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Steven Patterson was just in to see me.” Kincaid said, “He was on the news this morning. Damned shame.
“스티븐 패터슨 박사님이 방금 저를 보러 오셨습니다.” 킨케이드가 말했어. “그 친구 오늘 아침 뉴스에 나오더군. 정말 안타까운 일이야.
드디어 패터슨 박사 이야기를 꺼냈어. 킨케이드도 이미 뉴스를 봐서 상황을 알고 있네. Damned shame이라니, 평소 무채색 같던 영감님도 이건 좀 안타까운 모양이야.
What did he want with you?” “He asked me to defend his daughter.” Kincaid looked at David, surprised.
“그가 자네한테 뭘 원하던가?” “자기 딸을 변호해달라고 부탁하더군.” 킨케이드는 깜짝 놀라 데이비드를 쳐다봤어.
킨케이드 영감님, 궁금한 건 못 참는 성격이지? 데이비드가 형사 전문도 아닌데 거물급 박사님이 찾아와서 딸 변호를 맡겼다니까 눈이 땡그래질 수밖에! 두 사람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흐르기 시작했어.
“You’re not a criminal defense lawyer.” “I told him that.” “Well, then.” Kincaid was thoughtful for a moment.
“자네는 형사 변호사가 아니잖아.” “그에게 그렇게 말했어.” “음, 그렇군.” 킨케이드는 잠시 생각에 잠겼어.
킨케이드는 현실적인 사람이라 바로 팩트를 짚어내네. 데이비드가 기업 전문인데 형사 사건을 맡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거지. 근데 이 영감님, 머릿속에서 뭔가 주판알 튕기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지 않아?
“You know. I’d like to get Dr. Patterson as a client. He’s very influential. He could bring a lot of business to this firm.
“있잖아. 난 패터슨 박사를 우리 고객으로 만들고 싶어. 그분은 아주 영향력이 크거든. 우리 로펌에 일감을 엄청나게 물어다 줄 수 있을 거야.”
킨케이드 영감님의 속내가 드디어 나왔네! 딸의 무죄 따위는 관심 없고, 패터슨 박사라는 대어를 낚아서 로펌 매출 올릴 생각뿐이야. 역시 비즈니스 세계는 냉정하다니까!
He has connections with several medical organizations that—” “There’s more.” Kincaid looked at David, quizzically.
“그는 여러 의료 단체와 연줄이 있는데—” “그게 다가 아니에요.” 킨케이드는 의아하다는 듯 데이비드를 쳐다봤어.
킨케이드가 패터슨 박사의 화려한 인맥을 나열하며 침을 흘리고 있는데, 데이비드가 말을 뚝 끊어버리네. '더 중요한 게 있다'는 데이비드의 말에 킨케이드 표정이 아주 가관일 거야. '얘가 또 무슨 폭탄 발언을 하려고?' 하는 표정이지.
“Oh?” “I promised him I’d talk to his daughter.” “I see. Well, I suppose there’s no harm in that.
“그래?” “그분 딸이랑 얘기해 보겠다고 약속했어요.” “그렇구먼. 뭐, 그게 나쁠 건 없지.
킨케이드 영감님이 눈을 가늘게 뜨며 반응하는 게 그려지지? 데이비드가 일단 만나보기라도 하겠다니까, 영감님 머릿속에선 이미 '오, 이거 잘하면 거물급 고객을 낚겠는데?' 하는 주판 튕기는 소리가 들려. 손해 볼 거 없다는 영감님의 계산적인 면모가 아주 돋보이는 대목이야.
Talk to her, and then we’ll find a good defense attorney to represent her.” “That’s my plan.”
그녀와 얘기해 봐, 그러고 나서 그녀를 변호해 줄 좋은 형사 변호사를 찾아보자고.” “제 계획이 바로 그거예요.”
킨케이드 영감님, 역시 노련한 비즈니스맨답지? 데이비드는 일단 얼굴마담으로 내세우고, 진짜 실무는 형사 전문 변호사에게 맡기겠다는 전략이야. 데이비드도 지지 않고 자기 계획이랑 딱 맞아떨어진다며 맞장구치는 게, 두 사람 호흡이 은근히 잘 맞네?
“Good. We’ll be building up some points with him. You go ahead.” He smiled. “I’ll see you at five o’clock.”
“좋아. 그 사람한테 점수 좀 따두자고. 자네는 가보게.” 그가 미소 지었어. “5시에 보세.”
킨케이드 영감님의 속내가 아주 투명하게 드러나지? 정의 구현보다는 패터슨 박사라는 대어에게 '점수 따기'가 우선이야. 이제 목적 달성했으니 데이비드를 쿨하게 내보내네. 5시 본회의 전까지 영감님은 혼자 흐뭇해할 예정인가 봐.
“Right. Thank you, Joseph.” As David walked back to his office, he wondered to himself.
“알겠습니다. 고마워요, 조셉.” 데이비드가 자기 사무실로 걸어 돌아가면서, 그는 속으로 궁금해했어.
조셉이라고 꼬박꼬박 불러주는 데이비드, 아주 예의 바른 청년이지? 근데 사무실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예사롭지 않아. 겉으로는 알겠다고 했지만, 머릿속은 온통 물음표 투성이거든. '패터슨 박사는 왜 나한테 집착할까?' 하는 의구심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장면이야.
Why in the world would Dr. Patterson insist on having me represent his daughter?
도대체 왜 패터슨 박사는 내가 자기 딸을 변호해야 한다고 고집하는 거지?
데이비드는 지금 머릿속이 복잡해. 형사 사건 전문도 아닌 자기한테 왜 이토록 매달리는지 도무지 감이 안 잡히는 거지. 이건 뭐 소개팅 나갔는데 상대방이 다짜고짜 결혼하자고 덤비는 수준의 당혹감 아니겠어?
Chapter Twelve
제12장
자, 이제 새로운 챕터가 시작됐어. 심호흡 한번 하고 다음 사건으로 넘어가 보자고!
At the Santa Clara County Jail, Ashley Patterson sat in her cell, too traumatized to try to make sense of how she got there.
산타클라라 카운티 교도소에서 애슐리 패터슨은 유치장에 앉아 있었는데,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자기가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된 건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어.
차디찬 감옥 바닥에 앉아 있는 애슐리의 심정이 어땠을까? 자고 일어났더니 갑자기 감옥이라니, 이건 뭐 몰래카메라라고 하기엔 너무 무섭잖아. 멘탈이 완전히 가루가 된 상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