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s scared because she's afraid to die and she's afraid I'll leave her. All the yelling is a cover-up to hide that fear.”
“그녀는 죽는 게 두렵고 제가 자기를 떠날까 봐 무서워서 겁을 먹은 거예요. 그 모든 고함은 그 두려움을 감추기 위한 위장일 뿐이죠.”
아까 전화기 너머로 들린 그 살벌한 비명들이 사실은 '나 죽기 싫어, 나 혼자 두지 마'라는 절규였다니... 샘은 아내의 날 선 말들을 다 가슴으로 받아내고 있었네.
“I'm-I'm so sorry.” “She's a wonderful person. Inside, she's gentle and caring and loving. That's the Serena I know.”
“정말... 정말 죄송해요.” “그녀는 정말 멋진 사람이에요. 내면은 온화하고 배려심 깊고 사랑스럽죠. 그게 제가 아는 세레나예요.”
애슐리도 샘의 진심에 감동했는지 말을 더듬으며 사과를 하네. 샘은 남들이 보는 사나운 모습 대신, 자기만 알고 있는 아내의 보석 같은 내면을 이야기하며 아내를 감싸주고 있어.
Ashley said, “I'm sorry if I caused any-” “Not at all.” He looked around.
애슐리가 말했어. “제가 혹시라도 무슨 문제를 일으켰다면 죄송...” “전혀 아니에요.” 그는 주위를 둘러보았어.
애슐리는 자기가 끼어들어서 부부 사이가 더 나빠진 건 아닐까 걱정하며 말을 흐리네. 샘은 말이 끝나기도 전에 딱 잘라 아니라고 해주며 어색한 분위기를 바꾸려 주변을 둘러보고 있어.
Ashley said, “There's just the one bedroom. You can take it, and I'll sleep on the couch.”
애슐리가 말했어. “침실이 딱 하나뿐이에요. 형사님이 거기서 주무세요. 전 소파에서 잘게요.”
집에 방이 하나밖에 없어서 미안해하며 침대를 양보하려는 애슐리의 예의 바른 모습이야. 자기는 소파에서 자겠다니, 집주인의 미덕이 아주 뿜뿜 터지는 순간이지.
Deputy Blake shook his head. “The couch will be fine for me.”
블레이크 형사는 고개를 저었어. “소파면 충분합니다.”
크으, 역시 상남자 형사님! 레이디를 소파에서 재울 수는 없다는 거지. 불편한 소파도 마다하지 않는 이 듬직한 뒷모습 좀 봐. 매너가 사람을 만들지!
Ashley said, “I can't tell you how grateful I am.” “No problem. Miss Patterson.”
애슐리가 말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별말씀을요, 패터슨 양.”
고마워 죽겠다는 애슐리와 쿨하게 '노 프라블럼'을 던지는 형사님. 둘 사이에 묘한 훈훈함이 흐르네. 비즈니스 관계지만 참 따뜻한 분위기야.
He watched her go into a linen closet and take out sheets and blankets. She walked over to the couch and spread the linen out.
그는 그녀가 리넨 벽장으로 가서 시트와 담요를 꺼내는 것을 지켜보았어. 그녀는 소파로 걸어가서 리넨을 폈지.
형사님이 소파에서 잔다니까 애슐리가 부지런히 잠자리를 세팅해주고 있어. 보들보들한 시트에 폭신한 담요까지... 형사님 오늘 소파에서 꿀잠 자는 거 아니야?
“I hope that you'll-” “Perfect. I don't plan on doing much sleeping, anyway.”
“형사님이 부디...” “완벽해요. 어차피 잠을 많이 잘 생각은 아니었거든요.”
애슐리가 소파 자리가 불편할까 봐 걱정하며 말을 꺼내는데, 블레이크 형사가 칼같이 말을 끊으며 안심시켜주는 장면이야. 형사님은 지금 잠이 문제가 아니라 애슐리를 지키는 게 우선이라 눈이 아주 초롱초롱하다고!
He checked the windows to make sure they were locked and then walked over to the door and double-bolted it.
그는 창문들이 잠겨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점검하고는 문으로 걸어가서 빗장을 두 번 질렀어.
역시 프로 형사님답게 철통 보안! 창문 하나하나 체크하고 문 잠그는 거 봐. 거의 요새를 만들 기세야. 이제 파리 한 마리도 못 들어오겠는데?
“All right.” He placed his gun on the table next to the couch.
“좋아요.” 그는 소파 옆 탁자 위에 총을 놓았어.
보안 점검 끝내고 이제 자리에 앉으려는 형사님. 근데 총을 소파 바로 옆에 두는 거 보니까 마음이 놓이면서도 약간 으스스하지? 자나 깨나 총 조심!
“You get a good night's sleep. In the morning, we'll get everything organized.”
“당신은 푹 자요. 아침이 되면 모든 걸 정리합시다.”
애슐리한테는 푹 자라고 다독여주는 스윗한 형사님... 하지만 'everything organized'라는 말에서 내일 아침부터 본격적으로 사건 해결에 나설 거라는 비장함이 느껴져.
Ashley nodded. She walked over to him and kissed him on the cheek. “Thank you.”
애슐리는 고개를 끄덕였어. 그녀는 그에게 다가가 그의 뺨에 입을 맞췄지. “고마워요.”
애슐리가 형사님의 듬직한 매너에 감동해서 기습 뽀뽀(?)를 시전했네! 고맙다는 말과 함께 뺨에 쪽! 형사님 오늘 거실 소파에서 잠 다 잤다, 그치? 분위기 갑자기 멜로물로 바뀌는 거 실화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