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lls,” said Calpurnia. “Estelle down at the hotel sent ‘em.”
“롤빵이에요,” 캘퍼니아가 말했어. “호텔에 있는 에스텔이 보냈더라고요.”
아침 치킨도 놀라운데, 이번엔 따끈따끈한 롤빵까지 등장했어! 호텔에서 일하는 에스텔이라는 사람까지 마음을 보탠 거지. 온 마을 사람들이 아빠를 응원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훈훈한 장면이야.
Atticus looked up at her, puzzled, and she said, “You better step out here and see what’s in the kitchen, Mr. Finch.”
애티커스 아빠는 어리둥절해서 그녀를 올려다봤고, 그녀가 말했지, “여기로 좀 나오셔서 부엌에 뭐가 있는지 보시는 게 좋겠어요, 핀치 씨.”
아빠는 지금 거실에서 신문 보다가 끊임없이 나오는 음식들에 정신이 혼미해진 상태야. 캘퍼니아가 그런 아빠를 보고 '이건 시작일 뿐이에요'라는 포스로 부엌으로 소환하는 중이지. 부엌엔 대체 뭐가 더 있는 걸까?
We followed him. The kitchen table was loaded with enough food to bury the family:
우리는 아빠를 따라갔어. 부엌 식탁은 우리 가족을 파묻어버릴 정도로 많은 음식들로 가득 차 있었지:
부엌으로 들어간 아이들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그야말로 '음식 폭탄'이었어. 단순히 '많다'는 수준을 넘어서 가족들이 다 파묻힐 정도라니, 마을 사람들의 고마움이 얼마나 컸는지 상상이 가지?
hunks of salt pork, tomatoes, beans, even scuppernongs. Atticus grinned when he found a jar of pickled pigs’ knuckles.
큼직한 소금 절임 돼지고기, 토마토, 콩, 심지어 포도까지 있었어. 애티커스 아빠는 돼지 족발 절임 병을 발견하고는 활짝 웃으셨지.
메뉴가 아주 화려해! 큼직한 고기에 채소, 그리고 남부 특산물 포도까지. 특히 아빠는 '돼지 족발 절임'을 보고 완전 무장 해제되셨어. 그 냉철한 아빠가 족발 앞에서 아이처럼 웃다니, 아빠도 역시 사람이었어!
“Reckon Aunty’ll let me eat these in the diningroom?”
“고모님이 식당에서 이걸 먹게 해 주실까?”
아빠가 제일 좋아하는 돼지 족발 절임을 발견하고 완전 신났어! 하지만 집안의 법도인 알렉산드라 고모님이 격식 있는 식당에서 족발을 뜯게 허락하실지 눈치 보는 상황이야. 아빠도 고모 앞에서는 영락없는 장난기 많은 남동생 같다니까?
Calpurnia said, “This was all ‘round the back steps when I got here this morning.
캘퍼니아가 말했어, “오늘 아침 여기 왔을 때 이게 다 뒷문 계단 근처에 있었어요.”
이 엄청난 음식들의 출처가 밝혀지는 순간이야! 누가 준 건지 생색도 안 내고 새벽같이 뒷문 계단에 몰래 두고 간 거지. 마을 사람들의 진심 어린 보답이라는 게 느껴져서 가슴이 뭉클해지지 않니?
They—they ’preciate what you did, Mr. Finch. They—they aren’t oversteppin’ themselves, are they?”
“그분들은—그분들은 당신이 하신 일에 감사하고 있어요, 핀치 씨. 그분들이—그분들이 주제넘게 구는 건 아니겠죠, 그쵸?”
캘퍼니아가 마을 사람들을 대신해서 고마움을 전하고 있어. 마음 같아서는 더 해주고 싶지만, 혹시나 자기들의 이런 호의가 아빠한테 부담이 되거나 무례하게 보일까 봐 조심스러워하는 그 따뜻한 배려가 느껴지는 문장이야.
Atticus’s eyes filled with tears. He did not speak for a moment.
애티커스의 눈에 눈물이 가득 고였어. 그는 잠시 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했지.
평소에 감정 표현이 거의 없고 늘 논리적이기만 하던 아빠가 눈물을 보였어. 재판 결과는 억울했지만, 자신을 믿어준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 아빠의 마음을 완전히 녹여버린 거야. 이럴 땐 백 마디 말보다 침묵이 더 큰 울림을 주지.
“Tell them I’m very grateful,” he said. “Tell them—tell them they must never do this again. Times are too hard…”
“그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전해줘,” 아빠가 말했어. “그분들에게—다시는 이러지 마시라고 꼭 전해드려. 살기가 너무 힘든 시기잖아...”
마을 사람들이 보낸 엄청난 양의 음식을 보고 아빠는 감동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가득해. 다들 먹고 살기 힘든 대공황 시절인데 자기들 먹을 걸 쪼개서 가져왔으니 아빠 마음이 오죽하겠어? 선물 받고도 미안해서 안절부절못하는 아빠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지?
He left the kitchen, went in the diningroom and excused himself to Aunt Alexandra, put on his hat and went to town.
아빠는 부엌을 나와 식당으로 들어가서 알렉산드라 고모님께 양해를 구하고는, 모자를 쓰고 시내로 나갔어.
아빠는 지금 마음이 너무 무거워서 도저히 밥을 더 먹을 수가 없나 봐. 밥 먹다 말고 나가는 상황에서도 고모님께 깍듯하게 예의를 갖추는 걸 보니 역시 우리 아빠다운 매너남이지? 모자를 눌러쓰고 집을 나서는 아빠의 뒷모습이 왠지 쓸쓸해 보여.
We heard Dill’s step in the hall, so Calpurnia left Atticus’s uneaten breakfast on the table.
복도에서 딜의 발자국 소리가 들리자, 캘퍼니아는 아빠가 다 못 드신 아침 식사를 식탁 위에 그대로 두었어.
아빠는 마음이 아파서 식사를 못 하셨지만, 우리 집에는 먹을 거라면 사족을 못 쓰는 '딜'이 있잖아! 캘퍼니아 아주머니는 딜이 오고 있다는 걸 알고 음식을 안 치운 거야. 역시 캘퍼니아 아주머니의 센스는 알아줘야 한다니까?
Between rabbit-bites Dill told us of Miss Rachel’s reaction to last night, which was:
토끼처럼 갉아먹는 사이사이로 딜은 어젯밤 일에 대한 레이첼 아주머니의 반응을 우리에게 들려주었어, 그건 바로:
딜은 지금 캘퍼니아가 남겨둔 음식을 거의 토끼가 당근 씹듯이 폭풍 흡입 중이야. 그러면서도 입은 쉬지 않고 어젯밤 재판 이야기를 들은 레이첼 아주머니가 뭐라고 했는지 고자질(?)을 시작하네. 딜의 입은 정말 쉴 틈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