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ould go to my bedroom window and stare at my reflection in the glass and the trees behind it
방 창가로 가서 유리창에 비친 내 모습이랑 그 뒤로 보이는 나무들을 멍하니 쳐다보곤 했어.
찰리만의 감성 루틴! 창밖을 보면서 유리창에 비친 자기 얼굴이랑 나무를 겹쳐 보는 거야. 마치 영화 속 분위기 잡는 주인공처럼 말이야. 찰리는 아주 어릴 때부터 이미 '월플라워'의 자질이 만렙이었네!
and just listen to the song for hours.
그러면서 그냥 몇 시간이고 그 노래만 들었지.
한 노래를 몇 시간씩이나! 데이터 무제한도 아닌 레코드판 시절에 대단하다 진짜. 그만큼 그 노래가 어린 찰리의 마음을 꽉 채워주는 든든한 버팀목이었다는 뜻이겠지? 이제 그 소중한 위로를 샘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려는 거야.
I decided then that when I met someone I thought was as beautiful as the song, I should give it to that person.
그때 결심했어. 이 노래만큼이나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 사람한테 이 레코드를 선물하겠다고 말이야.
꼬마 찰리의 당찬 포부! 비틀즈 노래에 감명받아서 자기만의 '아름다움의 기준'을 세운 거야. 그리고 드디어 그 기준에 딱 맞는 사람을 찾은 거지. 찰리 인생의 버킷리스트 하나가 오늘 달성되는 순간이야!
And I didn’t mean beautiful on the outside. I meant beautiful in all ways.
그리고 그냥 겉모습이 예쁘다는 뜻이 아니었어. 모든 면에서 아름다운 사람을 말한 거였지.
찰리는 얼빠(?)가 아니라고 선언하는 중이야! 단순히 얼굴이 예쁜 게 아니라, 마음씨, 목소리, 분위기까지 다 'Something' 노래처럼 아름다워야 한다는 거지. 찰리가 샘을 얼마나 깊이 있게 보고 있는지 알 수 있어.
So, I was giving it to Sam. Sam looked at me soft. And she hugged me.
그래서 샘한테 이걸 준 거야. 샘은 날 다정한 눈빛으로 쳐다보더니, 날 꼭 안아줬어.
드디어 전달 완료! 샘이 찰리의 그 깊은 마음을 읽었나 봐. 눈빛이 'soft'해졌다는 건 찰리를 정말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는 뜻이거든. 찰리, 오늘 잠 다 잤네!
And I closed my eyes because I wanted to know nothing but her arms.
난 눈을 감아버렸어. 샘의 품 말고는 아무것도 느끼고 싶지 않았거든.
와, 찰리 진짜 로맨티시스트 끝판왕이다. 눈을 감고 오로지 샘의 온기와 포옹에만 집중하겠다는 거야. 세상에 오직 둘만 남은 것 같은 기분이겠지? 찰리에게 이 포옹은 우주 그 자체야.
And she kissed my cheek and whispered so nobody could hear. “I love you.”
샘은 내 볼에 입을 맞추더니 아무도 듣지 못하게 속삭였어. "사랑해."라고.
심멎 주의! 볼 뽀뽀에 '사랑해' 속삭임까지? 샘이 찰리를 정말 얼마나 아끼는지 느껴지지? 비록 그게 남녀 간의 뜨거운 사랑은 아닐지라도, 찰리에게는 세상 무엇보다 큰 위로가 되는 말이었을 거야.
I knew that she meant it in a friend way, but I didn’t care
샘이 친구로서 한 말이라는 건 알았지만, 상관없었어.
찰리는 참 성숙해. 샘의 '사랑해'가 고백이 아니라 우정의 표현이라는 걸 정확히 알고 있거든. 하지만 그게 우정이든 사랑이든, 샘이 자길 아껴준다는 사실만으로도 찰리는 이미 우주 정복 완료야!
because it was the third time since my Aunt Helen died that I heard it from anyone.
왜냐하면 헬렌 이모가 돌아가신 뒤로 누군가에게 그런 말을 들어본 게 이번이 고작 세 번째였거든.
찰리... 너 진짜 눈물 나게 만든다. '사랑해'라는 말이 찰리에겐 그만큼 귀하고 드문 선물이었던 거야. 헬렌 이모 이후로 이 말을 해준 사람이 엄마랑 샘뿐이라니, 찰리가 왜 이 순간에 눈을 감고 몰입했는지 이제 다 이해가 가네.
The other two times were from my mom. After that, I couldn’t believe that Sam actually got me a present
나머지 두 번은 우리 엄마가 해준 거였어. 그 뒤로, 난 샘이 나한테 진짜로 선물을 준비했다는 게 믿기지가 않았어.
찰리 인생의 '사랑해' 지분율 66%가 엄마였네. 나머지 33%를 샘이 채워준 거야. 근데 샘이 말로만 끝낸 게 아니라 진짜 선물까지 준비했대! 찰리 입장에선 이미 '사랑해'로 충분했는데, 보너스 스테이지가 열린 기분이겠지?
because I honestly thought that the “I love you” was it. But she did get me a present.
솔직히 그 '사랑해'라는 말 한마디가 전부일 거라고 생각했거든. 하지만 샘은 정말로 내 선물을 챙겨줬어.
찰리는 이미 샘의 말 한마디에 영혼까지 힐링 된 상태야. '사랑해'면 됐지, 무슨 물건까지! 이런 무소유 정신(?)을 가진 찰리에게 샘의 실물 선물은 감동의 쓰나미 그 자체지.
And for the first time, something nice like that made me smile and not cry.
그리고 처음으로, 그렇게 좋은 일이 생겼는데 울지 않고 웃음이 나더라고.
우리 울보 찰리가 웬일이래? 원래는 너무 좋아도 눈물부터 쏟는 수도꼭지였는데, 이번엔 샘 덕분에 예쁜 미소를 지었대. 찰리가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