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see. And that’s where the penthouse comes in?”
“알겠어. 그래서 펜트하우스 문제가 거기서 나오는 거구나?”
퀼러가 드디어 머릿속으로 계산기를 다 두드린 모양이야. 파트너 승진이 날아가면 보너스로 따라오려던 초호화 펜트하우스도 같이 날아간다는 걸 깨닫고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던지는 거지.
David said angrily, “That’s where my whole god-damn future comes in. It would be stupid for me to do this, Jesse. I mean really stupid!”
데이비드가 화를 내며 말했어, “그게 내 빌어먹을 미래 전체가 걸린 문제라고. 내가 이 일을 맡는 건 멍청한 짓이야, 제시. 내 말은, 진짜 겁나게 멍청한 짓이라고!”
데이비드는 지금 자기 머리로는 '이거 하면 망한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스스로한테 화가 난 상태야. 이성적으로는 절대 하면 안 되는 짓인데, 마음이 흔들리니까 더 격하게 반응하는 거지.
“What are you getting mad about?” David took a deep breath. “Because I’m going to do it.”
“도대체 뭐 때문에 화를 내는 거야?” 데이비드가 심호흡을 했어. “왜냐면 내가 그걸 할 거니까.”
이게 바로 데이비드의 대반전이야! 멍청한 짓이라고 입으로는 욕하면서, 결국 마음은 은혜를 갚는 쪽으로 기울었거든. 자기가 자기 손으로 가시밭길을 가기로 결정했으니 속이 터질 만도 하지.
Quiller smiled. “Why am I not surprised?” David ran his hand across his forehead,
퀼러가 미소를 지었어. “내가 왜 안 놀랍지?” 데이비드는 손으로 이마를 슥 훑었어,
퀼러는 이미 데이비드가 이럴 줄 알았어. 정의감 넘치고 의리 있는 친구의 성격을 잘 아니까 '그러면 그렇지' 하는 표정으로 웃고 있는 거야. 반면 데이비드는 앞날이 캄캄해서 머리에 땀이 나는지 이마를 짚고 있네.
“If I turned him down, and his daughter was convicted and executed, and I did nothing to help, I... I couldn’t live with myself.”
“만약 내가 그를 거절했는데, 그의 딸이 유죄 판결을 받고 처형되기라도 한다면, 그리고 내가 아무 도움도 주지 않았다면, 난... 난 도저히 내 자신을 용서하며 살 수 없을 거야.”
데이비드의 진심이 터져 나왔어. 자기 성공보다 더 중요한 게 바로 양심이라는 거지. 자기를 구해준 은인의 딸이 죽어가는데 모른 척한다면, 평생 죄책감이라는 감옥에 갇혀 살 것 같다는 공포심이 느껴져.
“I understand. How does Sandra feel about this?” David managed a smile. “You know Sandra.”
“이해해. 산드라는 이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데이비드가 겨우 미소를 지었어. “산드라 알잖아.”
제시는 데이비드의 아내인 산드라의 반응을 물어봐. 데이비드의 대답에서 산드라가 어떤 성격인지, 그리고 남편의 결정을 어떻게 지지해줄지가 이미 다 느껴지지? 부부 사이의 끈끈한 신뢰가 묻어나는 대목이야.
“Yeah. She wants you to go ahead with it.” “Right.”
“그래. 그녀는 네가 그 일을 계속하기를 원해.” “맞아.”
산드라는 데이비드가 승진을 포기하고 위험한 길을 가는 걸 반대하기는커녕, 오히려 밀어주고 있어. 진짜 이런 아내 있으면 세상 무서울 게 없겠지? 데이비드도 그 말에 짧게 긍정하며 마음을 다잡는 중이야.
Quiller leaned forward. “I’ll do everything I can to help you, David.”
퀼러가 몸을 앞으로 숙였어. “데이비드, 널 돕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건 뭐든 다 할게.”
제시 퀼러가 몸을 앞으로 숙이는 동작은 '나 지금 진지해, 진짜 널 도울 거야'라는 강력한 신호야. 친구가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았는데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의리가 느껴져서 코끝이 찡해지는 장면이지.
David sighed. “No. That’s part of my bargain. I have to handle this alone.”
데이비드가 한숨을 쉬었어. “아니야. 그건 내 약속의 일부거든. 이건 나 혼자 해결해야 해.”
퀼러의 제안을 데이비드가 거절해. 패터슨 씨와의 약속 조건이 '데이비드 혼자서' 하는 거였거든. 도와주겠다는 친구의 손길을 뿌리쳐야 하는 데이비드의 마음이 얼마나 무겁겠어. 말 그대로 고독한 싸움이 시작된 거야.
Quiller frowned. “That doesn’t make any sense.” “I know. I tried to explain that to Dr. Patterson, but he wouldn’t listen.”
퀼러는 미간을 찌푸렸어. “그건 전혀 말이 안 돼.” “나도 알아. 패터슨 박사님께 그걸 설명하려고 해봤는데, 내 말을 들으려 하지 않으시더라고.”
친구가 말도 안 되는 고집을 부리니까 퀼러가 어이없어하는 상황이야. 데이비드도 그게 상식 밖이라는 건 알지만, 고집불통 패터슨 박사님 때문에 진땀 빼고 있는 중이지. 마치 벽이랑 대화하는 기분이랄까?
“Have you told Kincaid about this yet?” “I’m having a meeting with him in the morning.”
“킨케이드한테 이 일에 대해 벌써 말했어?” “내일 아침에 그랑 회의하기로 했어.”
이제 직장 상사인 킨케이드에게 보고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어. 데이비드의 표정에서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의 느낌이 나지 않니? 폭풍전야의 고요함 같은 거야.
“What do you think will happen?” “I know what’s going to happen.”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아?” “무슨 일이 벌어질지 나는 알아.”
퀼러가 결과를 걱정하며 물어보는데, 데이비드는 이미 체념한 듯 확신에 차 있어. 안 좋은 예감은 틀린 적이 없다는 슬픈 확신 같은 거 있지? 딱 그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