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the end of the week, the dog was named Champ. By the end of the next week, he’d made it from the backyard into the kitchen area.
그 주가 끝날 무렵, 그 개는 챔프라는 이름을 얻었어. 그다음 주가 끝날 때쯤에는, 녀석은 뒷마당에서 부엌 공간까지 입성했지.
입양 보낸다더니 벌써 이름까지 지어준 거야? 댕댕이의 마수가 서서히 집 안으로 뻗치고 있는 상황이야. 마당개에서 실내견으로 서서히 신분 상승 중인 챔프의 생존 전략이지.
And not too long after that, he was all moved in. It seemed nobody wanted a full-grown dog with a happy bark.
그러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녀석은 완전히 짐을 풀었어. 보아하니 짖는 소리만 경쾌한 다 큰 개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더라고.
임시 보호는 무슨, 이제 그냥 가족이 된 거지. 아무도 안 데려가서 어쩔 수 없이 우리가 키운다는 핑계를 대고 있지만, 사실 다들 정들어서 안 보내는 거 우리가 다 알잖아.
Nobody but four-fifths of the Baker family, anyway. Then my mother started noticing an odor.
어쨌든 베이커 가족의 5분의 4를 제외하곤 말이야. 그러다 엄마가 어떤 냄새를 맡기 시작하셨어.
가족 5명 중 4명은 이미 챔프의 노예가 됐는데, 유일하게 정신 줄 잡고 있는 엄마의 레이더에 '위험 신호'가 감지됐어. 댕댕이 냄새는 못 참지! 과연 챔프의 운명은?
A mysterious odor of indeterminate origin. We all admitted we smelled it, too,
출처를 알 수 없는 신비로운 냄새가 났어. 우리 모두 그 냄새를 맡았다는 건 인정했지.
집안에 정체불명의 냄새가 퍼지기 시작했어. 마치 탐정 소설의 시작 같지 않니? 범인은 이 안에 있어! 라고 외쳐야 할 것 같은 분위기야. 가족 모두가 코를 킁킁거리며 '어? 이거 무슨 냄새지?' 하고 동의하는 상황이야.
but where my mother was convinced it was Eau de Champ, we disagreed.
하지만 엄마는 그게 '오 데 챔프(챔프의 향기)'라고 확신하셨던 반면, 우리는 동의하지 않았어.
엄마는 냄새의 원인이 100% 강아지 챔프라고 못을 박으셨어. '오 데 챔프'는 유명 향수 '오 데 토일렛'을 패러디한 건데, 개 냄새를 명품 향수 이름처럼 부르는 엄마의 고급스러운 비꼬기 기술이 돋보이는 장면이지.
She had us bathing him so often that it couldn’t possibly be him. We each sniffed him out pretty good and he smelled perfectly rosy.
엄마가 우리한테 녀석을 어찌나 자주 목욕시키게 하셨는지 절대로 개한테서 날 리가 없을 정도였거든. 우리 각자가 녀석 냄새를 제대로 맡아봤는데 아주 향긋한 냄새가 났다니까.
엄마의 결벽증(?) 덕분에 챔프는 거의 강아지계의 인간 세탁기가 됐어. 애들이 직접 개 몸에 코를 박고 냄새를 맡아봤는데, 개한테선 꽃향기가 날 정도로 깨끗했다는 거지. 챔프는 억울해!
My personal suspicion was that Matt and Mike were the ones not bathing enough, but I didn’t want to get close enough to sniff them.
내 개인적인 의심으로는 맷이랑 마이크 오빠들이 목욕을 제대로 안 하는 장본인들 같았지만, 냄새를 맡아보려고 가까이 다가가고 싶지는 않았어.
주인공 줄리의 합리적 의심! 개는 맨날 씻어서 깨끗한데 왜 냄새가 날까? 범인은 바로 목욕하기 싫어하는 인간 오빠들이라는 거지. 하지만 확인 사살을 위해 그 꼬죄죄한 오빠들 곁으로 가느니 차라리 냄새의 미스터리를 남겨두겠다는 줄리의 단호한 거절이야.
And since our camp was divided on just who the culprit or culprits were, the odor was dubbed the Mystery Smell.
그리고 누가 범인인지 혹은 범인들이 누구인지에 대해 우리 의견이 갈렸기 때문에, 그 냄새는 '미스터리 냄새'라고 불리게 됐어.
집안에 진동하는 냄새의 정체를 두고 가족들이 서로 네 탓 내 탓 공방전을 벌이는 중이야. 누구 하나 확신할 수 없으니 일단 이름부터 거창하게 '미스터리 냄새'라고 붙여버린 거지. 마치 미해결 사건 전담반 같은 분위기랄까?
Whole dinnertime discussions revolved around the Mystery Smell, which my brothers found amusing and my mother did not.
저녁 식사 시간 내내 토론 주제는 그 '미스터리 냄새'를 중심으로 돌아갔는데, 오빠들은 그걸 재밌어했고 엄마는 전혀 그렇지 않으셨지.
밥 먹으면서 똥오줌 냄새 얘기하는 아들들이라니, 엄마 입장에선 밥맛 떨어질 노릇이지? 아들들은 낄낄대며 즐거워하는데 엄마 혼자 진지하게 화를 삭이는 밥상머리 풍경이 그려지지 않니?
Then one day my mother cracked the case. And she might have cracked Champ’s skull as well if my dad hadn’t come to the rescue and shooed him outside.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사건의 전말을 알아내셨어. 그리고 아빠가 구원 투수로 나타나서 챔프를 밖으로 쫓아내지 않으셨더라면, 아마 엄마는 챔프의 머리통도 날려버리셨을지 몰라.
드디어 '미스터리 냄새'의 정체가 밝혀졌어! 범인은 바로 챔프였지. 엄마가 얼마나 화가 났는지 '사건(case)을 해결하다'와 '머리통(skull)을 깨다'에 같은 단어 'crack'을 써서 무시무시한 농담을 던지고 있어. 아빠가 아니었으면 챔프는 오늘 제삿날이었을걸?
Mom was fuming. “I told you it was him. The Mystery Smell comes from the Mystery Pisser!
엄마는 머리 끝까지 화가 나셨어. "내가 쟤라고 말했잖아. 미스터리 냄새는 '미스터리 오줌싸개'한테서 나는 거였어!"
엄마의 대폭발! 그동안 가족들이 아니라고 박박 우겼는데 결국 자기 말이 맞았다는 사실에 엄청난 분노와 약간의 성취감을 동시에 느끼고 계셔. 챔프는 이제 '미스터리 오줌싸개'라는 영광(?)스러운 별명까지 얻었네.
Did you see that? Did you see that? He just squirted on the end table!”
저거 봤어? 봤냐고? 저 녀석이 방금 엔드 테이블에다 찌익 쌌어!
드디어 냄새의 주범이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역사적인 순간이야! 엄마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미스터리 오줌싸개'의 범행 현장을 목격하고 거의 실성하기 직전인 상태지. 챔프는 이제 국물도 없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