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my opinion, we’re not obligated to give him the money now. He’s on leave, and he’s not—”
“제 생각에는, 우리가 지금 당장 그 돈을 줄 의무는 없거든요. 걔 지금 휴직 중이기도 하고, 또—”
하비 이 아저씨, 킨케이드한테 점수 따려고 '돈 안 줘도 된다'며 법적 근거를 들이밀고 있어. 아주 얄미운 직장 동료의 표본이지? 눈치가 없어도 너무 없어!
“I wonder if he knows how expensive it is to maintain a penthouse?” “Probably not. I’ll just tell him we can’t—” “Give him the money.”
“걔가 펜트하우스 유지비가 얼마나 비싼지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네?” “아마 모를 거예요. 그냥 안 된다고 말할게—” “그 돈 그냥 줘버려.”
킨케이드의 무서운 속내가 드러나는 순간이야. 하비는 안 된다고 하려는데, 킨케이드가 갑자기 돈을 주라고 하네? 이건 배려가 아니라 덫을 놓는 거야. 데이비드가 돈 때문에 허덕이게 만들려는 무서운 계획이지!
Harvey looked at him in surprise. “But we don’t have to—” Kincaid leaned forward in his chair.
하비는 깜짝 놀라서 그를 쳐다봤어. “하지만 우리가 굳이 그럴 필요는—” 킨케이드는 의자에서 몸을 앞으로 숙였지.
하비는 킨케이드가 갑자기 천사표 보스처럼 돈을 주라고 하니까 뇌 정지가 온 상태야. '아니, 보스! 왜 갑자기 돈을 뿌려?' 싶겠지. 근데 킨케이드의 저 포즈 봐봐. 영화 대부에서나 나올 법한 느낌으로 몸을 슥 숙이는데, 여기서부터 진짜 빌런의 아우라가 뿜어져 나오는 거야.
“We’re going to help him dig a hole for himself, Harvey. Once he puts a down payment on that penthouse... we own him.”
“우리는 그가 스스로 무덤을 파도록 도와줄 거야, 하비. 그가 저 펜트하우스에 계약금을 거는 순간... 걘 우리 거야.”
킨케이드 이 아저씨, 완전 지능형 빌런이네! 돈을 주는 게 착해서가 아니라, 데이비드가 비싼 집 유지비 때문에 허덕이다가 결국 로펌에 평생 발 묶이게 만들려는 무서운 빅 픽처야. '스스로 구멍을 파게 돕는다'는 표현에서 소름이 쫙 돋지 않아?
Harvey Udell telephoned David. “I’ve good news for you, David. That money you have in the pension plan,
하비 유델은 데이비드에게 전화했어. “좋은 소식 있어, 데이비드. 네 퇴직 연금에 들어있는 그 돈 말이야,”
하비는 보스한테 지령 받자마자 LTE급 속도로 데이비드에게 전화를 걸었어. 목소리 톤 딱 깔고 '좋은 소식'이라며 낚시질을 시작하는데, 데이비드는 아무것도 모르고 좋아하겠지? 떡밥 던지는 강태공의 마음으로 전화하는 하비의 모습이야.
you’re taking it out early, but there’s no problem. Mr. Kincaid says to give you anything you want.”
“네가 돈을 일찍 빼는 거긴 하지만, 아무 문제 없어. 킨케이드 씨가 네가 원하는 건 뭐든 다 주라고 하셨거든.”
와, 킨케이드 씨 인심 실화냐? '원하는 건 다 줘라'니, 이 말만 들으면 세상에서 제일 자상한 보스 같잖아.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지, 이게 사실은 데이비드의 발목을 잡을 족쇄라는 걸. 데이비드는 지금쯤 감동의 눈물을 찔끔 흘리고 있을지도 몰라.
“Mr. Crowther. David Singer.” “I’ve been waiting to hear from you, Mr. Singer.”
“크라우더 씨. 데이비드 싱어입니다.” “싱어 씨, 연락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돈 나올 구멍이 생기자마자 데이비드가 부동산 업자 크라우더 씨에게 전화를 걸었어. 크라우더 씨는 마치 데이비드 전화만 목 빠지게 기다린 것처럼 말하는데, 이게 다 영업용 멘트인 거 알지? '너 아니어도 살 사람 많지만 난 널 기다렸어'라는 고전적인 수법이야.
“The down payment on the penthouse is on its way. You’ll have it tomorrow.”
“펜트하우스 계약금 지금 보내는 중입니다. 내일이면 받으실 거예요.”
데이비드 기세가 등등해졌어! 보스가 돈 빌려준다고 하니 바로 '입금 갑니다'라고 쏘고 있네. 펜트하우스라는 말에 벌써 어깨가 으쓱해진 모양이야. 하지만 그 돈이 사실은 족쇄라는 걸 꿈에도 모르겠지?
“Wonderful. As I told you, we have some other folks who are anxious to get it,
“아주 잘됐군요. 말씀드렸다시피, 이걸 못 가져서 안달인 다른 분들이 좀 있어서 말이죠,”
부동산 아저씨 영업 스킬 만렙이네! 돈 보낸다니까 바로 '다른 대기자들도 줄 섰어'라며 데이비드를 들었다 놨다 하고 있어. '지금 안 샀으면 큰일 날 뻔했다'는 안도감을 주려는 전형적인 밀당이지.
but I have the feeling that you and your wife are the right owners for it. You’re going to be very happy there.”
“하지만 싱어 씨 부부야말로 이 집의 진정한 주인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거기서 정말 행복하실 겁니다.”
크라우더 씨의 영업 멘트 피날레! '다른 사람들도 많지만, 왠지 당신들이 딱이야'라며 운명론까지 들먹이고 있어. 이 말 한마디면 데이비드는 자기가 특별한 사람이 된 기분이 들겠지? 기분 좋게 빚쟁이의 길로 인도하는 무서운 칭찬이야.
All it will take, David thought, is a few dozen miracles.
필요한 건 기적 몇십 번뿐이야, 라고 데이비드는 생각했어.
펜트하우스 계약금은 보냈는데, 앞으로 감당할 유지비랑 할부금 생각하니 앞날이 캄캄한 거지. 기적이 한두 번도 아니고 '수십 번'은 일어나야 이 집에서 버틸 수 있다는 처절한 깨달음이야. 카드로 명품 지르고 다음 달 결제일 기다리는 우리 모습 같지 않아?
Ashley Patterson’s arraignment took place in the Superior Court of the County of Santa Clara.
애슐리 패터슨의 기소 인정 절차는 산타클라라 카운티 상급 법원에서 열렸어.
드디어 본격적인 법정 드라마 시작! 애슐리가 법정에서 '나 죄 있어요, 없어요'라고 말하는 첫 단계야. 장소도 캘리포니아의 산타클라라 상급 법원이라니, 분위기 아주 엄숙하고 무겁겠지? 범죄 영화의 한 장면을 상상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