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y were so nice. Sam’s mom is very pretty and tells great jokes.
부모님 두 분 다 정말 좋으셨어. 샘의 엄마는 아주 미인이신 데다 농담도 정말 잘하시더라고.
부모님마저 갓벽한 이 남매... 엄마가 농담까지 잘하신다니 유전자가 남다른 게 분명해. 찰리가 긴장을 풀고 편하게 웃을 수 있게 해주신 센스 만점 부모님인가 봐. 찰리도 금방 이 집에 적응해버린 것 같지?
Sam said she used to be an actress when she was younger. Patrick’s dad is very tall and has a great handshake.
샘 말로는 자기 엄마가 젊었을 때 배우였다고 하더라. 패트릭네 아빠는 키가 엄청 크시고 악수할 때 아주 듬직하게 손을 맞잡아주셔.
샘의 어머니는 과거 배우 출신! 어쩐지 아우라가 남다르다 했어. 패트릭 아빠도 키도 크고 매너가 좋으신 게, 찰리가 느끼기에 '어른의 정석' 같은 느낌이었나 봐. 찰리는 지금 부모님의 멋짐에 홀딱 반한 상태야.
He is also a very good cook. A lot of parents make you feel very awkward when you meet them.
요리도 정말 잘하시더라고. 보통 친구 부모님을 만나면 엄청 어색한 기분이 들기 마련이잖아.
요리하는 아빠라니, 완전 멋있지 않니? 찰리는 처음 뵙는 친구 부모님 앞이라 엄청 굳어있었나 봐. 다들 알지? 남의 집 부모님 처음 뵈면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모드 되는 그 묘한 어색함 말이야.
But not Sam and Patrick’s. They were friendly all through dinner,
하지만 샘이랑 패트릭네 부모님은 전혀 안 그러셨어. 저녁 식사 내내 정말 친절하게 대해주셨지.
샘과 패트릭 부모님은 '어색함 파괴자'이신 게 분명해! 찰리가 쫄아있지 않게(?) 식사 내내 편안한 농담으로 분위기를 이끌어주셨나 봐. 찰리는 이제야 한숨 돌리며 밥을 먹을 수 있게 됐어.
and when dinner was over, they left so we could have our party.
저녁 식사가 끝나니까, 우리끼리 파티하라고 쿨하게 자리를 비켜주시기까지 했어.
부모님 센스 대박! 밥 다 먹었다고 애들끼리 놀라고 퇴장해주시다니, 이건 거의 천사 강림 아니니? 찰리랑 친구들은 이제 본격적으로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놀 준비가 된 거야.
They didn’t even check on us or anything. Not once. They just let us pretend it was our house.
우리가 뭐 하는지 확인하러 오지도 않으셨어. 단 한 번도 말이야. 그냥 우리 집인 것처럼 편하게 놀게 내버려 두셨지.
'무간섭'의 미덕을 실천하시는 부모님! 감시하는 눈길 하나 없이 아이들을 100% 믿어주신 거야. 찰리는 지금 남의 집 거실에서 거의 자기 집 안방 같은 편안함을 느끼며 인싸 체험 중이야.
So, we decided to have the party in the “games” room, which had no games but a great rug.
그래서 우리는 '게임 룸'에서 파티를 하기로 했어. 근데 웃긴 게 게임기는 하나도 없고 대신 끝내주는 양탄자만 깔려 있더라고.
게임 없는 게임 룸이라니, 완전 반전이지? 이름만 게임 룸이고 사실은 푹신한 카페트 위에서 뒹굴며 수다 떠는 감성 공간이었나 봐. 찰리는 이제 이 '노 게임 룸'에서 대망의 마니또 공개를 준비해.
When I revealed that I was Patrick’s Secret Santa, everyone laughed because everyone knew,
내가 패트릭의 마니또였다는 걸 밝혔을 때, 다들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이 웃어버렸어.
찰리만 몰랐던 찰리의 정체! 007 작전처럼 비밀스럽게 진행했다고 생각했는데, 친구들은 이미 다 눈치채고 있었나 봐. 마니또 정체 공개의 짜릿함을 기대했던 찰리 입장에선 살짝 김이 빠지는 순간이지?
and Patrick did his best impersonation of being surprised, which was nice of him.
패트릭은 나를 위해서 정말 최선을 다해 놀란 척 연기를 해줬어. 그게 참 고맙더라고.
패트릭 연기 대상 줘야겠는걸? 친구 찰리의 민망함을 덜어주려고 일부러 오버액션까지 하며 '어머나 세상에!'라고 연기해준 거야. 패트릭, 너 정말 속 깊은 의리남이구나?
Then, everyone asked what my last gift was, and I told them it was a poem I read a long time ago.
그러자 다들 내 마지막 선물이 뭐냐고 물었고, 난 오래전에 읽었던 시 한 편이라고 대답했어.
물감, 하모니카 다음은 바로 '시'! 찰리다운 갬성 끝판왕 선물이지. 삐까번쩍한 부잣집 거실에서 다들 숨을 죽이고 찰리가 꺼낼 시 구절을 기다리고 있어. 왠지 분위기가 경건해지는걸?
It was a poem that Michael made a copy of for me.
그건 예전에 마이클이 나를 위해 복사해줬던 시였어.
죽은 친구 마이클의 이름이 나왔어. 찰리에게 이 시가 단순한 문장이 아니라 마이클과의 연결 고리라는 걸 알 수 있지. 화기애애하던 파티 분위기가 왠지 찰리의 진심 어린 목소리에 조금 숙연해졌을 것 같아.
And I have read it a thousand times since because I don’t know who wrote it.
누가 쓴 시인지 몰라서 그 후로 수천 번은 더 읽어봤던 것 같아.
작가 미상의 시라니, 더 신비롭지 않니? 찰리는 그 시 속에 담긴 누군가의 영혼을 찾으려고 계속 읽고 또 읽었나 봐. 무언가를 천 번이나 읽었다는 건 거의 암기 수준을 넘어서 영혼에 새겼다는 뜻이지.