 난 고작 50페이지 읽는 데 닷새나 걸렸지 뭐야.
I can't do any more than that. Since the book has 598 pages, you can figure out just how long it's going to take me.
그 이상은 도저히 속도가 안 나네. 책이 598페이지나 되는데 다 읽으려면 대체 얼마나 걸릴지 짐작이 가니?
And that's not even counting the second volume. But... very interesting!
심지어 2권은 빼고 계산한 건데 말이야. 그래도... 정말 흥미진진해!
The things a schoolgirl has to do in the course of a single day! Take me, for example.
평범한 여학생이 하루 동안 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많은지 알아? 내 경우를 예로 들어볼게.
First, I translated a passage on Nelson's last battle from Dutch into English.
우선 넬슨 제독의 마지막 전투에 관한 구절을 네덜란드어에서 영어로 번역했어.
Nelson(넬슨)은 나폴레옹 전쟁 당시 트라팔가르 해전에서 승리를 이끈 영국의 전설적인 해군 제독입니다.
Then, I read more about the Northern War (1700-21) involving Peter the Great, Charles XII, Augustus the Strong,
그다음엔 표트르 대제, 카를 12세, 강건왕 아우구스투스,
Northern War(북방 전쟁)는 18세기 초 스웨덴과 러시아 제국을 중심으로 북유럽의 패권을 다툰 전쟁입니다.
Stanislaus Leczinsky, Mazeppa, von Görtz, Brandenburg, Western Pomerania, Eastern Pomerania and Denmark, plus the usual dates.
스타니스와프 레슈친스키, 마제파, 폰 괴르츠, 브란덴부르크, 서포메란, 동포메란, 그리고 덴마크가 얽힌 북방 전쟁(1700~1721년)에 대해 공부했지. 물론 연도 외우는 것도 잊지 않았어.
언급된 인물들은 당시 각국을 통치하거나 전쟁에 참여했던 실존 인물들입니다. 은신처에서도 학구열을 불태우는 안네의 일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Next, I wound up in Brazil, where I read about Bahia tobacco, the abundance of coffee,
그다음엔 브라질로 건너가서 바이아산 담배랑 풍부한 커피에 대해 읽었어.
Bahia(바이아)는 고품질 담배 생산지로 유명한 브라질 동부의 주 이름입니다. 책을 통해 브라질까지 종이 위 여행을 떠나는 안네의 모습이 마치 노련한 여행가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