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mean, yes, obviously, I’ve got a lot of things to work through, very serious things.
내 말은, 그래, 분명히 내가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아, 아주 심각한 일들 말이야.
이제 자기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정면 승부하겠다는 엘리너의 상여자 모드 발동! 과거의 쓰레기들을 분리수거하겠다는 의지가 보여.
Dr. Temple and I are going to keep talking about all of it—Marianne’s death, how Mummy died too
템플 박사님과 난 그 모든 것들에 대해 계속 이야기할 거야. 마리안의 죽음이랑 엄마가 어떻게 죽었는지까지도.
상담 선생님이랑 '딥토크' 예약 박아버리는 장면. 과거의 유령들을 하나씩 소환해서 참교육할 준비 중인 거지.
and why I pretended for all those years that she was still there, still talking to me...
그리고 왜 그렇게 오랫동안 엄마가 여전히 거기 있는 것처럼, 여전히 나한테 말하는 것처럼 연기하며 살았는지도...
그동안 엄마랑 통화하는 척 연기 대상급 퍼포먼스 보여준 이유를 드디어 마주하게 된 순간이야. 가슴이 웅장해진다.
it’s going to take time and it’s not going to be easy,” I said. I felt very calm.
시간은 좀 걸릴 거고 쉽지는 않을 거야라고 내가 말했어. 마음이 아주 평온했지.
이제 진짜 자기 인생의 쓰레기들을 분리수거하기로 마음먹은 엘리너의 비장한 각오야. 근데 말투는 거의 해탈한 도인급으로 세상 평온한 게 반전 매력이지.
“Essentially, though, in all the ways that matter... I’m fine now. Fine,” I repeated, stressing the word because, at last, it was true.
본질적으로는, 중요한 모든 면에서... 나 이제 괜찮아. 괜찮아라고 내가 반복했어. 그 말이 마침내 사실이었기 때문에 단어에 힘을 주면서 말이야.
그동안 습관적으로 내뱉던 영혼 없는 I'm fine이 아니라 드디어 찐텐으로 괜찮아진 엘리너의 역사적인 순간이야. 자기 확신의 피날레라고 볼 수 있지.
A woman jogged past, running after a Chihuahua, shouting its name in an increasingly anxious tone.
어떤 여자가 치와와 한 마리를 뒤쫓아 달려가며 조급함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이름을 소리쳐 부르며 지나갔어.
진지한 분위기 속에 갑자기 등장한 치와와의 광기!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더니 엘리너의 진지한 성찰 옆으로 치와와 잡으려는 여자의 멘붕이 지나가는 웃픈 상황이야.
“Marianne loved dogs,” I said. “Every time we saw one, she’d point and laugh, then try to hug it.”
메리앤은 개를 사랑했어라고 내가 말했어. 우리가 개를 볼 때마다, 동생은 가리키며 웃고 나서 안아주려고 하곤 했지.
이제는 볼 수 없는 동생과의 추억을 레이먼드에게 담담하게 공유하는 중이야. 슬프지만 동생의 귀염뽀짝했던 습관을 떠올리며 마음의 문을 여는 장면이지.
Raymond cleared his throat. More coffees came, and we drank slowly. “Will you be OK?” Raymond said.
레이먼드는 헛기침을 했다. 커피가 더 나왔고 우리는 천천히 마셨다. "괜찮을까?" 레이먼드가 말했다.
엘리너의 충격적인 과거 고백을 듣고 분위기 갑분싸 되니까 레이먼드가 어색함을 깨보려고 안간힘을 쓰는 상황이야. 착한 곰탱이 같은 레이먼드의 배려가 돋보이지.
He looked angry with himself. “Sorry. Stupid question. I just wish I’d known sooner,” he said.
그는 자신에게 화가 난 듯 보였다. "미안해. 바보 같은 질문이었네. 그냥 내가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그가 말했다.
엘리너가 겪은 고통을 너무 늦게 알아버린 게 자기 탓인 양 자책하는 레이먼드야. 이 구역의 찐사랑꾼이자 프로공감러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어.
“I wish I could have helped more.” He glared at the wall, looking as though he was trying not to cry.
"내가 더 많이 도와줄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는 울지 않으려고 애쓰는 듯한 표정으로 벽을 노려보았다.
친구의 아픔을 보면서 자기가 대신 아파해주지 못해 분해하는 장면이야. 벽을 노려보는 건 눈물이 나올까 봐 억지로 참는 상남자의 전형적인 눈물 참기 권법이지.
“No one should have to go through what you’ve been through,” he said finally, furious.
"네가 겪어온 일들을 그 누구도 겪어서는 안 되는 거야" 그가 마침내 격앙된 채로 말했다.
엘리너가 겪은 비극이 단순히 '운이 없었다' 수준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부조리였다는 걸 레이먼드가 대신 분노해 주는 장면이야. 진정한 친구라면 이 정도 분노 게이지는 장착해줘야지.
“You lost your little sister, even though you tried your best to save her, and you were only a child yourself.
너는 여동생을 구하려고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잃었고, 그때 너 자신도 고작 어린아이였을 뿐이었어.
레이먼드가 엘리너의 비극적인 과거를 하나하나 짚어주면서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네는 중이야. 네가 잘못한 게 아니라는 걸 말해주고 싶은 착한 마음씨가 느껴지는 대목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