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jacket had a purpose, and so did the boy. His purpose in life was to travel,
재킷에는 목적이 있었고, 소년에게도 목적이 있었어. 그의 인생 목적은 여행하는 것이었지.
재킷도 할 일이 있고, 산티아고도 할 일이 있다는 거야. 재킷은 체온 유지, 산티아고는 역마살 해소! 둘 다 각자의 운명을 향해 가고 있는 셈이지. 모든 존재에는 이유가 있다는 깊은 깨달음이야.
and, after two years of walking the Andalusian terrain, he knew all the cities of the region.
그리고 안달루시아 지형을 2년 동안 걸어 다닌 끝에, 그는 그 지역의 모든 도시를 알게 되었어.
2년 동안 뚜벅이 생활을 했으니 이제 안달루시아는 산티아고의 앞마당이나 다름없어. 내비게이션 없이도 맛집이며 지름길이며 싹 다 꿰고 있는 '인간 GPS'가 된 거지. 짬바가 장난 아니라는 소리야!
He was planning, on this visit, to explain to the girl how it was that a simple shepherd knew how to read.
이번 방문 때 그는 그 소녀에게 평범한 양치기가 도대체 어떻게 글을 읽을 줄 아는지 설명할 계획이었어.
썸 타는 그녀에게 잘 보이고 싶은 산티아고의 마음이지! '나 그냥 양만 치는 애 아니야, 사실 뇌섹남이야'라고 어필하고 싶은 거야. 지성미 뿜뿜 하려는 수작(?)이랄까?
That he had attended a seminary until he was sixteen. His parents had wanted him to become a priest,
열여섯 살까지 신학교에 다녔다는 걸 말이야. 그의 부모님은 그가 신부가 되기를 원하셨거든.
반전 과거 공개! 알고 보니 배운 남자였어. 부모님의 로망은 아들이 거룩한 신부님이 되는 거였는데, 현실은 양치기... 기대와는 다른 길을 선택한 산티아고의 사연이 느껴져.
and thereby a source of pride for a simple farm family. They worked hard just to have food and water, like the sheep.
그래서 평범한 농가에 자부심의 원천이 되기를 바라셨지. 그들은 마치 양들처럼 먹고사는 것만을 위해 열심히 일했어.
시골집에서 아들 하나 잘 키워 가문의 영광을 보려 했던 부모님의 마음... 하지만 부모님의 현실은 양들하고 다를 바 없이 팍팍했어. 생존을 위해 발버둥 치는 안타까운 상황이야.
He had studied Latin, Spanish, and theology. But ever since he had been a child, he had wanted to know the world,
그는 라틴어, 스페인어, 그리고 신학을 공부했어. 하지만 어릴 적부터 그는 세상을 알고 싶어 했지.
3개 국어에 신학까지! 완전 엘리트 코스 밟고 있었는데, 마음은 콩밭(아니, 넓은 세상)에 가 있었어. 책 속의 지식보다 진짜 세상이 궁금했던 호기심 천국 소년인 거지.
and this was much more important to him than knowing God and learning about man’s sins.
그리고 이것은 하느님을 알고 인간의 죄에 대해 배우는 것보다 그에게 훨씬 더 중요했어.
'죄송합니다, 하느님! 전 역마살이 껴서 나갑니다!' 이런 거지. 신학 공부하며 참회하는 삶보다는, 직접 발로 뛰며 세상을 구경하는 게 산티아고에겐 훨씬 '힙'한 일이었던 거야.
One afternoon, on a visit to his family, he had summoned up the courage to tell his father that he didn’t want to become a priest.
어느 날 오후, 가족을 방문했을 때 그는 신부가 되고 싶지 않다고 아버지에게 말할 용기를 냈어.
드디어 올 것이 왔어! 착실하게 신학 공부하던 아들이 갑자기 '나 신부 안 해!'라고 선언하는 역사적인 순간이야. 아부지 뒷목 잡으실까 봐 조심스럽게 용기를 낸 산티아고의 비장함이 느껴지지?
That he wanted to travel. “PEOPLE FROM ALL OVER THE WORLD HAVE PASSED through this village, son,” said his father.
자기는 여행을 하고 싶다고 말이야. "아들아, 전 세계 사람들이 이 마을을 지나갔단다," 아버지가 말했어.
신부 안 한다는 말 뒤에 붙인 진짜 이유! '전 세계를 보고 싶어요'라는 아들의 철없는(?) 소리에 아버지가 묵직한 한마디를 던지시는 거야. 마을 어귀에서 수많은 관광객을 봐온 짬바가 느껴지는 대사지.
“They come in search of new things, but when they leave they are basically the same people they were when they arrived.
"그들은 새로운 것을 찾아오지만, 떠날 때는 결국 도착했을 때와 다를 바 없는 사람들이지."
아버지는 여행자들을 보며 회의감을 느끼신 것 같아. '야, 걔들 봐봐. 새로운 거 찾으러 와놓고 정작 갈 때는 변한 게 하나도 없더라'라며 아들의 환상을 파괴하고 계셔.
They climb the mountain to see the castle, and they wind up thinking that the past was better than what we have now.
"그들은 성을 보려고 산에 오르고, 결국 과거가 지금보다 더 나았다고 생각하며 끝을 맺어."
여행 가서 멋진 성을 보고 감탄하는 게 아니라, '에휴, 옛날이 좋았지' 하며 꼰대(?) 같은 소리나 한다는 아버지의 비유야. 아버지는 여행이 진정한 변화를 주지 못한다고 믿고 계신 것 같아.
They have blond hair, or dark skin, but basically they’re the same as the people who live right here.”
그들은 금발이거나 까무잡잡한 피부를 가졌지만, 근본적으로는 여기 사는 사람들과 똑같은 사람들이야.
아버지는 지금 여행에 대한 환상을 품은 아들에게 '가봤자 별거 없다'며 찬물을 끼얹는 중이야. 겉모습만 좀 다를 뿐이지 사람 사는 거 다 똑같다는 전형적인 '홈타운 최고' 논리를 펼치고 계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