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icus said, “Don’t pay any attention to her, Jack. She’s trying you out. Cal says she’s been cussing fluently for a week, now.”
애티커스가 말했어. '얘 말에 신경 쓰지 마, 잭. 너 떠보는 거야. 캘 말로는 얘 일주일 전부터 아주 유창하게 욕을 해대고 있다더라.'
아빠 애티커스 등장! 스카우트가 'damn' 같은 거친 말을 쓰니까 잭 삼촌은 당황했는데, 아빠는 이미 해탈한 상태야. 애가 요즘 학교에서 욕을 배워와서 일부러 어른들 반응 살피려고 욕을 섞어 쓴다는 걸 다 꿰뚫고 있는 거지. 부모님 앞에서 대놓고 욕 시전하는 스카우트의 대담함, 이거 실화냐?
Uncle Jack raised his eyebrows and said nothing. I was proceeding on the dim theory, aside from the innate attractiveness of such words,
잭 삼촌은 눈썹을 치켜올리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 나는 그런 단어들이 가진 본능적인 매력은 제쳐두고라도, 막연한 이론 하나를 밀어붙이고 있었지.
삼촌은 기가 막혀서 말문이 막혔는데, 우리 주인공 스카우트는 나름 '천재적인(?) 계획'을 실행 중이야. 단순히 욕이 찰져서 쓰는 게 아니라고! 머릿속으로 짱구를 굴리며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스카우트의 모습, 벌써부터 냄새가 나지 않니? 무슨 꿍꿍이인지 한번 보자고.
that if Atticus discovered I had picked them up at school he wouldn’t make me go.
만약 아빠가 내가 학교에서 그런 욕들을 배워왔다는 걸 알게 되면, 학교에 더는 안 보내줄 거라는 이론이었어.
짜잔! 스카우트의 빅데이터 기반 필살기 공개! '욕을 하면 학교가 나쁜 곳인 줄 알고 아빠가 자퇴시켜 주겠지?'라는 아주 순진하고도 골 때리는 전략이야. 애들은 가끔 이렇게 엉뚱한 데서 창의력이 폭발한다니까? 근데 과연 애티커스 아빠가 그렇게 호락호락할까?
But at supper that evening when I asked him to pass the damn ham, please, Uncle Jack pointed at me.
그런데 그날 저녁 식사 때 내가 '그 망할 놈의 햄 좀 건네주세요'라고 부탁하자, 잭 삼촌이 나를 손가락으로 가리켰어.
드디어 실전 투입! 햄 하나 달라고 하면서 기어코 'damn'을 섞어버리는 스카우트의 패기 보소. '제발(please)'은 붙였는데 욕도 같이 하는 이 혼란스러운 예절 교육 현장! 하지만 삼촌의 손가락이 펴지는 순간, 아차 싶었을걸? 이제 응징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어.
“See me afterwards, young lady,” he said. When supper was over, Uncle Jack went to the livingroom and sat down.
“저녁 먹고 나 좀 보자, 꼬마 아가씨,” 삼촌이 말했어. 저녁 식사가 끝나자 잭 삼촌은 거실로 가서 자리를 잡고 앉았지.
드디어 올 것이 왔어! 아까 식탁에서 '망할 놈의 햄' 드립을 쳤던 스카우트에게 삼촌이 조용히 '따로 보자'고 호출한 거야. 분위기가 왠지 교무실 불려가는 느낌이지? 근데 삼촌은 화를 내기보다 뭔가 단단히 가르쳐주려는 훈육 모드야. 거실에 딱 앉으시는 폼이 예사롭지 않아.
He slapped his thighs for me to come sit on his lap.
삼촌은 자기 무릎 위에 와서 앉으라고 허벅지를 툭툭 쳤어.
삼촌이 무릎을 탁탁 치면서 부르네? 혼내려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다정한 부름이야. 삼촌 무릎 위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특등석이지. 스카우트도 아마 쫄았던 마음이 조금은 풀렸을 거야.
I liked to smell him: he was like a bottle of alcohol and something pleasantly sweet.
난 삼촌한테 나는 냄새가 좋았어. 마치 알코올 병 같기도 하고, 뭔가 기분 좋게 달콤한 향기 같기도 했거든.
삼촌 품에 안기면 나는 그 특유의 향기! 의사인 삼촌이라 소독용 알코올 냄새가 섞여 있을 텐데, 스카우트에겐 그게 전혀 거부감이 없는 포근한 삼촌만의 냄새로 느껴지는 거야. 진짜 가족끼리만 느낄 수 있는 그 묘한 애착 같은 거지.
He pushed back my bangs and looked at me. “You’re more like Atticus than your mother,” he said.
삼촌은 내 앞머리를 뒤로 넘겨주며 날 쳐다봤어. “넌 네 엄마보다 아빠인 애티커스를 더 닮았구나,” 삼촌이 말했어.
삼촌의 섬세한 손길! 앞머리를 넘겨주며 빤히 쳐다보더니 툭 던지는 한마디가 참 뭉클해. 돌아가신 엄마보다 아빠를 더 닮았다는 말은 스카우트에게는 최고의 칭찬이자, 삼촌 눈에는 조카가 그만큼 듬직하고 고집 세게 보인다는 뜻이기도 해.
“You’re also growing out of your pants a little.” “I reckon they fit all right.”
“너 바지가 좀 작아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하네.” “제가 보기엔 딱 맞는 것 같은데요.”
삼촌이 훌쩍 커버린 조카를 보며 흐뭇해하면서도 은근슬쩍 놀리는 중이야. 바지가 짧아진 걸 보니 스카우트가 '쑥쑥' 크고 있다는 증거지! 하지만 고집쟁이 스카우트는 자기 바지가 아직 멀쩡하다며 '패션 부심'을 부리고 있어. 삼촌 눈에는 그저 귀여운 꼬맹이일 뿐인데 말이야.
“You like words like damn and hell now, don’t you?” I said I reckoned so.
“너 이제 damn이나 hell 같은 말 쓰는 게 좋나 보지, 그치?” 난 그런 것 같다고 말했어.
삼촌이 드디어 본론으로 들어갔어! 아까 식탁에서 스카우트가 썼던 '거친 입담'에 대해 슥 질문을 던진 거야. "너 그 맛에 욕하지?"라고 묻는 건데, 우리 쿨한 스카우트는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응, 찰지더라고요"라며 아주 당당하게 자백하는 중이지.
“Well I don’t,” said Uncle Jack, “not unless there’s extreme provocation connected with ‘em.
“음, 난 별로야,” 잭 삼촌이 말했어. “그 말들을 안 쓰고는 못 배길 정도로 엄청난 도발이 있는 게 아니라면 말이지.”
삼촌의 단호한 교육 철학 등장! 욕이라는 건 정말 '참다 참다 폭발할 때'나 쓰는 필살기 같은 건데, 스카우트는 지금 햄 달라고 하면서 남발하고 있다는 거지. 삼촌의 논리 정연한 훈계에 스카우트의 입이 쏙 들어갈 타이밍이야.
I’ll be here a week, and I don’t want to hear any words like that while I’m here.
“난 여기 일주일 동안 있을 건데, 내가 여기 있는 동안은 그런 말들 한마디도 듣고 싶지 않구나.”
드디어 삼촌의 금지령 선포! 일주일이라는 구체적인 기간까지 딱 정해줬어. "내 눈앞에서 욕하면 국물도 없다"는 아주 점잖지만 무서운 경고지. 스카우트의 '욕쟁이 프로젝트'에 최대 위기가 찾아온 셈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