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s a rumor that she turned down a big appointment in Washington because she likes it where she is. She’s a legend.”
워싱턴의 고위직 제의를 거절했다는 소문이 있어. 지금 있는 곳이 좋다는 이유로 말이야. 완전 전설적인 인물이지.
성공하면 다들 중앙 무대로 가고 싶어 하는데, 이 판사님은 쿨하게 거절했대. 권력보다 자기가 사랑하는 동네와 현장을 선택한 거야. 이런 게 진짜 힙한 거지, 안 그래?
“Interesting,” David said. “The trial is going to be in Santa Clara County?” “Yes.” “Then you’ll have my old friend Mickey Brennan prosecuting.”
“흥미롭네요,” 데이비드가 말했어. “재판이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열리나요?” “그래.” “그럼 내 오랜 친구인 미키 브레넌이 기소를 맡게 되겠군.”
판사님이 레전드라는 말에 데이비드가 관심을 보이네. 근데 이제 더 큰 산이 나타났어. 퀼러의 '오랜 친구'가 검사로 나온다는데, 친구라고 절대 봐줄 스타일이 아닌 모양이야.
“Tell me about him.” “He’s a feisty Irishman, tough on the inside, tough on the outside. Brennan comes from a long line of over-achievers.
“그에 대해 말해줘.” “그는 아주 혈기 왕성한 아일랜드인인데, 안팎으로 정말 강인한 사람이지. 브레넌은 대대로 대단한 성취를 이룬 집안 출신이야.
데이비드가 이번 재판에서 맞붙게 될 검사 미키 브레넌이 어떤 사람인지 퀼러에게 물어보고 있어. 퀼러의 설명을 들으니 시작부터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게 느껴지지? 집안 배경부터가 장난 아니야.
His father runs a huge publishing business; his mother’s a doctor; his sister is a college professor.
그의 아버지는 거대한 출판사를 운영하고, 어머니는 의사이며, 여동생은 대학교수야.
브레넌의 화려한 집안 스펙을 구체적으로 나열하고 있어. 아빠는 사장님, 엄마는 의사, 여동생은 교수... 진짜 소위 말하는 '금수저' 중에서도 상금수저 집안이네.
Brennan was a football star in his college days, and he was at the top of his law class.” He leaned forward. “He’s good, David. Be careful.
브레넌은 대학 시절 미식축구 스타였고, 법대에서도 수석을 차지했지.” 그는 몸을 앞으로 숙였어. “그는 정말 유능해, 데이비드. 조심해야 해.
브레넌은 집안만 좋은 게 아니라 본인 스펙도 완벽해. 운동도 잘하고 공부도 1등인 그야말로 '사기 캐릭터'지. 퀼러가 진지하게 조언하는 걸 보니 데이비드도 정신 바짝 차려야겠어.
His trick is to disarm witnesses and then move in for the kill. He likes to blind-side them.... Why does Judge Williams want to see you?”
그의 수법은 증인들을 무장 해제시킨 다음 치명타를 날리는 거야. 그는 상대의 허를 찌르는 걸 좋아하지.... 그런데 윌리엄스 판사가 왜 널 보고 싶어 하는 거지?”
브레넌 검사의 아주 무서운 공격 스타일을 설명해주고 있어. 웃으면서 다가와서 마음을 놓게 만든 뒤에 한 방에 보내버리는 아주 영리한 사냥꾼 같은 스타일이지. 그리고 화제는 다시 판사님의 부름으로 넘어가.
“I have no idea. The call just said she wants to discuss the Patterson case with me.”
“전혀 모르겠어요. 전화로는 그냥 나랑 패터슨 사건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고만 하더라고요.”
판사가 왜 부르는지 당사자도 영문을 모르는 상황이야. 왠지 모를 미스터리한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오지 않아? 무슨 꿍꿍이가 있는 건지 나까지 궁금해지네.
Jesse Quiller frowned. “That’s unusual. When are you meeting with her?”
제시 퀼러가 미간을 찌푸렸어. “그거 참 별일이군. 그녀랑은 언제 만나기로 했나?”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퀼러 아저씨가 인상을 쓸 정도면 이거 보통 일이 아니라는 신호야. 베테랑의 촉은 무시 못 하거든!
“Wednesday morning.” “Watch your back.” “Thanks, Jesse. I will.”
“수요일 아침에요.” “몸조심하게.” “고마워요, 제시. 그럴게요.”
짧은 대화 속에서 퀼러의 진심 어린 경고가 느껴지지? '뒤통수 조심해라'라는 말이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 정말 위험할 수도 있다는 암시 같아.
The superior courthouse in Santa Clara County is a white, four-story building on North First Street.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상급 법원은 노스 퍼스트 스트리트에 있는 하얀색 4층 건물이야.
자, 이제 결전의 장소인 법원 건물이 등장했어. 하얀 건물이 겉보기엔 아주 평화로워 보이지만, 저 안에서는 피 튀기는 법적 공방이 벌어지겠지?
Directly inside the courthouse entrance is a desk manned by a uniformed guard;
법원 입구 바로 안쪽에는 제복을 입은 경비원이 지키고 있는 데스크가 있어.
이제 법원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이야. 입구부터 제복 입은 경비원이 딱 버티고 있으니까, 죄지은 것도 없는데 괜히 어깨가 움츠러드는 그런 묘한 분위기 알지?
there is a metal detector, a railing alongside and an elevator.
금속 탐지기가 있고, 그 옆을 따라 난간과 엘리베이터가 있어.
법원 보안이 장난 아니네. 공항 검색대처럼 금속 탐지기까지 있는 거 보니까, 벨트 버클 하나까지 조심해야 할 판이야. 아주 삼엄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