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 rose and began to pack an overnight bag. Thirty minutes later, Ashley slipped out the back door
그녀는 일어나서 간단한 여행 가방을 싸기 시작했어. 30분 뒤, 애슐리는 뒷문으로 살금살금 빠져나왔지.
아빠의 폭주에 결국 가출을 결심한 애슐리! 짐 싸는 손길에서 단호함이 느껴지지? 아빠 몰래 뒷문으로 탈출하는 스릴 넘치는 순간이야.
and started toward Jim Cleary's home, a dozen blocks away. I'll stay with him tonight, and we'll take the morning train to Chicago.
그러고는 열두 블록 떨어진 짐 클리어리의 집을 향해 출발했어. '오늘 밤은 그와 함께 머물고, 아침 기차를 타고 시카고로 가는 거야.'
짐의 집까지 거리가 좀 되지만 사랑의 힘으로 극복 중이야. 내일 아침이면 지긋지긋한 아빠를 벗어나 시카고로 튈 생각에 머릿속은 벌써 장밋빛 미래로 가득 찼지.
But as she got nearer to his house, Ashley thought. No. This is wrong. I don't want to spoil everything.
하지만 그의 집에 가까워졌을 때, 애슐리는 생각했어. '아냐, 이건 잘못됐어. 모든 걸 망치고 싶지 않아.'
막상 짐의 집 근처에 가니까 갑자기 브레이크가 걸린 거야. 지금 당장 쳐들어갔다가 괜히 일만 커질까 봐 신중 모드에 돌입한 거지. 사랑은 뜨겁게, 결정은 차갑게!
I'll meet him at the station. And she turned and headed back home.
'역에서 그를 만나야지.' 그러고는 몸을 돌려 집으로 향했어.
결국 '역에서 만나자'로 노선을 변경하고 다시 집으로 백(Back) 하는 애슐리. 탈출은 잠시 보류됐지만, 내일 아침의 거사를 위해 일단 작전상 후퇴하는 거야.
Ashley was up the rest of that night thinking about her life with Jim and how wonderful it was going to be.
애슐리는 그날 밤 남은 시간 내내 잠도 안 자고 깨어서, 짐과 함께할 삶이 얼마나 멋질지 생각했어.
사랑에 눈이 멀면 잠도 안 오는 법이지! 머릿속으로 이미 짐이랑 결혼해서 손주까지 보는 상상 다 끝냈을 거야. 행복한 상상에 광대가 내려올 줄 모르는 상태라고 보면 돼.
At 5:30, she picked up her suitcase and moved silently past the closed door of her father's bedroom.
새벽 5시 30분, 그녀는 여행 가방을 들고 아버지의 닫힌 침실 문을 조용히 지나갔어.
드디어 디데이! 숨소리조차 조심해야 하는 007 작전 시작이야. 아빠가 깨는 순간 모든 게 끝장이니까, 거의 닌자급으로 발소리를 죽이며 움직이는 긴박한 상황이지.
She crept out of the house and took a bus to the railroad station. When she reached the station, Jim had not arrived.
그녀는 집에서 살금살금 빠져나와 기차역으로 가는 버스를 탔어. 역에 도착했을 때 짐은 아직 오지 않은 상태였지.
탈출 성공! 한숨 돌리고 역에 도착했는데, 이게 웬걸? 당연히 기다리고 있어야 할 짐이 안 보이는 거야. 기대감이 살짝 의구심으로 바뀌려는 찰나지.
She was early. The train was not due for another hour. Ashley sat on a bench eagerly waiting.
그녀가 일찍 왔던 거야. 기차는 한 시간이나 더 있어야 올 예정이었지. 애슐리는 벤치에 앉아 간절히 기다렸어.
너무 설레서 엉덩이가 들썩였나 봐. 약속 시간보다 한참 일찍 온 거지. 텅 빈 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는 한 시간이 일 년처럼 느껴지겠지만, 그 기다림조차 지금은 달콤할걸?
She thought about her father awakening and finding her gone. He would be furious. But I can't let him live my life.
그녀는 아버지가 깨어나서 자기가 사라진 걸 알게 될 상황을 생각했어. 아버지는 노발대발하시겠지. 하지만 아버지가 내 인생을 대신 살게 내버려 둘 수는 없어.
아빠가 일어났을 때 텅 빈 방을 보고 뒷목 잡을 상상을 하니까 좀 거시기하긴 한데,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야 나!'를 외치며 가출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중이야. 효심과 독립심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결국 마이웨이를 택한 거지.
One day he'll really get to know Jim, and he'll see how lucky I am. 6:30... 6:40... 6:45... 6:50...
언젠가 아빠도 진심으로 짐을 알게 될 거고, 내가 얼마나 운이 좋은지 알게 될 거야. 6:30... 6:40... 6:45... 6:50...
지금은 아빠가 반대하지만, 나중엔 짐을 최고의 사윗감으로 인정해 줄 거라는 희망 회로를 풀가동 중이야. 그런데 시간은 야속하게 계속 가는데 이놈의 짐은 코빼기도 안 보여서 슬슬 마음이 거칠어지기 시작하지.
There was still no sign of Jim. Ashley was beginning to panic. What could have happened?
여전히 짐의 흔적은 없었어. 애슐리는 당황하기 시작했지.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었던 걸까?
약속 시간은 한참 지났는데 짐은 안 오고... 애슐리의 머릿속엔 이미 짐이 사고라도 당한 건지, 아니면 도망간 건지 온갖 불길한 시나리오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급으로 펼쳐지고 있어.
She decided to telephone him. There was no answer. 6:55... He'll be coming at any moment.
그녀는 그에게 전화를 걸기로 했어. 아무런 응답이 없었지. 6:55... 그는 금방이라도 올 거야.
전화도 안 받고 기차 시간은 코앞이고... '곧 오겠지'라고 자기 최면을 걸고는 있지만, 손발은 이미 차갑게 식어가고 심장은 터지기 일보 직전인 처절한 상황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