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ways wanted a smaller house, Jem Finch. Gives me more yard. Just think, I’ll have more room for my azaleas now!”
“항상 더 작은 집을 원했단다, 젬 핀치. 그러면 마당을 더 넓게 쓸 수 있거든. 생각 좀 해보렴, 이제 내 진달래들을 심을 공간이 더 많아질 거야!”
아줌마 긍정 마인드가 거의 우주급이야! 집이 불타서 없어진 걸 '마당이 넓어져서 꽃 심을 자리가 많아졌다'고 기뻐하시다니. 이게 바로 진정한 미니멀리즘과 가드닝에 미친(?) 자의 여유 아니겠어?
“You ain’t grievin’, Miss Maudie?” I asked, surprised. Atticus said her house was nearly all she had.
“슬프지 않으세요, 모디 아줌마?” 내가 놀라서 물었어. 아빠가 아줌마한테는 그 집이 가진 전부나 마찬가지라고 말씀하셨거든.
꼬마 스카우트는 지금 멘붕이야. 전 재산인 집이 홀라당 탔는데 아줌마가 너무 쿨하니까 '혹시 슬픈 걸 참고 계신 건가?' 싶어서 조심스럽게 물어보는 거지. 아빠가 아줌마 사정이 딱하다고 했었나 봐.
“Grieving, child? Why, I hated that old cow barn. Thought of settin’ fire to it a hundred times myself, except they’d lock me up.”
“슬프다니, 얘야? 얘야, 난 그 낡은 소 우리 같은 집이 정말 싫었단다. 감옥에 가둘까 봐 못 한 거지, 나 스스로도 백 번은 불을 지를까 생각했었어.”
아줌마의 충격 고백 타임! 그동안 예쁜 정원 뒤에 숨겨진 집이 사실은 '소 우리' 같아서 꼴 보기도 싫으셨대. 마음 같아서는 직접 불을 지르고 싶었지만 은팔찌 찰까 봐 참으셨다니, 아줌마 유머 감각 진짜 화끈하지?
“But—” “Don’t you worry about me, Jean Louise Finch. There are ways of doing things you don’t know about,”
“하지만—” “내 걱정은 하지 마라, 진 루이스 핀치. 네가 모르는 방법들이 다 있단다.”
집이 다 타버렸는데도 꼬마 스카우트(진 루이스)가 걱정하니까 오히려 아줌마가 어른스럽게 다독여주는 장면이야. 아줌마는 이미 머릿속에 '다 계획이 있구나' 싶은 포스가 느껴지지? 슬퍼하기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할지 대책을 세우는 강철 멘탈의 소유자야.
“Why, I’ll build me a little house and take me a couple of roomers and— gracious, I’ll have the finest yard in Alabama.”
“거 왜 있잖니, 난 작은 집을 짓고 하숙생도 몇 명 들일 거야. 그리고— 세상에나, 앨라배마에서 제일 멋진 마당을 갖게 될걸.”
아줌마의 원대한(?) 재건축 계획이야. 집은 작게 짓고 대신 마당을 넓게 써서 꽃을 심겠다는 가드닝 덕후의 진면목을 보여주지. 하숙생까지 들여서 생계 대책까지 세우는 걸 보니 아줌마 정말 생활력 만렙인 것 같아.
“Those Bellingraths’ll look plain puny when I get started!”
“내가 시작만 하면 그 벨린그라스네 정원도 아주 보잘것없어 보일걸!”
벨린그라스(Bellingrath)는 당시 앨라배마에서 엄청나게 유명했던 정원 이름이야. 모디 아줌마는 지금 '내가 마음만 먹으면 그 유명한 정원도 내 마당 앞에서는 잽도 안 돼!'라며 엄청난 자신감을 뿜뿜하고 계셔. 불탄 집 앞에서 이런 승부욕이라니, 정말 리스펙트!
Jem and I looked at each other. “How’d it catch, Miss Maudie?” he asked.
젬과 나는 서로를 쳐다봤어. “불이 어떻게 붙은 거예요, 모디 아줌마?” 오빠가 물었어.
아줌마가 너무 신나서 정원 계획을 얘기하니까 애들은 '이 상황에 정원 자랑이라니...' 싶어서 서로 눈빛을 교환하는 거야. 그러다가 젬이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불이 왜 났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장면이지.
“I don’t know, Jem. Probably the flue in the kitchen. I kept a fire in there last night for my potted plants.”
“잘 모르겠어, 젬. 아마 부엌에 있는 연통 때문이었을 거야. 화분들 때문에 어제저녁에 거기 불을 피워 뒀었거든.”
모디 아줌마가 불이 난 원인을 추측하고 있어. 자나 깨나 꽃 생각뿐인 진정한 식집사의 면모지? 추운 날씨에 화분들이 얼어 죽을까 봐 걱정돼서 피운 불이 집을 다 태워버렸는데도 저렇게 덤덤하다니, 아줌마 멘탈은 정말 다이아몬드급이야.
“Hear you had some unexpected company last night, Miss Jean Louise.”
“어제저녁에 예상치 못한 손님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진 루이스 양.”
아줌마가 스카우트(진 루이스)한테 은근슬쩍 유도 심문을 하고 있어. 어젯밤 혼란스러운 틈에 누군가 몰래 덮어준 담요의 주인공을 아줌마는 이미 눈치챈 모양이야. 동네 최고의 소식통다운 여유지?
“How’d you know?” “Atticus told me on his way to town this morning.”
“어떻게 아셨어요?” “애티커스가 오늘 아침 시내로 가는 길에 나한테 말해줬단다.”
스카우트가 깜짝 놀라며 비밀 출처를 물어봐. 알고 보니 정보 제공자는 아빠였네! 아빠 애티커스도 출근길 수다는 참지 못했나 봐. 동네 네트워크의 위력을 보여주는 장면이야.
“Tell you the truth, I’d like to’ve been with you. And I’d’ve had sense enough to turn around, too.”
“솔직히 말하면, 나도 너랑 같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랬다면 나도 뒤를 돌아볼 정도의 눈치는 있었을 거야.”
모디 아줌마가 장난기 가득한 말투로 스카우트를 놀리고 있어. 부 래들리가 담요를 덮어줄 때 눈치채지 못한 스카우트가 안타깝다(?)는 듯, 본인이었으면 당장 뒤돌아봐서 정체를 확인했을 거라고 큰소리치시는 중이야. 아줌마의 엉뚱한 승부욕이 느껴지지?
Miss Maudie puzzled me. With most of her possessions gone and her beloved yard a shambles,
모디 아줌마는 나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어. 가진 물건들은 대부분 사라지고 그토록 아끼던 마당은 엉망진창이 되었는데도 말이야.
집은 홀라당 타고 정원은 개판 5분 전인데 아줌마가 너무 쿨하니까 애들이 보기엔 '이 아줌마 정체가 뭐야?' 싶은 상황이지. 멘탈이 갑옷을 입은 수준이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