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 afternoon, when the school bus stopped in front of her house, she jumped out and ran to the kitchen to fix another bottle for him.
매일 오후, 스쿨버스가 집 앞에 서면 펀은 버스에서 폴짝 뛰어내려 주방으로 달려가 윌버를 위해 또 한 병의 우유를 준비했어.
학교 끝나자마자 친구들이랑 놀 생각은 1도 없어. 펀의 머릿속엔 '우리 윌버 배고프겠다!' 이 생각뿐이지. 거의 빛의 속도로 하교해서 주방으로 직행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지?
She fed him again at suppertime, and again just before going to bed.
저녁 식사 때도 또 먹이고, 자기 직전에도 다시 한번 우유를 챙겨줬어.
이 정도면 윌버는 거의 펀의 껌딱지야. 아침, 오후, 저녁, 밤까지! 펀의 하루 일과가 온통 윌버 먹이는 거로 가득 차 있네. 윌버가 포동포동해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아.
Mrs. Arable gave him a feeding around noontime each day, when Fern was away in school.
펀이 학교에 가고 없을 때면, 매일 정오쯤에 애러블 부인이 대신 우유를 먹여주곤 했지.
펀이 학교 가 있는 동안 윌버가 굶으면 안 되니까 엄마가 구원투수로 등판했어! 윌버는 엄마랑 누나(?) 덕분에 하루 종일 배 꺼질 틈이 없네. 아주 복 터진 돼지야.
Wilbur loved his milk, and he was never happier than when Fern was warming up a bottle for him. He would stand and gaze up at her with adoring eyes.
윌버는 자기 우유를 정말 좋아했어. 펀이 자기를 위해 젖병을 데워줄 때보다 더 행복한 적은 없었지. 그는 가만히 서서 아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그녀를 올려다보곤 했어.
윌버 이 녀석, 우유 앞에서만 서면 완전 무장 해제네! 펀이 젖병만 들었다 하면 세상 다 가진 표정으로 올려다보는데, 이건 거의 아이돌 직캠 찍는 팬의 눈빛 아니냐고. 윌버한테 펀은 그냥 주인님이 아니라 '우유 주는 여신님' 그 자체인 거지.
For the first few days of his life, Wilbur was allowed to live in a box near the stove in the kitchen.
태어난 지 처음 며칠 동안, 윌버는 부엌 난로 근처에 있는 상자 안에서 지내는 게 허락되었어.
아기 돼지 윌버의 리즈 시절! 부엌 난로 옆 명당자리를 꿰찼네. 이건 뭐 돼지계의 펜트하우스 아니야? 따뜻한 난로 옆에서 뒹굴거리다니, 윌버 너 전생에 나라를 구했구나?
Then, when Mrs. Arable complained, he was moved to a bigger box in the woodshed.
그러다가 애러블 부인이 불평을 하자, 그는 나무 창고에 있는 더 큰 상자로 옮겨졌지.
역시 엄마의 인내심에는 한계가 있는 법! 부엌에서 돼지 키우는 게 보통 일은 아니잖아? 윌버는 이제 정든 부엌 펜트하우스를 떠나 창고로 '강제 이사'를 가게 됐어. 그래도 박스는 커졌다니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At two weeks of age, he was moved outdoors. It was apple-blossom time, and the days were getting warmer.
태어난 지 2주일이 되었을 때, 그는 야외로 옮겨졌어. 사과꽃이 피는 시기였고 날씨는 점점 따뜻해지고 있었지.
와, 윌버 벌써 '사회 생활' 시작하는 거야? 겨우 2주 만에 독립(?)해서 마당으로 나가다니! 다행히 날씨가 윌버 편이네. 사과꽃 살랑살랑 피고 햇살 따스할 때 이사라니, 윌버 너 이사 날짜 하나는 기막히게 잡았다?
Mr. Arable fixed a small yard specially for Wilbur under an apple tree, and gave him a large wooden box full of straw,
애러블 씨는 사과나무 아래에 윌버를 위해 특별히 작은 마당을 만들어 주었고, 짚이 가득 찬 커다란 나무 상자도 하나 주었어.
드디어 윌버에게도 '내 집 마련'의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이야! 그것도 무려 사과나무 아래 전원주택이라니, 윌버 팔자가 상팔자지? 푹신한 짚까지 깔아준 걸 보니 아빠도 은근히 윌버를 챙겨주는 츤데레 스타일인가 봐.
with a doorway cut in it so he could walk in and out as he pleased.
그 상자에는 드나들 수 있는 문 구멍이 뚫려 있어서 윌버가 원하는 대로 왔다 갔다 할 수 있었지.
상자에 문까지 만들어주다니, 아빠의 디테일한 배려가 돋보이지 않니? 이제 윌버는 통금 시간도 없고, 문도 마음대로 들락날락할 수 있는 '자유로운 영혼'의 돼지가 된 거야. 윌버의 독립생활, 시작이 아주 나이스해!
“Won’t he be cold at night?” asked Fern. “No,” said her father. “You watch and see what he does.”
“밤에 윌버가 춥지 않을까요?” 펀이 물었어. “아니란다,” 아빠가 대답했지. “얘가 어떻게 하는지 한번 지켜보렴.”
펀은 여전히 걱정이 태산이야. 밤에 찬바람 불면 우리 아기 돼지 감기 걸릴까 봐 안절부절못하는 거지. 하지만 인생 2회차(?) 포스 풍기는 아빠는 다 계획이 있나 봐. 윌버가 보여줄 반전 매력을 기대해봐도 좋겠는데?
Carrying a bottle of milk, Fern sat down under the apple tree inside the yard.
우유 한 병을 들고서, 펀은 마당 안 사과나무 아래에 앉았어.
자, 이제 대망의 식사 시간! 펀이 우유 셔틀(?)을 자처하며 윌버의 새 보금자리로 들어갔어. 사과나무 아래서 아기 돼지에게 우유를 먹이는 모습이라니, 이건 뭐 킨포크 감성 잡지 화보가 따로 없네. 윌버, 너 전생에 나라를 구했냐?
Wilbur ran to her and she held the bottle for him while he sucked.
윌버는 그녀에게 달려갔고, 펀은 그가 우유를 빠는 동안 젖병을 잡아주었어.
윌버가 펀을 보자마자 전력 질주하는 거 봤어? 이건 마치 퇴근하는 집사 반기는 댕댕이 급이야. 우유 냄새 맡고 눈 뒤집혀서 달려오는 윌버랑, 그걸 또 다정하게 잡아주는 펀의 투샷... 완전 힐링 그 자체지. 윌버는 지금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돼지일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