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her infant between her knees, teaching it to suck from the bottle.
무릎 사이에 자기 아기를 두고, 젖병 빠는 법을 가르치면서 말이야.
펀이 돼지를 '아기' 다루듯 무릎 사이에 딱 끼고 있는 모습 상상 가? 완전 육아 난이도 최상급에 도전 중이야. 돼지가 젖병을 잘 빨아야 할 텐데!
The pig, although tiny, had a good appetite and caught on quickly. The school bus honked from the road.
돼지가 아주 조그맣긴 했지만, 식성이 좋아서 금방 배우더라고. 그 와중에 스쿨버스가 도로에서 빵빵거렸어.
돼지 녀석, 몸집은 쥐만 한 게 먹성은 거의 푸드파이터 수준이야! 펀이 가르쳐주는 대로 젖병을 아주 넙죽넙죽 잘도 빨아먹네. 근데 분위기 깨게 학교 갈 시간이 돼서 버스가 도착해버렸어. 이제 갓 시작된 육아(?)의 기쁨을 잠시 뒤로 해야 할 때야.
“Run!” commanded Mrs. Arable, taking the pig from Fern and slipping a doughnut into her hand.
“뛰어가!” 애러블 부인이 펀한테서 돼지를 뺏고 그녀의 손에 도넛을 슥 쥐여주며 명령했어.
엄마의 멀티태스킹 솜씨가 거의 신의 경지야! 한 손으로는 돼지 압수, 다른 한 손으로는 아침 거를 딸을 위해 도넛 투척! 학교 지각하면 큰일 나니까 일단 돼지는 나한테 맡기고 튀라는 엄마의 카리스마가 느껴지지?
Avery grabbed his gun and another doughnut. The children ran out to the road and climbed into the bus.
에이브리는 자기 총이랑 도넛을 하나 더 챙겼어. 아이들은 도로로 달려 나가서 버스에 올라탔지.
에이브리 이 녀석, 돼지 못 받아서 심술 난 줄 알았더니 먹을 건 또 야무지게 챙기네. 한 손엔 장난감 총, 한 손엔 도넛! 전장으로 나가는 전사 같은 포스로 버스에 올라타는 모습이 아주 가관이야.
Fern took no notice of the others in the bus. She just sat and stared out of the window,
펀은 버스에 탄 다른 애들은 안중에도 없었어. 그녀는 그냥 앉아서 창밖만 멍하니 바라봤지.
지금 펀의 머릿속엔 온통 집에 두고 온 아기 돼지 생각뿐이야. 오빠가 소리를 지르든 친구들이 떠들든 귀에 하나도 안 들어와. 영혼 탈출한 사람처럼 창가에서 아련한 분위기 잡고 있는 중이지.
thinking what a blissful world it was and how lucky she was to have entire charge of a pig.
세상이 얼마나 축복 가득한지, 그리고 돼지를 온전히 책임지게 된 게 얼마나 행운인지 생각하면서 말이야.
펀은 지금 행복 회로 풀가동 중이야! 돼지 한 마리 생겼을 뿐인데 온 세상이 핑크빛으로 보이나 봐. 자기가 이제 어엿한 '돼지 보호자'가 됐다는 사실에 어깨가 으쓱해진 거지. 이 정도면 거의 로또 당첨급 행복 아니야?
By the time the bus reached school, Fern had named her pet, selecting the most beautiful name she could think of.
버스가 학교에 도착했을 때쯤, 펀은 자기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이름을 골라서 자기 반려동물의 이름을 지어준 상태였어.
등굣길 버스 안에서 펀의 머릿속은 온통 작명 생각뿐이었나 봐. 학교 도착하자마자 결론 내린 거 보면 거의 작명소 수준의 집중력이지? 얼마나 예쁜 이름을 지어줬을지 기대되지 않니?
“Its name is Wilbur,” she whispered to herself. She was still thinking about the pig when the teacher said:
“그 애의 이름은 윌버야,” 그녀는 혼잣말로 속삭였어. 선생님이 말씀하실 때도 그녀는 여전히 그 돼지 생각뿐이었지.
윌버라니! 이름이 찰떡이지? 근데 펀은 지금 수업은 뒷전이고 돼지 생각에 푹 빠져 있네. 이런 게 바로 '돼지 앓이'인가 봐. 선생님이 말 걸 때까지 영혼은 이미 안드로메다로 간 상태야.
“Fern, what is the capital of Pennsylvania?” “Wilbur,” replied Fern, dreamily. The pupils giggled. Fern blushed.
“펀, 펜실베이니아의 주도가 어디지?” “윌버요,” 펀이 꿈결인 듯 대답했어. 학생들은 낄낄거렸고, 펀은 얼굴이 붉어졌어.
세상에, 펜실베이니아 주도가 윌버라니! 펀이 얼마나 윌버 생각만 했으면 이런 전설적인 오답을 냈을까? 교실은 웃음바다가 됐고 펀은 홍당무가 됐네. 이불 하이킥 각이다, 그치?
Chapter II Wilbur
제2장 윌버
이제 드디어 주인공 '윌버'의 이름이 챕터 제목으로 등장했어! 펀의 아기 돼지가 이제 본격적으로 자기 이야기를 시작할 거라는 신호탄이지. 윌버의 전성시대가 열리는 거야!
Fern loved Wilbur more than anything. She loved to stroke him, to feed him, to put him to bed.
펀은 그 무엇보다 윌버를 사랑했어. 그녀는 그를 쓰다듬어주고, 먹여주고, 잠자리에 눕혀주는 걸 정말 좋아했지.
이건 거의 돼지 육아 일기 수준이야! 펀이 윌버를 얼마나 아끼는지 느껴지니? 먹이고, 재우고, 쓰다듬고... 펀한테 윌버는 그냥 돼지가 아니라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존재인 거지.
Every morning, as soon as she got up, she warmed his milk, tied his bib on, and held the bottle for him.
매일 아침, 자고 일어나자마자 펀은 윌버의 우유를 데우고 턱받이를 채워준 뒤 직접 젖병을 들고 우유를 먹였어.
펀의 아침 루틴은 이제 자기 세수보다 윌버 우유 챙기는 게 먼저야. 거의 신생아 키우는 초보 엄마 모드지? 윌버는 턱받이까지 하고 대접받는 게 아주 상전이 따로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