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she wouldn’t tolerate the dribbling of a soccer ball around the house as I moved from chore to chore.
게다가 엄마는 내가 이 일 저 일 하러 옮겨 다닐 때 집 안에서 축구공을 드리블하는 걸 봐주지 않으셨을 거야.
줄리는 집안일을 하더라도 발에는 축구공이 있어야 직성이 풀리는 축구 광팬이야. 하지만 어느 엄마가 집 안에서 공 차는 걸 허락하겠어? 등짝 스매싱 각이지!
To play it safe, I waited outside for weeks, just in case the new neighbors moved in early. Literally, it was weeks.
안전하게 가기 위해서, 난 혹시라도 새 이웃이 일찍 이사 올까 봐 몇 주 동안 밖에서 기다렸어. 말 그대로 몇 주 동안이나 말이야.
집안일 지옥도 피하고, 새로 이사 오는 꽃미남(줄리 피셜)도 제일 먼저 영접하려고 집 밖에서 무한 대기를 타는 줄리야. 진짜 이 정도면 '존버'의 화신 아니니?
I entertained myself by playing soccer with our dog, Champ.
난 우리 개 챔프랑 축구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어.
밖에서 새 이웃을 기다리는 게 얼마나 심심했겠어? 친구는 없고 축구는 하고 싶으니 결국 댕댕이를 파트너로 섭외한 거지. 챔프도 참 고생이 많다...
Mostly he’d just block because a dog can’t exactly kick and score, but once in a while he’d dribble with his nose.
챔프는 발로 차서 점수를 낼 순 없으니까 주로 그냥 수비만 했지만, 가끔 코로 드리블을 하기도 했어.
줄리랑 축구하는 댕댕이 챔프의 실력이 공개됐어! 수비 위주지만 가끔 코로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는 챔프... 거의 뭐 개들의 메시라고 봐도 되겠지?
The scent of a ball must overwhelm a dog, though, because Champ would eventually try to chomp it, then lose the ball to me.
그런데 공 냄새가 개를 정신 못 차리게 만드는 게 분명해. 왜냐면 챔프가 결국엔 공을 씹으려고 하다가 나한테 뺏겨버리곤 했거든.
축구 유망주 챔프에게도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으니... 바로 공을 보면 참지 못하는 본능이야! 드리블하다 말고 냅다 아그작 씹어버리면 게임 끝이지.
When the Loskis’ moving van finally arrived, everyone in my family was happy. “Little Julianna” was finally going to have a playmate.
드디어 로스키네 이삿짐 트럭이 도착했을 때, 우리 가족 모두가 기뻐했어. 드디어 "꼬마 줄리아나"에게 놀이 친구가 생기게 된 거지.
줄리의 '존버'가 드디어 빛을 발하는 순간이야! 이삿짐 차가 들어오는 걸 보고 온 가족이 축제 분위기네. 이제 줄리의 지독한 심심함도 끝이겠지?
My mother, being the truly sensible adult that she is, made me wait more than an hour before going over to meet him.
우리 엄마는 정말로 지각 있는 어른답게, 그 애를 만나러 가기 전에 나를 한 시간 넘게 기다리게 하셨어.
줄리는 당장 달려가고 싶은데 엄마가 브레이크를 거시네. 이사 오자마자 들이대면 실례라는 엄마의 세련된 판단! 하지만 기다리는 줄리는 속이 바짝바짝 타들어 가.
“Give them a chance to stretch their legs, Julianna,” she said. “They’ll want some time to adjust.”
“그 사람들에게 기지개 좀 켤 시간을 주렴, 줄리아나,” 엄마가 말씀하셨어. “그들도 적응할 시간이 좀 필요할 거야.”
이삿짐 트럭에서 내린 이웃들이 얼마나 피곤하겠어? 차 안에 구겨져 있다가 내렸으니 몸도 좀 풀고 낯선 동네에 마음의 준비도 해야 하는데, 우리 줄리는 벌써부터 문 앞까지 달려갈 기세라 엄마가 진정시키는 중이야.
She wouldn’t even let me watch from the yard.
엄마는 내가 마당에서 지켜보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으셨어.
마당에 서서 뚫어져라 쳐다보면 이사 오는 사람들이 동물원 원숭이 된 기분 아니겠어? 엄마는 줄리의 그 이글거리는 눈빛이 민폐가 될까 봐 아예 마당 출입 금지령을 내리신 거지.
“I know you, sweetheart. Somehow that ball will wind up in their yard and you’ll just have to go retrieve it.”
“난 널 잘 안단다, 얘야. 분명 그 공이 어떻게든 그 집 마당으로 들어갈 거고, 넌 그걸 찾으러 가야만 하겠지.”
엄마의 돗자리 깐 듯한 통찰력! 줄리가 일부러 공을 옆집 마당으로 뻥 차놓고, '어머나 세상에! 공이 들어갔네? 찾으러 가야겠다~' 하고 자연스럽게 침투할 작전을 이미 다 간파하고 계신 거야.
So I watched from the window, and every few minutes I’d ask, “Now?” and she’d say, “Give them a little while longer, would you?” Then the phone rang.
그래서 난 창밖으로 지켜봤고, 몇 분마다 “지금요?”라고 물었어. 그러면 엄마는 “조금만 더 시간을 주렴, 알겠니?”라고 말씀하시곤 했지. 그러다 전화가 울렸어.
거의 1분 간격으로 엄마 영혼을 털어버리는 줄리의 '지금요?' 공격! 엄마의 철벽 방어에 막혀 창문 귀신이 되어버린 줄리인데, 갑자기 울린 전화벨 소리는 줄리에겐 구원의 종소리나 다름없었을 거야.
And the minute I was sure she was good and preoccupied, I tugged on her sleeve and asked, “Now?”
그리고 엄마가 완전히 정신이 팔린 게 확실해진 순간, 난 엄마 소매를 잡아당기며 물었어. "지금요?"
엄마가 전화 통화하느라 정신없는 틈을 타서 기습 공격 들어가는 줄리! 거의 뭐 닌자급 잠입술이야. 이때다 싶어서 소매를 짤짤 흔드는데, 엄마의 집중력이 0이 된 그 찰나를 노리는 저 치밀함 좀 보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